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산불 피해 지원에 나섰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아이유는 26일 산불 피해 지원과 재난 현장에서 헌신하는 소방관들의 처우 및 인식 개선을 위해 각각 1억 원씩, 총 2억 원을 기부했다.
아이유는 “피해를 입은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희생자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 더 이상의 인명 피해 없이 산불이 조속히 진화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진화에 힘쓰고 계신 소방관분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이유는 지난 2020년 수해 이웃 돕기, 2022년 동해안 산불 등 각종 재난 시 빠짐없이 기부에 참여한 스타로 잘 알려져 있다.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아이유의 기부는 이웃을 향한 깊은 연대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는 분들을 향한 감사가 담긴 나눔”이라며 “소중한 뜻이 피해 지역과 현장에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남권 일대를 불바다로 만든 경북 의성 촉발 산불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산림청 등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26일 오후 4시까지 26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산림청이 산불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87년 이후 역대 세번째 피해 수치다.
사상자는 약 52명으로 역대 가장 많은 수치라는 설명. 산불 영향 구역 피해 규모는 오후 6시 기준 1만7752㏊로, 2000년 4월 강원 강릉·동해·삼척·고성 산불 2만3913㏊, 2022년 3월 경북 울진, 강원 강릉·동해·삼척 산불 2만523㏊에 이어 역대 세번째 규모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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