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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골 때리는 그녀들' 국대패밀리가 액셔니스타를 승부차기 끝에 제압하며 4강에 진출했다.
26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G리그 그룹 A의 1위를 결정짓는 경기 액셔니스타와 국대패밀리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액셔니스타와 국대패밀리의 경기는 이근호 감독과 백지훈 감독의 첫 맞대결이자 그룹 내 1위 결정전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 이에 더해 최근 슈퍼 루키로 떠오르고 있는 박하얀과 박지안의 맞대결도 흥미를 자아냈다.
이 경기를 두고 박주호는 "자존심이 걸려있는 매치다"라고 말했고, 정혜인은 "이번 경기 지면 그룹 B가 진행되는 2달이 고통이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경기가 시작되자 두 팀은 모두 몸싸움을 불사하며 투혼을 선보였다. 박하얀과 박지안의 맞대결에 감독들은 혀를 내두르며 감탄을 쏟아냈다.
선제 득점은 의외의 인물의 발끝에서 터졌다. 액셔니스타의 박지안이 찬 슈팅이 키퍼를 맞고 나오자 박하나가 차분하게 밀어 넣으며 액셔니스타의 선취점을 기록한 것. 박하나는 "오랜만에 기록한 득점이라 너무 울컥했다. 연기하면서도 몇 번 안 오는 울컥함이다"라고 밝혔다. 공격수인 박하나는 오랜 골가뭄을 극복하고 득점에 성공했다. 하석주는 "결혼한다고 한 골 넣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골을 넣었다"라며 득점한 박하나를 기특해했다.
액셔니스타의 선취점에도 국대패밀리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이에 김민지의 왼발 중거리 슛이 박지안의 몸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을 갈랐다. 자신의 몸에 맞은 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지자 박지안은 허탈한 표정을 지으며 자책했다.
동점골로 상승세를 탄 국대패밀리의 분위기도 잠시 골키퍼 김수연의 실책이 이어졌다. 수비 진영에서 패스를 진행하던 김수연이 페널티 박스 밖에서 공을 손으로 잡아 3분간 퇴장을 당하게 된 것. 이에 백지훈 감독은 임시 골키퍼로 박하얀을 선택했고 그는 "3분만 버티면 된다"라며 팀원들을 독려했다. 박하얀은 핸드볼 선수 출신 플레이어였기에 "공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수적 우위를 가진 액셔니스타는 무섭게 국대패밀리를 몰아붙였다. 배성재는 "이 상태에서 액셔니스타는 득점하지 못하면 3분을 허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고, 액셔니스타는 국대패밀리의 거친 몸싸움에 고전했다. 액셔니스타는 마땅한 결과를 내지 못했고, 김수연은 다시 경기장에 투입됐다.
이어지는 후반전에선 액셔니스타의 박하나가 경련으로 인해 벤치에서 휴식을 취했다. 국대패밀리의 공격 상황 김민지의 슈팅이 정혜인의 팔에 맞으며 PK가 선언됐다. 정혜인은 "의도가 없었다"라고 주장했지만 몸에서 떨어져 있었기에 심판은 부자연스러운 동작으로 판정했다. 국대패밀리 박하얀은 골키퍼의 가랑이 사이를 노리며 PK를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반대로 국대패밀리에서는 황희정의 핸드볼 반칙으로 PK가 선언됐다. 이 PK는 액셔니스타의 박지안이 가볍게 밀어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후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로 돌입했다.
승부차기에선 키커에 강점을 보인 국대패밀리가 유리한 듯 보였다. 국대패밀리 2번 키커 김민지가 이주연의 선방에 가로막혔고, 이어 액셔니스타의 4번 키커 박하나도 김수연의 선방에 좌절했다. 이후 승부처인 5번 키커를 맞이했고, 액셔니스타의 이영아가 실축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마지막 키커로 나선 국대패밀리의 박하얀이 승부차기를 성공시키며 승리해 G리그 A 그룹 1위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이 승리로 국대패밀리는 G리그 토너먼트 4강으로 직행하게 됐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골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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