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전국동계체전 종합 3위(2만7,691점)
지난해보다 1위와의 격차 1만여점 이상 좁혀
◇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는 26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강원특별자치도 선수단 해단식을 개최했다. 사진=신세희 기자
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 3위를 거둔 강원특별자치도 선수단이 26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해단식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태 도장애인체육회장(도지사)을 비롯해 김용복 도의회 부의장, 오성배 도교육청 부교육감, 원제용 도의회 사회문화위원장 등 주요 인사와 선수, 임원 등 8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도 선수단은 7개 전 종목에 총 110명(선수 46명, 임원 64명)이 참가해 금 8, 은 9, 동 4개 등 총 21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종합점수 2만7,691점으로 역대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종합 3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지난해 1위와 약 1만4,000점 차이였던 간격을 1,350점으로 1만여점 이상 크게 좁히는 등 종합우승 가능성도 확인했다.
해단식에서는 우수단체와 선수, 지도자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대회 16연패를 이어간 도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에 1,500만원, 3연패의 컬링협회에 800만원, 종합 3위를 기록한 스키협회에 200만원이 각각 전달됐다.
김승민(컬링), 김정호(아이스하키), 박소정(크로스컨트리), 이진영(빙상) 감독이 우수지도자로 선정됐고, 김민영(바이애슬론), 장종호(아이스하키), 구윤호(컬링), 고원찬(알파인스키), 박시우(빙상) 등 5명의 선수가 수상했다.
김진태 회장은 “종합 3위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마지막 휠체어 컬링 한 경기만 더 이겼다면 1위도 가능했다”며 “강원도 장애인체육 예산도 점차 확대해 선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예산을 20~30%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장애인아이스하키팀의 캐나다 원정 승리는 국제 무대에서 강원도의 위상을 높인 자랑스러운 성과였다”고 덧붙였다.
방정기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꿈을 향한 도전, 비상하라 강원에서!’라는 구호처럼 우리 선수단은 희망의 메시지를 보여줬다”며 “종합우승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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