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 대표, 광화문 사옥서 사티아 나델라 CEO 만나
KT-MS, 전국민 대상 교육 사업 공동 추진…"국가 AI 역량 제고"
MS 개최 AI 투어서 MS 전략적 파트너십 사업 실행 성과 공유
[서울=뉴시스] 김영섭 KT 대표가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겸 이사회 의장을 만나 인공지능 전환(AX) 가속화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사진=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김영섭 KT 대표가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겸 이사회 의장을 만나 인공지능 전환(AX) 가속화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양사의 파트너십 발전을 넘어 국가 AI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한다는 데 공감대를 가졌다.
26일 KT에 따르면 김 대표는 전날 나델라 CEO와 KT 광화문 사옥에서 만남을 갖고 MS의 차세대 AI 모델 개발 로드맵에 맞춘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양사는 5년간 2조4000억원 규모의 공동 투자 협약 체결을 통해 AI 분야에서 다양하게 협업하고 있다. 현재 양사는 한국인의 사고 방식과 정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국의 역사, 철학, 사회를 학습한 '한국적 AI'를 출시를 준비 중으로 상반기 내 상용화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T는 사내에 AX사업 조직인 'AX 딜리버리 전문센터'를 출범하고 MS 전문가와 협력해 대한민국 산업계의 AX 혁신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달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MWC25'에서 KT는 올해 대한민국 AX 가속화를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나타낸 바 있다.
아울러 이날 MS가 개최한 'AI 투어 인 서울' 행사에서 양사가 협업하는 AI 교육 분야 내용도 공유했다. 나델라 CEO는 기조 연설에서 KT와 함께 전국적인 'AI 스킬링 이니셔티브'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AI에 관심을 가진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교육 범위를 확대해 대한민국 'AI 리터러시(문해력)' 수준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AI 교육 센터' 설립과 전문 교육 커리큘럼 제공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MS는 KT와의 파트너십을 청중들에게 소개하며 주요 성과로 내부 혁신, 솔루션 개발, 시장 진출(Go-To-Market, GTM)을 꼽았다.
KT는 MS와 각 AX를 추진 중인 주요 대기업 경영 리더들과 'AX 리더 써밋'도 열었다.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 한국산업은행 강석훈 회장, 신한금융지주 진옥동 회장, 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 EBS 김유열 사장, 현대자동차그룹 송창현 사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다른 업종과의 협업을 통해 AI·클라우드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법을 논의했다. KT는 MS와 글로벌 빅테크의 솔루션을 활용해 비즈니스를 성공시킨 해외 기업의 사례와 국내 환경에 맞춘 적용 방안을 소개했다.
KT는 국내 AX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AX 리더 써밋을 주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혁신의 경험을 나누고자 하는 기업 간 자유로운 소통의 장을 만들어 대한민국에 ‘AX DNA’를 이한다는 포부다.
이밖에 KT는 행사에서 별도 전시관도 운영했다. KT 전시관은 AI 투어 프리미엄 파트너 존에 2개 부스로 운영된다. 전시물은 ▲한국적 AI 커스텀 모델 ▲보안을 강화한 퍼블릭 클라우드 KT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SPC) ▲탄소 배출량 관리 AI 어시스턴트 ▲사내 업무 혁신 사례 ▲서비스형GPU(GPUaaS) ▲업무용 대화형 AI 에이전트 등 AX 솔루션 6종이다.
김 대표는 "한국적 AI, KT SPC 등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AX 솔루션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양 사 협력을 더욱 심화해 나갈 것"이라며 "AX가 필요한 기업의 파트너가 돼 우리나라의 AX 생태계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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