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주주총회…"카톡으로 단기 매출, AI로 장기 성장동력 마련"
"개인화된 AI 확대하는 '에이전트 AI 플랫폼' 연말까지 준비"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오픈AI 전략적 제휴 체결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카카오는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오픈AI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인공지능(AI)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기술 협력은 물론 공동 상품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5.2.4/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제주=뉴스1) 신은빈 기자 = 정신아 카카오(035720) 대표가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의 대중화를 올해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았다.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고 일상 전체를 바꾸는 AI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정 대표는 26일 제주 카카오 본사에서 열린 제3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AI가) 선물·이동·금융 등 전 영역의 일상을 바꾸는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서비스를 만들겠다"며 "사용자 맥락을 이해하는 AI는 기술 이해도와 상관없이 AI 대중화를 이뤄내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올해 △비용 효율과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는 AI 모델 오케스트레이션(다양한 AI 모델 결합) 전략 △새로운 일하는 방식 △데이터의 간결함 3가지가 맞물리도록 AI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이어 AI를 중심으로 한 사업 전략이 올해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수익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AI 콘텐츠를 발견할 수 있는 맥락을 확대하도록 카카오톡 내 피드형 서비스를 우선 준비할 예정"이라며 "트래픽 확대나 사용자 활동성 증가로 광고·커머스 신규 매출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AI와 카카오톡 등 핵심 사업 집중을 위해 비핵심 계열사를 정리할 전망이다.
정 대표는 "2023년 5월 147개였던 카카오 계열사 수는 올해 3월 말 기준 115개로 감소했다"며 "올해도 주주 가치 제고와 핵심 사업 집중을 위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매출 성장을 극대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는 대표이사 취임 첫해로서 회사 사업의 본질인 카카오톡과 AI를 강화하는 전략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이런 전략적 집중을 바탕으로 카카오톡의 잠재적인 사업 기회와 단기 매출 성과를 최대한 발굴하고 AI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의 중장기 AI 사업 전략으로는 개인화된 AI를 이용할 수 있는 '에이전트 AI 플랫폼'을 언급했다.
주총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 대표는 "AI 에이전트 '카나나'는 상반기 비공개베타테스트(CBT) 예정"이라며 "다만 카나나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B2C 부문에서 사용자들이 좋아할 만한 에이전트 AI를 개발하고 이 플랫폼을 연말까지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가 구상하는 에이전트 AI는 사용자의 취향과 요구, 맥락 등을 이해하고 충족하는 개인화된 AI다.
정 대표는 "에이전트 AI 플랫폼은 카나나를 포함한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될 수 있다"며 "전사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e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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