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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에서 LG가 한화를 꺾고 개막 3연승을 달렸습니다.
LG는 구단 사상 최초로 개막 3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하며 흥행 열풍을 이어갔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미세 먼지가 낀 주중 3연전의 첫날이지만, 잠실구장엔 2만 3천750명이 가득 차 LG는 구단 사상 첫 개막 3연전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뜨거운 열기 속에 LG 선발 에르난데스가 눈부신 역투를 펼쳤습니다.
최고 시속 150km의 강속구와 커터,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7회까지 1안타 무실점, 탈삼진 8개의 완벽투를 펼쳤습니다.
중견수 박해민의 환상적인 두 차례 호수비 속에 한화 류현진에게 6회까지 무득점으로 막혀있던 타선이 7회부터 폭발하면서 승기를 잡았습니다.
LG는 한화에 5대 0 완승을 따내고 개막 3연승 신바람을 냈습니다.
류현진은 생일날 6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시즌 첫 승엔 실패했습니다.
삼성은 무시무시한 타력으로 NC를 14대 5로 꺾고 역시 개막 3연승을 달렸습니다.
이재현과 구자욱이 나란히 석 점 홈런을 터뜨리자 김영웅이 쐐기 만루포를 쏘아 올렸고, 박병호가 솔로 홈런까지 날려 라이온즈파크를 열광에 빠뜨렸습니다.
KIA는 나성범의 홈런 두 방 등 17안타를 몰아쳐 키움을 11대 6으로 눌렀습니다.
허경민이 결승 솔로 홈런, 황재균이 쐐기 3타점 2루타를 날린 KT는 두산을 개막 3연패에 빠뜨렸고, 롯데는 연장 11회 터진 손호영의 결승타를 지켜내 시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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