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상영작 100편 디자인한
‘예술 포스터’ 전주 곳곳서 전시
극장 포스터와 비교 재미도 쏠쏠
예술작품으로 새롭게 태어난 100편의 영화 포스터가 전주시를 수놓는다.
올해 26회째를 맞이하는 전주국제영화제는 관광거점도시 전주시 사업과 연계해 ‘100 필름스 100 포스터스’ 행사(포스터)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100 필름스 100 포스터스’는 100명의 그래픽 디자이너가 영화제 상영작 100편을 자유롭게 해석하고 디자인한 포스터를 전주의 전시장과 거리에 전시하는 행사다.
전주시가 주최하고 전주국제영화제와 사진책 출판사 사월의눈이 공동 주관하는 올해 행사는 전주 팔복예술공장 이팝나무홀과 영화의거리에서 다음 달 30일부터 5월 9일까지, 문화공판장 작당에서 5월 한 달간 개최된다.
올해부터는 영화와 그래픽 디자인의 교차점을 확장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함께 다양한 사례와 이야기를 공유하는 ‘살롱’, 그리고 살롱과 연계한 ‘주제 전시’로 구성된 행사를 선보인다.
살롱의 주제는 ‘영화제 디자인’으로 영화제 안팎에서 디자인이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떻게 협업이 진행되는지 그 과정과 의미를 공유한다. 특별전시 ‘포스터와 포스터’와 포스터 디자인 워크숍도 마련됐다. 특별전시는 한 영화의 ‘100 필름스 100 포스터스’ 전시용 포스터와 극장용 상업 포스터를 나란히 배치해 두 포스터가 어떻게 영화를 다르게 표현하는지를 조망한다.
올해 영화제는 ‘우리는 늘 선을 넘지’라는 슬로건으로 다음 달 40일부터 5월 9일까지 열린다. 한국경쟁 공모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진행됐다. 총 165편의 영화가 접수됐으며 방미리 감독의 ‘생명의 은인’ 등 10편이 최종 선정됐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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