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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이용식과 이경실이 각각 사위와 아들의 미래에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비치며 따끔한 조언을 건넸다. 

원혁은 지난 24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장인 이용식과 떠난 낚시여행에서  조심스럽게 다가올 경제적인 문제들을 언급했다. 

그는 "요즘 개인적인 고민거리가 있다. 팔복이(태명)가 곧 태어나다 보니까 아빠로서의 책임감, 부담이 있다. 육아는 현실이고 육아는 돈이지 않나. 사실 그동안 수민이랑 아버님이랑 일을 하면서 물질적인, 금액, 돈 이야기를 한 번도 궁금해하지 않았다. 그런데 요즘 유튜브 할 때 광고라든지 방송할 때 출연료라든지 그런 게 눈에 보이고 들린다. 현실적인 문제에 봉착하니 멀리 생각하게 되더라. 팔복이가 유치원, 초등학교 갔을 때 제가 케어를 해야 하는데. 그러면 올해는 어느 정도 (예산이) 세이브가 돼야 하고, 이런 생각이 떠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이용식은 "네가 생각해온 그런 날이 드디어 온 거다. 그런데 내가 너를 케어해주는 그것도 한도가 있다. 물론 방송에서 출연 요청이 왔을 때 같이 나가는 거, 또 내가 누굴 만나면 '우리 원혁이는 언제쯤 캐스팅할 거야?'하는 것도 한도가 있다"며 원혁 몰래 도움을 줬던 일도 앞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언급했다.

특히 이용식은 "내가 네 나이에 코미디언들이 돈을 벌던 곳이 밤업소였다. 하룻저녁에 내가 여섯 군데까지 다녀봤다. 오후 9시부터 시작해서 밤새 다니면 새벽에 끝난다. 씻고 4시간 자고 방송국에 리허설이 있어서 바로 나간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수민이 낳고 내 집에서 사는 것"이라며 "한 번 혼자 일어서는 것도 좋을 거 같다. 이제는 너 스스로 개척할 때가 왔다. 스스로 전화해서 네가 출연을 하겠다고 해야한다. 예를 들어 전국에 노래교실이 굉장히 많다. 트로트 좋아하는 분들이 오신다. 내가 왜 이야기하냐면 가수는 무대에 자꾸 서야 한다. 자꾸 부딪쳐야 된다는 말이다. 노력 안 하면 도태된다. 고민을 해서 되는 게 아니라 고민을 노력으로 부딪혀야 한다. 네가 그 길을 가야 한다"고 따끔하게 조언했다.

이경실 역시 군대도 다녀오지 않았는데 혼전 임신으로 아빠가 된 아들 손보승에 대해 줄곧 우려섞인 마음을 드러냈다. 

손보승은 최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 엄마 이경실에게 돈 200만 원을 빌리는가 하면 대리운전을 마치고 누나를 따로 불러내 "돈을 빌리고 싶다. 다음 달에 20%를 얹어서 주겠다"고 말해 답답함을 자아냈다. 이경실의 생일 파티 계획을 위한 돈이었지만 큰 돈을 쉽게 돈을 빌리고 쓰는 모습에 연신 한숨을 내쉬게 만들었다. 

손보승은 디즈니+ '무빙' 등 배우로서 활동하고 있지만 조연, 단역에 불과해 경제적 책임을 지기엔 어려움이 따르는 상황이었다. 그는 방송에서 "이미 지급된 출연료를 생활비로 모두 사용했다. OTT 출연료는 가불까지 받았다. 출연료가 들어와도 당장 엄마한테 돈 갚고 카드값 갚고 그렇게 메꿨다. 항상 금전적으로 여유로웠던 적은 없다. 결혼할 때부터 카드값이 엄청 밀려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경실은 돈을 빌리는 아들에게 "그런 것도 못 내냐. 엄마가 볼 때는 너희 이훈이 데리고 여기저기 잘 놀러 다니더라. 그래서 돈벌이가 괜찮은가 했는데 생활이 안되는데도 신용카드로 놀러다닌거냐"라고 추궁했고, 손보승은 "100~200만원 구멍 나는 게 정말 한순간이다. 설에 한번 일 안하면"이라고 둘러댔다.

이에 이경실은 "돈을 규모있게 써라. 언제까지 엄마만 믿고 돈 쓸거냐. 없으면 엄마한테 빌리고 갚으면 된다는 건 아니다. 돈은 없으면 쓰지 말아야 한다. 돈은 안 써야 모인다. 그렇게 할 거 다하면 돈 못 모은다"고 따끔하게 경고했다. 

사진 = TV조선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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