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문가영과 최현욱 '딸기염룡' 커플이 해피엔딩을 맞았다.
2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 최종회에는 반주연(최현욱)이 백수정(문가영)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수정은 미국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지만, 용성 그룹에 남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후 반주연은 용성백화점 이사로 선임됐고 백수정은 전략기획본부 실장으로 승진했다.
반주연과 백수정은 커플룩을 입고 함께 밴드 공연을 관람하는 등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백수정은 "생각해봤는데 굳이 특별한 취미를 찾을 필요 없는 것 같아요. 지금 이 순간이 즐거워서요. 함께한 모든 시간이 행복하고"라고 말했다. 반주연은 백수정의 제안으로 함께 네컷 사진을 찍었다.
이후 백수정은 반주연에게 "결국 내가 흑염룡의 봉인을 푼 거 맞죠?"라며 뿌듯해했다. 반주연은 "그렇죠. 다른 누구도 아닌 수정 씨라서 풀 수 있었죠. 운명이라서요"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사실 이따가 주려고 했는데"라며 백수정에게 목걸이를 선물했다. 백수정은 반주연의 깜짝 프러포즈에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방송 말미 백수정은 내레이션을 통해 "한때 나는 너를 다시는 마주하고 싶지 않은 흑역사라고 생각했다. 너에게 위로 받고 위로 받은 만큼 실망했으니까. 그러나 운명은 우리를 서로에게 없으면 안 될 존재로 만들었다. 나는 이제 안다. 모든 운명은 내가 이름 붙이기 마련이란 걸. 절망의 다른 이름이 희망이듯이 흑역사라 부르던 너는 이제 나의 사랑이다"라며 꽉 닫힌 해피엔딩을 장식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은 흑역사에 고통받는 '본부장 킬러' 팀장 백수정과 가슴에 흑염룡을 품은 '재벌 3세' 본부장 반주연의 봉인해제 로맨스를 담았다. 총 12부작으로 이날 종영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