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 선두주자 발돋움 전략 ‘눈길’
넥슨
넥슨의 지식재산권(IP) 확장 전략의 결과물이 연이어 시장에 공개된다. 27일 국내 시장 출시를 앞둔 ‘마비노기 모바일’과 28일 글로벌 게임 팬과 만나는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주인공이다. 올해 21주년을 맞이하는 ‘마비노기’와 20주년을 앞둔 ‘던전앤파이터’의 새로운 도전이다.
넥슨은 지난해 10월 30일 창립 30주년을 맞아 미디어데이 ‘넥스트 온(NEXT ON)’을 개최하고 글로벌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IP 파워 및 프랜차이즈 강화를 발표했다.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마비노기’, ‘바람의나라’ 등 핵심 IP를 프랜차이즈로 묶어 영향력을 확대하고 경험의 폭을 넓힌다는 것이 골자다.
당시 넥슨코리아 강대현 공동대표는 “넥슨은 게임 서비스를 잘하는 회사로 내부에서 개발한 게임과 외부에서 개발한 게임을 막론하고 30년간 쌓아온 서비스 노하우가 강점”이라며 “IP 파워는 이런 강점이 낳은 또 다른 강점으로 보유한 강점의 스노우볼링 전략을 위해 서비스 강화와 파이프라인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한바 있다.
‘마비노기 모바일’
이 같은 전략의 일환 중 하나는 27일 출격하는 ‘마비노기 모바일’이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지난 2004년 처음 출시된 넥슨의 대표작 ‘마비노기’의 IP를 계승한 신작이다. 원작의 ‘판타지 라이프’ 감성을 모바일 플랫폼에 맞춰 새롭게 구성했다. 원작 ‘마비노기’의 세계관과 친숙한 인물은 물론 스핀오프 게임 ‘마비노기 영웅전’과 ‘마비노기 모바일’만의 이야기까지 담으며 IP의 확장을 노린다. 원작에 이어 ‘마비노기 모바일’의 개발을 맡은 김동건 데브캣 대표는 “마비노기의 이야기가 10년, 20년 이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라고 설명한바 있다.
넥슨은 ‘마비노기 모바일’ 외에도 ‘마비노기 영웅전’ 기반의 액션 RPG ‘빅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원작 ‘마비노기’의 라이브 서비스에 영속성을 더하기 위한 언리얼 엔진 교체 프로젝트 ‘마비노기 이터니티’도 준비하고 있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
28일 출시 예정인 ‘퍼스트 버서커: 카잔’도 마찬가지다. 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 IP를 글로벌 무대로 확장하는 프로젝트다. 원작의 주요 인물인 대장군 ‘카잔’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글로벌 이용자 눈높이에 맞춘 하드코어 액션을 구현했다. ‘던전앤파이터’ IP를 강화하기 위한 다중우주 세계관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의 실질적인 첫 걸음이다. 이미 수차례의 포커스 그룹 테스트와 국내외 게임전시회를 통해 완성도를 높이고 인지도를 쌓았다. 지난 1월에는 체험판을 공개해 긍정적인 평가를 얻기도 했다. 실제 24일 공개한 영상에서 네오플의 이준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단순히 숫자가 올라가는 것이 아닌 액션적인 경험 부분에서 성장을 체감할 수 있는 마치 장르가 변화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만들었다”며 ‘퍼스트 버서커: 카잔’만의 특징인 성장을 체감할 수 있는 전투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여기에 넥슨은 또 다른 ‘던전앤파이터’ IP 기반 신작인 ‘프로젝트 오버킬’과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등을 준비하며 IP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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