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플랫폼 결합한 'HPE 프라이빗 클라우드 AI'로 AI 모델 훈련·튜닝·추론 지원
(지디넷코리아=한정호 )HPE가 엔비디아와의 인공지능(AI) 데이터 플랫폼 부문 협력을 강화해 AI 시대 선도에 나선다.
HPE는 엔비디아(NVIDIA)와 생성형(Generative)·에이전틱(Agentic)·피지컬(Physical) AI의 구축을 가속화하는 새로운 엔터프라이즈 AI 솔루션을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HPE가 새롭게 발표한 'HPE 기반 엔비디아 AI 컴퓨팅((NVIDIA AI Computing by HPE)'은 성능, 전력 효율, 보안을 강화하고 AI를 위한 풀스택 턴키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능을 추가한 AI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HPE는 모든 규모의 기업이 AI 모델을 효과적으로 훈련·튜닝·추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출시로 HPE는 새로운 엔비디아 AI 데이터 플랫폼(NVIDIA AI Data Platform)을 통해 HPE 프라이빗 클라우드 AI(HPE Private Cloud AI)를 확장하게 됐다. HPE 프라이빗 클라우드 AI는 HPE 그린레이크의 셀프서비스 클라우드 환경을 기반으로 AI 모델의 훈련과 튜닝, 추론을 위한 인프라를 제공한다.
HPE 프라이빗 클라우드 AI (사진=HPE)
HPE와 엔비디아가 함께 지속 개발하고 있는 HPE 프라이빗 클라우드 AI는 ▲엔비디아 AI-Q 블루프린트(NVIDIA AI-Q Blueprints) ▲리즈닝(reasoning) 역량을 갖춘 엔비디아 라마 네모트론(NVIDIA Llama Nemotron) 모델을 위한 엔비디아 NIM 마이크로서비스(NVIDIA NIM microservices) 등 엔비디아 AI 데이터 플랫폼의 핵심 블루프린트과 모델을 빠르게 배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엔비디아 AI 데이터 플랫폼은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네트워킹, AI 소프트웨어와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를 활용하는 연속적 데이터 프로세싱을 지원해 기업의 데이터를 활용 가능한 인텔리전스로 변환한다. 해당 기능들은 현재 HPE 프라이빗 클라우드 AI에 모두 포함돼 있다.
특히 HPE는 ▲HPE 기반 엔비디아 GB300 NVL72 ▲HPE 프로라이언트 컴퓨트 XD ▲HPE 프로라이언트 컴퓨트 DL384b 젠12 ▲HPE 프로라이언트 컴퓨트 DL380a 젠12 등 최신 AI 서버를 제공해 엔비디아 블랙웰 울트라(NVIDIA Blackwell Ultra) 플랫폼을 지원한다.
각 AI 서버는 차세대 AI 시대를 위한 최적의 성능·효율성·안정성·확장성을 보장하기 위해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 네트워킹,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와 함께 배포할 수 있다.
아울러 HPE 프라이빗 클라우드 AI에는 즉시 사용 가능한 AI 개발 환경이 추가됐다. 또 HPE 데이터 패브릭 소프트웨어(HPE Data Fabric Software) 등 핵심 통합 데이터 레이어도 지원한다. 이에 더해 HPE 프라이빗 클라우드 AI는 엔비디아 블루프린트의 신속한 배포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엔비디아의 광범위한 에이전틱 AI 및 피지컬 AI 애플리케이션 라이브러리에서 AI 서비스를 즉각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외에도 HPE는 HPE 옵스램프(OpsRamp)를 통해 AI 네이티브 소프트웨어 스택에 대한 가시성을 포함하는 GPU 최적화 기능을 지원한다. 이를 활용해 사용자는 대규모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 클러스터에서 실행되는 훈련·추론 워크로드의 성능을 관리할 수 있는 풀스택 가시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안토니오 네리(Antonio Neri) HPE 최고경영자(CEO)는 "HPE와 엔비디아는 AI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기업의 가치 실현 시간을 단축해 생산성을 높이고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는 포괄적인 AI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시장에 출시한다"고 말했다.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CEO는 "AI는 모든 산업의 변화를 이끌고 있으며 기업은 인텔리전스 생산을 위한 AI 팩토리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자사와 HPE는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는 물론 로보틱스, 디지털 트윈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인프라를 제공해 기업이 AI를 개발·학습·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협력을 통해 AI 기반 비즈니스 혁신이 가속되고 기업의 생산성과 혁신이 한층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정호 (jhh@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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