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혜연 [MBN]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가수 김혜연이 88평의 고급스러운 집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지난 23일 MBN ‘가보자GO 시즌4’에는 트로트계의 아이돌, 김혜연이 출연했다.
방송에서 김혜연은 자신의 리무진을 공개하며 “차에서 있는 시간이 많다. 어쩔 땐 집보다 차에 있는 시간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김혜연은 자신의 차에 출연진 안정환과 홍현희를 태웠다. 그녀는 “공연장 가면 동료들이 내려와 제 차로 온다”며 “특히 현숙, 배일호, 태진아 등 선배님들이 제 차로 와서 먹을 것을 찾는다”고 밝혔다.
안정환이 “오늘 집에 안 가고 여기서만 하는 거냐”고 묻자, 김혜연은 “제 차가 세컨하우스다”라고 농담으로 답했다.
이후 김혜연은 5년째 살고 있는 잠원동 집을 공개했다. 입구부터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느껴지자, 홍현희는 감탄했고 안정환 역시 런웨이급 길이의 복도에 “크다”며 놀랐다.
가수 김혜연 88평집[ MBN]
김혜연은 1층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층간 소음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며 “그래서 1층을 찾아다녔는데, 여기선 운동을 하는 셋째, 넷째가 농구 드리블해도 뭐라고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녀는 거실 샹들리에를 향해 “저만 키가 작고 가족들이 다 키가 크다. 그래서 천장을 뚫었다”고 설명했다. 또 집에 노래방 기계도 있다며 “자주는 아닌데 선배님들 노래 부를 때 부른다. 셋째가 친구들과 와서 부른다”고 했다.
이날 김혜연은 자신의 대표곡 ‘뱀이다’에 대한 후일담도 이야기했다. 그녀는 “(‘뱀이다’가)정식 앨범으로 발매된 노래가 아니었다”며 “그런데 ‘1박2일’(KBS 2TV 예능 프로그램) 기상송으로 등장하면서 유명해졌다”고 했다. 이어 “강남 집 한 채를 살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덧붙이며 프로그램에 고마움을 표했다.
김혜연의 잠원동 아파트에는 최용수 축구 감독과 작곡가 주영훈·이윤미 부부가 거주하고 있으며, 근처에 배우 장동건·고소영 부부와 송혜교가 산다고 한다.
한편, 김혜연은 지난 1992년 댄스 가수로 데뷔했다. 1년 뒤 그녀의 진가를 알아본 작곡가, 이호섭의 권유로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다. 지난 1994년 첫 히트곡 ‘서울 대전 대구 부산’을 통해 2년 만에 앨범이 100만 장 이상 팔리며 흥행했다. 이후에도 ‘간큰 남자’, ‘참아주세요(뱀이다)’, ‘예쁜 여우’ 등의 노래가 줄줄이 히트하며 인생의 전성기를 맞았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