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 배우 김수현.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배우 김수현이 故(고) 김새론과 관련된 논란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대만으로 출국을 준비 중인 가운데, 그가 직접 입장을 밝힐지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스포츠경향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김수현은 오는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만 가오슝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그는 세븐일레븐이 주관하는 '가오슝 벚꽃축제' 행사에 참석한 뒤, 하루를 머문 뒤 4월 1일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행사는 김수현이 홍보 모델로 활동 중인 브랜드의 공식 일정이며, 팬 미팅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출국은 단순한 해외 스케줄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김수현은 최근 故 김새론과의 미성년 교제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의 중심에 선 상태다. 해당 의혹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가 故 김새론 유가족의 제보를 바탕으로 공개하면서 확산됐다. 이후 김수현 측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김 대표와 제보자를 고발했고, "김수현은 故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 교제했고, 현재는 결별한 상태"라며 미성년 교제 의혹은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김수현 본인은 아직까지 해당 논란에 대해 직접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팬들 사이에서도 궁금증과 우려가 공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그가 주연을 맡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넉오프'가 공개 무기한 연기되고, 다수의 광고 계약이 보류 또는 해지되면서 이미지 타격도 불가피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김수현이 참석하는 가오슝 벚꽃축제는 예정대로 강행된다.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행사 당일 안전 확보를 위해 경찰 인력 약 50명이 배치될 예정이며, 이는 김수현 관련 논란 때문이 아닌 통상적인 인파 대응 차원이라는 입장을 덧붙였다.
이번 행사 참석은 김수현에게 있어 단순한 팬미팅이 아닌, 이미지 회복과 대중과의 첫 공식 접점을 다시 만드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때문에 그가 현장에서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혹은 침묵을 택할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김수현은 현재 어떤 차기작도 공식화하지 않은 상태로, 향후 활동 방향 역시 이번 대만 일정 이후의 행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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