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미국 보스턴서 개막…동계올림픽 국가별 출전권 걸려김채연 대한민국 여자 싱글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가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오는 25일(현지 시각) 미국 보스턴에서 개막하는 세계선수권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출국하고 있다. ⓒ News1 김명섭 기자
(인천공항=뉴스1) 안영준 기자 =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과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선수권에서 연달아 우승한 김채연이 이번엔 세계선수권 2년 연속 메달을 위해 뛴다.
김채연은 26일 미국 보스턴에서 개막하는 ISU 세계선수권 참가를 위해,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김채연은 지난해 연말 국가대표 선발전부터 하얼빈 아시안게임, 사대륙선수권대회, 세계선수권까지 이어지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경기 도중 근육 경련이 올 만큼 체력적으로는 쉽지 않지만, 메이저 대회에서 연속으로 금메달을 따내 자신감은 최상이다.
김채연은 기세를 이어 이번엔 세계선수권 두 대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선 동메달을 따냈던 바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국가별 출전권이 걸려있어, 김채연의 어깨가 더 무겁다.
김채연은 이번 대회서 사카모토 가오리(일본) 등 세계적 선수들과 경쟁한다.
사카모토는 세계선수권 4연패에 도전하는 세계 최강 선수지만, 지난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선 사카모토가 연달아 점프 실수를 하는 사이 김채연이 '클린 연기'로 역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인천공항에는 이른 시간임에도 15여명의 팬이 찾아 김채연에게 선물을 증정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채연은 "큰 대회를 앞두고 있어 긴장감과 설렘이 공존한다.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최대한 마음을 비우고 클린 연기를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출국장을 나섰다.김채연 대한민국 여자 싱글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가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오는 25일(현지 시각) 미국 보스턴에서 개막하는 세계선수권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출국하며 팬으로 부터 선물을 받고 있다.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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