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우선 현재 산불 상황, 경남 산천에서 발생을 했고, 전국으로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 간단히 정리 부탁드릴게요.
◀ 기자 ▶
산림청은 오후 3시 30분을 기해 충청·호남·영남지역의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했습니다.
서울·인천·경기·강원지역 위기경보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됐습니다.
전날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이 아직 진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날 전국에서 16건의 산불이 추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산불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된 지역에서는 소속 공무원의 4분의 1 이상과 공익근무요원 2분의 1 이상을 배치·대기시키고 군부대 사격훈련이 자제되며, 입산통제구역 입산허가도 중지됩니다.
경계 지역에서는 소속 공무원 6분의 1 이상과 공익근무요원 3분의 1 이상이 배치·대기해야 합니다.
◀ 앵커 ▶
이로 인해서 오전에도 주민 대피령이 내려진 지역들이 있었는데, 조금 전에도 추가 대피령이 내려졌다고요.
◀ 기자 ▶
오후 3시를 기해 산불 현장 인근인 시천면 송하·내공·외공·중태·후평·반천·불계·신천 등 8개 마을에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앞서 어제는 국동·점동·원리·서신·서촌·동신·중산 등 7개 마을에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는데요.
260여 명의 주민은 한국선비문화연구원으로 피신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가 더 문제인데요.
오늘 오후 들어 김해 등 다른 지역에서도 산불이 발생하면서 소방 인력 투입이 분산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추가 대피령이 내려진 지역 다시 한번 알려드립니다.
오후 3시를 기해 산불 현장 인근인 시천면 송하·내공·외공·중태·후평·반천·불계·신천 등 8개 마을에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인근 지역에 계신 분들은 물론이고 등산객들이 있다면 지금 즉시 대피하셔야 합니다.
◀ 앵커 ▶
경기도 여주 야산, 또 강원 정선 야산 등에서도 계속 불길이 번지고 있는 내용을 확인할 수가 있었는데, 그렇다면 진화율이 궁금합니다.
오전까지는 70%였는데, 얼마 전에 확인을 해보니까 65%로 내려갔더라고요.
현재 진화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어제 오후 발생한 경남 산청 대형 산불이 강풍으로 인해 빠르게 번지면서 소방 당국은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대기가 건조한 데다, 초속 10미터의 강항 바람까지 불면서 추가 대피령까지 내려진 상태인데요.
산청 산불 발생 24시간째인 오늘 오후 3시 기준 진화율은 65%입니다.
오전 10시 30분 기준 진화율 70%였는데, 오히려 더 떨어진 것입니다.
산림청은 산불 영향 구역이 290헥타르로 늘었고 남은 불 길이도 6.1km라고 밝혔습니다.
산림당국은 정상 능선 부근에 산불지연제를 살포해 확산을 저지하고 있는데요
현재 정상부근에 초속 15미터의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니까 대기가 건조하고 또, 강한 바람도 불고, 또 산길의 어떤 경사도 산불이 계속 번지고 있는 원인이라고 파악을 할 수가 있겠습니다.
인명피해 소식도 들렸습니다.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앞서 알려드린 대로 산청군 시천면 점동마을 주민 등 260명 여명은 인근에 있는 한국선비문화연구원으로 대피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연기를 흡입한 주민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된 상황인데요.
산불이 민가를 덮쳐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소식도 들려 당국이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진화대원들의 안타까운 희생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소방당국은 경남 산청 산불 진화작업에 투입되었던 진화대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다른 2명의 진화대원도 진화작업 도중에 고립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은 확인 되는대로 더 전해드리겠습니다.
◀ 앵커 ▶
그럼, 이번 산불 발생 개요를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우선, 산불의 원인, 언제 어디서 발생을 했고, 왜 발생했는 지가 궁금합니다.
◀ 기자 ▶
산림당국과 경상남도는 이번 산불 원인이 인근 목장에서 예초기로 풀을 베던 중 발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인데요.
대기가 건조한 데다, 초속 10미터의 강항 바람까지 불어서 작은 불씨가 이처럼 큰 산불로 번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 앵커 ▶
지금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건조 특보가 내려져 있고, 바람도 계속해서 강하게 불기 때문에 앞으로도 어디까지 번질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그러면, 대피령 발령 상황 다시 한번 확인을 해주시죠
◀ 기자 ▶
오후 3시를 기해 산불 현장 인근인 시천면 송하·내공·외공·중태·후평·반천·불계·신천 등 8개 마을에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앞서 어제는 국동·점동·원리·서신·서촌·동신·중산 등 7개 마을에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는데요.
260여 명의 주민은 한국선비문화연구원으로 피신하기도 했습니다.
아직까지 인근 마을에 계시거나, 등산객들이 현재 남아 계시다면, 빨리 산불지역에서 벗어나셔야 하는 상황입니다.
윤성철 기자(ysc@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5/society/article/6698594_3671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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