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025 KCC 프로농구]
알바노30득점 대활약, 스펠맨은 더블·더블
21승27패로 정관장(20승27패) 반경기차 제쳐
◇원주 DB가 치열한 접전 끝에 대구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기며 6강 플레이오프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사진=KBL제공
원주 DB가 치열한 접전 끝에 대구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기며 6강 플레이오프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DB는 22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를 79대74로 제압했다.
이로써 DB는 21승 27패를 기록하며 다시 단독 6위에 오르며 경기전까지 공동 6위였던 안양 정관장(20승27패)을 반 경기 차로 제쳤다.
1쿼터는 DB가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정효근의 외곽포와 스펠맨의 덩크가 연달아 터지며 리드를 잡았다. 한국가스공사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지만, DB가 주도권을 이어가며 1쿼터를 19대15로 마무리했다.
2쿼터 들어 DB는 벨란겔에게 연속 속공 득점을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고, 이어 역전까지 허용했다. 그러나 정효근과 알바노가 연이어 득점에 성공하며 맞섰다. 접전 양상은 이어졌고 전반 종료 직전 박지훈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DB는 38대43으로 5점 뒤진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는 양 팀이 팽팽한 시소게임을 펼쳤다. DB는 스펠맨의 자유투로 동점을 만든 데 이어 알바노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도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았고, 쿼터 종료 직전 다시 박지훈에게 점수를 내준 DB는 64대65로 1점 뒤진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DB는 쿼터 초반 재역전에 성공했고, 스펠맨의 골밑 장악과 알바노의 꾸준한 득점으로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종료 30초를 남기고 스펠맨이 결정적인 골밑 득점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이후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79대74로 값진 원정 승리를 챙겼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이선 알바노였다. 그는 30점 6어시스트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오마리 스펠맨도 20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골밑을 지켰다. 정효근 역시 19점을 폭격하며 힘을 보탰다.
DB는 오는 27일 울산 현대 모비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홈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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