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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장신 점퍼 제치고 세계실내 金…우상혁, 다음은 실외선수권 우승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56
2025-03-21 22:18:00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파리 올림픽 챔피언 커·시즌 최고 기록 보유자 도로슈크 제치고 우승</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3/21/AKR20250321160400007_01_i_P4_20250321221914698.jpg" alt="" /><em class="img_desc">'절친' 우상혁과 해미시 커<br>(서울=연합뉴스) 우상혁(왼쪽)이 21일 중국 난징에서 열린 2025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우승한 뒤, 2위 해미시 커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용인시청 육상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em></span><br><br>(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우상혁(28·용인시청)보다 10㎝나 큰 '절친' 해미시 커(28·뉴질랜드)는 우상혁이 2m31을 1차 시기에 넘자, 장난스럽게 손가락질했다. <br><br> '우승을 확정한 점프'라는 의미가 담긴 몸짓이었다. <br><br> 실제로 우상혁은 21일 중국 난징에서 열린 2025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우승했다. <br><br> 우상혁은 2m31을 1차 시기에 넘었고, 우상혁과 함께 우승 후보로 꼽혔던 커와 올레 도로슈크(23·우크라이나)는 2m31의 벽에 막혔다. <br><br> 우승을 확정한 우상혁은 굳이 바를 높이지 않고, 김도균 감독으로부터 태극기를 건네받은 뒤 '금빛 세리머니'를 했다. <br><br>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고 점퍼'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 올림픽·세계선수권·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을 모두 경험한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가 출전하지 않았다. <br><br> 하지만, 지난해 3월 글래스고 세계실내선수권에서 우승(2m36)하고, 기세를 몰아 8월 파리 올림픽에서도 2m36을 넘고 챔피언에 오른 '세계육상연맹 랭킹 포인트 1위' 커와 올 시즌 세계 1위 기록(2m34)을 보유한 도로슈크가 대회에 나섰다. <br><br> 우상혁과 커, 도로슈크는 대회조직위원회가 인정한 우승 후보 3명이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3/21/AKR20250321160400007_02_i_P4_20250321221914715.jpg" alt="" /><em class="img_desc">세계실내육상선수권 챔피언 우상혁<br>(서울=연합뉴스) 우상혁이 21일 중국 난징에서 열린 2025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우승한 뒤, 태극기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용인시청 육상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em></span><br><br>신체 조건에서는 우상혁이 밀린다. <br><br> 우상혁의 키는 세계 최정상급 점퍼 중에는 작은 편인 188㎝다.<br><br> 커는 198㎝, 도로슈크는 205㎝의 장신 점퍼다. <br><br> 어쩔 수 없는 '신체적 한계'를 우상혁은 '조주로(도약을 위해 달리는 구간)를 빠르게 달려 수직으로 변환하는 에너지를 키우는 전략'으로 극복했다.<br><br> 190㎝의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을 보며 영감을 받았다. <br><br> 오래전부터 우상혁과 친분을 쌓은 커는 우상혁을 보며 '속력'에 집중하기 시작했고 실력이 일취월장해 파리 올림픽 챔피언에 올랐다.<br><br> 커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우상혁에게 힌트를 얻었다고 공개하기도 했다.<br><br> 우상혁은 "커가 내 장점을 빼앗아 간다"고 장난스럽게 말한 뒤 "커는 나보다 높이뛰기를 더 즐기는 점퍼다. 누구에게나 배우려고 한다. 그런 점이 지난해 성적으로 발현된 것"이라고 커를 인정했다. <br><br>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우상혁은 2m27로 7위에 머물렀다. <br><br> 아쉬운 결과에 눈물을 흘리면서도 우상혁은 커에게 진심 어린 축하 인사를 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3/21/AKR20250321160400007_04_i_P4_20250321221914725.jpg" alt="" /><em class="img_desc">우상혁 목말 태운 해미시 커<br>(서울=연합뉴스) 우상혁(위)이 21일 중국 난징에서 열린 2025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우승한 뒤, 2위 해미시 커에 목에 올라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용인시청 육상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em></span><br><br>과거에도 둘은 축하 인사를 자주 주고받았다. <br><br> 우상혁은 2022년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에서 2m34를 넘어 우승했다. 커는 당시 2m31로 3위를 했다. <br><br> 지난해 글래스고에서 벌인 세계실내선수권에서는 커가 개인 최고 2m36을 넘으며 정상에 올랐고, 우상혁은 2m28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br><br> 올해 난징에서는 커가 우상혁에게 축하 인사를 했다. 커는 '챔피언' 우상혁을 목말 태우기도 했다. <br><br> 우상혁은 커와의 맞대결에서 11승 8패로 더 앞서갔다.<br><br> 도로슈크는 3월 9일 유럽실내선수권에서 2m34의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br><br> 파리 올림픽에서는 2m31로 6위, 글래스고 세계실내선수권에서는 2m24로 4위에 올랐다. <br><br> 중국으로 떠나기 전 우상혁은 "도로슈크는 키가 정말 커서 압박감을 느낀다. 그런데 또 만나면 '우, 점프 점프'라고 내게 장난도 친다"며 "도로슈크가 최근에 좋은 기록을 냈다. 난징에서 나도, 도로슈크도 후회 없는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br><br> 난징에서 도로슈크는 후회를 남겼고, 우상혁은 후회 없는 경기를 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3/21/PEP20250321226201009_P4_20250321221914734.jpg" alt="" /><em class="img_desc">우상혁과 해미시 커<br>(EPA 난징=연합뉴스) 우상혁(왼쪽)이 21일 중국 난징에서 열린 2025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우승한 뒤, 2위 해미시 커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용인시청 육상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em></span><br><br>우상혁은 '2022년처럼' 2025시즌을 준비했다. <br><br> 2022년에 우상혁은 3월 베오그라드에서 2m34를 넘어, 한국인 최초의 세계실내육상선수권 챔피언이 됐다. 그해 7월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는 2m35로 한국 육상 최초 실외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따냈다. <br><br> 올해 9월에는 일본 도쿄에서 실외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린다. <br><br> 3년 만에 세계실내선수권 정상을 탈환한 우상혁은 다음 목표인 한국 육상 첫 실외 세계선수권 금메달 획득을 위해 다시 힘을 낸다. <br><br> jiks79@yna.co.k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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