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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건물까지 붕괴... 개미는 왜 '공포의 침입자'가 됐나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30
2025-03-19 17:12:0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리뷰] tvN 벌거벗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tOM1BoRuzl"> <p contents-hash="ac403aed2c72aac5fe32a271a9e43c867ed7403d73afe43b190d4942498d61a6" dmcf-pid="FIRtbge7zh" dmcf-ptype="general">[이준목 기자]</p>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e77a91105a5c6e0649727e0e0dfcc9da94c4149c6db32040490e423f4a88f124" dmcf-pid="3CeFKadzFC"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19/ohmynews/20250319171201908jqvv.jpg" data-org-width="1280" dmcf-mid="1SpryKUlu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19/ohmynews/20250319171201908jqvv.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벌거벗은세계사</strong> 곤충</td> </tr> <tr> <td align="left">ⓒ TVN</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8a0746fef701d96a6294d6fd287c6ff48627e0af7829d706bea65a43c9fa4b60" dmcf-pid="0hd39NJqFI" dmcf-ptype="general"> 곤충(昆蟲, Insect)은 지구에서 인간보다 더 장대한 역사를 가진 생명체다. 현재 지구에 생존하는 200만여 종의 생물중에서 절반이 곤충으로 분류될 만큼 번성했다. 다양한 종류만큼이나 저마다 놀라운 능력을 지닌 곤충은, 현대에 들어서는 인류 생로병사의 비밀을 밝힐 수 있는 '신비로운 열쇠'로까지 여겨지며 중요한 연구대상이 되고 있다. </div> <p contents-hash="e13b3973db12cec6815d6fe809b65d02c018fd28cbfbd552ea7547fe73265059" dmcf-pid="plJ02jiBzO" dmcf-ptype="general">18일 방송된 tvN <벌거벗은 세계사>에서는 '대멸종의 서막, 인류를 뒤흔든 곤충 습격'편이 다뤄졌다. 김동건 삼육대 스미스학부 교수가 이날의 강연자로 나섰다.</p> <p contents-hash="b61ab259c8e666c07dd536b39a363385e963408e922169265a1b49fc74cf74d4" dmcf-pid="USipVAnb0s" dmcf-ptype="general"><strong>시대에 따라 곤충 보는 눈도 변했다</strong></p> <p contents-hash="cb46d845ece896473c3dcf265e22e43fa1f2a0308281cfa626a1359c4b2f4a19" dmcf-pid="uNKS1P9Hzm" dmcf-ptype="general">인류 최초의 곤충화석은 스코틀랜드에서 발견됐다. 1919년 스코틀랜드의 라이니 처트 지층에서 발견된 곤충화석 '리니오그나타'는 약 4억 년 전 고생대 데본기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인류가 지구에 처음 등장하기(약 30만 년 전)보다도 한참 전이다.</p> <p contents-hash="1b88126085b5783dd374f711d8ddceaf5dfc72270fb41a24d7070b541c42d851" dmcf-pid="7j9vtQ2XFr" dmcf-ptype="general">곤충은 4억 년 동안 화산폭발, 빙하기, 소행성 충돌 등으로 지구의 다른 생명체들이 여러차례 '대멸종'의 위기를 겪었던 것을 모두 극복하고 아직까지 현생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어디서나 살아갈 수있는 곤충만의 뛰어난 적응능력 덕분이었다.</p> <p contents-hash="7510a45d1dc2fd0d0112f6bebe2ea9f8155679a4825f580a4e9377dd38539d72" dmcf-pid="zA2TFxVZ0w" dmcf-ptype="general">인류의 곤충에 대한 인식은 어떻게 변화했을까. 고대인들은 곤충을 두려워하면서도 신비로운 존재로 여겼다. 이집트인은 배설물을 치우고 토양을 비옥하게 만드는 소똥구리의 습성에서 태양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숭배했다고 한다. 그리스에서는 애벌레에서 아름다운 모습으로 환골탈태하는 나비를 부활의 상징으로 여겼다.</p> <p contents-hash="da1abd2d1531c4730ad3a45a2cd24a9935c2b11b8b71f2893a19bff61bf33ab0" dmcf-pid="qcVy3Mf53D" dmcf-ptype="general">아리스토텔레스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로 알려졌지만 서양 최초의 생물학자이기도 하다. 그는 <동물지> 백과사전을 만들며 곤충 연구의 기틀을 닦았다. 다만 당시만 해도 기술과 도구의 부족으로 곤충을 제대로 연구하고 이해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곤충을 쓰레기나 부패한 환경에서 자연적으로 생겨나는 불완전한 동물로 규정했고, 이러한 비과학적인 '곤충 자연발생설'은 무려 17세기까지 유럽에서 이어졌다.</p> <p contents-hash="7bc0336f1ec3a895acf16e885254e4346e04bcc06b66b566b066fe0ad0736ff5" dmcf-pid="BkfW0R41UE" dmcf-ptype="general">17세기 '현미경'이라는 획기적인 발명품의 등장으로 비로소 곤충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가 가능해졌다. 네덜란드의 의사겸 생물학자 얀 스바르메담은 현미경을 통해 최초로 곤충을 직접 해부하면서 변태(탈바꿈)를 통한 곤충의 성장과 진화 과정을 파악해냈다. 이로써 곤충이 한낱 미물이 아닌 '과학적 연구 가치를 지닌 복잡한 시스템을 가진 생명체'로 인정받는 계기가 된다.</p> <p contents-hash="ca1cdc0fd01e70839bb0e500ec276236a2a3fbcda56b7e2319f7eab0fa7937e8" dmcf-pid="bE4Ype8t0k" dmcf-ptype="general">18세기 스웨덴의 식물학자 칼 폰 린네는 1748년 출간한 <자연의 체계>를 통해 곤충을 비롯한 식물과 동물을 나누어 체계적으로 분류한 최초의 인물이다. 린네는 곤충이 머리, 가슴, 배로 나뉘며, 머리에는 감각기관을 하는 더듬이가 있다는 등의 구체적인 분류 기준을 제시했다. 린네가 제시한 기준을 바탕으로 벌레>절지동물>곤충류·갑각류·거미류·다지류같은 분류가 완성됐고, 이후 본격적인 곤충학 발전의 기틀이 마련된다.</p> <p contents-hash="e000d7720bd818d7601e4595631660d05c6d459f92b32ec33807f48fdc861ad5" dmcf-pid="KD8GUd6FUc" dmcf-ptype="general">'곤충광'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생물학자 장 앙리 파브르는 곤충의 생태를 직접 관찰해 특성과 사냥기술, 생존을 위한 위장법 등을 밝혀냈다. 수많은 곤충마다 특별한 능력과 외모를 지니게 된 이유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진화의 결과'라는게 드러났다. 그가 집필한 <파브르 곤충기>는 일반적인 대중에서부터 전문적인 학자들에게까지 높은 인기를 누리며 오늘날까지 곤충학의 입문서로 통한다.</p> <p contents-hash="0b47caa1870dab101d7f01e641c6f40d5b9c2917f0d71fd52f26d680eafa6955" dmcf-pid="9w6HuJP3FA" dmcf-ptype="general"><strong>해충의 확산</strong></p> <p contents-hash="9cbc35c73fe65785182fbe329678f296376c2e67358d8e176b863eb7bfcf8856" dmcf-pid="2rPX7iQ07j" dmcf-ptype="general">곤충은 인간에게 이로운 '익충'과 피해를 끼치는 '해충'으로 나뉜다. 현재 세계 해충 방제 시장은 2022년 기준 171억 달러에서 약 5년 뒤인 2030년에는 290억 달러(약 42조 700억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해충의 확산이 오늘날 인류에게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p> <p contents-hash="4c3f4d89bef3db8f6c8789d475b863bedc7db953cfa3c41a4fe9e6641e38166f" dmcf-pid="Vabl56KG7N" dmcf-ptype="general">메뚜기는 오랜 시간에 걸쳐 인간의 식량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해충으로 악명이 높다. 고대부터 인류는 전세계를 가리지않고 끊임없이 메뚜기와 식량 전쟁을 겪어왔다. 기원전 15세기에 쓰인 성경에서도 메뚜기의 출몰을 '재앙'의 하나로 기록할 정도였다.</p> <p contents-hash="02c4d3573af7bb795b1454569ebcede4b144504ac3cc97b37df1d6b3c24ab2e4" dmcf-pid="fNKS1P9Hpa" dmcf-ptype="general">연구결과에 다르면 1km의 면적의 메뚜기 떼는 하루에 약 3만 5천 명이 먹는 양의 농작물을 초토화시킬수 있다. 현대에서도 2020년 아프리카 케냐에서 발생한 메뚜기 떼의 출몰로 인근 23개국까지 번지며 막대한 식량피해가 발생했다. 이상기온으로 습한 기후가 계속되며 예년보다 메뚜기의 번식이 폭발적으로 증가한게 원인이었다. 역시 메뚜기로 골치를 앓던 중국에서는 농경지에 10만 마리의 '오리부대'를 풀어 해충을 막는다는 기상천외한 오리농법을 시행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6da285e31ba8a4b4c5afd6685427872fd82b1dc068acdd2dbd9e8889d679c39b" dmcf-pid="4j9vtQ2XFg" dmcf-ptype="general">하지만 21세기 현재에도 인간의 힘으로 메뚜기 떼에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 찾지 못한 실정이다. 앞으로 지구 온난화와 기후재난이 심화될수록 이러한 메뚜기의 습격은 더 증가할 수 있다는 게 학계의 경고다.</p> <p contents-hash="efb9dc0fa9d9e993a54029449220d922151b1c89742197d44e64d07403eae070" dmcf-pid="8A2TFxVZuo" dmcf-ptype="general">또한 단체로 몰려다니며 인간에게 피해를 입히는 곤충들은 메뚜기만이 아니다. 미국과 중국 등에서는 하루살이 떼로 인한 교통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미국 네바다 주에서는 모르몬 귀뚜라미떼의 습격으로 도시 전체가 쑥대밭이 되기도 했다. 한국에서도 지난 2020년 서울 은평구에서 산림해충인 대벌레가 대량으로 출몰했고, 서울 은평구와 경기 고양시 일대에는 러브버그가 발생하는 등, 곤충들이 도심을 습격하는 사태가 연이어 일어났다.</p> <p contents-hash="5dfa6390acc338ab489ec1d8c3fab1d6c318d1cf425ac045a936b3862ab86e01" dmcf-pid="6cVy3Mf5pL" dmcf-ptype="general">기후변화로 곤충들의 번식이 활발해진 상황에서, 도심의 강한 인공조명들은 빛에 이끌리는 습성을 지닌 곤충을 유인하는 계기가 된다. 이러한 곤충의 '대발생'이 더 다양한 종으로 확대되고 더 자주 출몰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제사회에서도 심각한 이슈로 주목하고 있다.</p> <p contents-hash="0c3db3337773ed4d6dded3d083140f55786517dc7afb63ce0349a3151c2885ef" dmcf-pid="PkfW0R410n" dmcf-ptype="general"><strong>곤충과 더불어 사는 방법 모색해야</strong></p> <p contents-hash="6b4a8ae2a7c6c8abf4e7ed4c82a11e0512473ec622855e338245b1a41a98f181" dmcf-pid="QE4Ype8t7i" dmcf-ptype="general">인간에게 친숙한 곤충인 개미 역시 최근에는 '공포의 침입자'로 재조명되고 있다. 인류의 국제교류가 활발해지면서 개미 역시 인간의 짐에 붙어 살던 곳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외래종'으로 자리잡는 경우가 늘어났다.</p> <p contents-hash="a80b1b59d49ff15cc1aadf7cba5cf093073b1fe9bcef1889b5565c66b8768c41" dmcf-pid="xD8GUd6FFJ" dmcf-ptype="general">이러한 외래종들은 기존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농업과 산업에 피해를 주며 인간의 삶에 위협을 주는 존재가 됐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발표한 '세계최악의 100대 침입 외래종'에는 긴다리비틀개미, 집흰개미, 아르헨티나 개미, 붉은 불개미 등 다수의 개미종이 포함됐다.</p> <p contents-hash="fbc1d3f0c73b759f597d9eb066201e142ea1647109af6abaa56610893811de68" dmcf-pid="yqleAHSg0d" dmcf-ptype="general">특히 나무가 주식인 흰개미는 떼로 몰려다니며 목조건물을 먹어치워서 건물이 붕괴되는 사고가 속출한다. 미국에서는 매년 60만 채의 주택이 흰개미의 피해를 입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러한 흰개미는 한국에도 유입돼 전국적으로 확산됐고 2021년 기준 36건의 목조문화재가 흰개미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돼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범위를 넓히면, 이러한 흰개미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무려 연간 약 54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p> <p contents-hash="3f473e713c740375e8d864a1bb976d7ac6bdc07a164a630bbc3116ea99f6d858" dmcf-pid="Wyo78Eg2ze" dmcf-ptype="general">모기는 여러 해충들 중에서 가장 직접적으로 인간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치명적 살인자'로 불린다. 모기가 흡혈을 통해 질병을 옮기는 매개체가 되기 때문이다. 에이즈, 결핵과 더불어 세계 3대 감염병이자,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을 죽인 질병인 '말라리아'의 확산 역시 모기 때문이었다.</p> <p contents-hash="4bbd770e2365173f64d374f4a90b2a1d3613970a3db0c36dc91b6ecb42d70824" dmcf-pid="YWgz6DaV7R" dmcf-ptype="general">2차세계대전 당시 태평양 전쟁에서는 전투로 죽은 인원보다 말라리아로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집계가 나왔다. 현대에서도 2022년 기준 약 85개국에 말라리아가 발생했고, 해당 국가에서는 이상 고온 기후 현상으로 인해 공통적으로 모기가 급증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p> <p contents-hash="da204ac6e353192910e5ed492c5199abc550ceeb9937d8521d6877d3f4573117" dmcf-pid="GYaqPwNf0M" dmcf-ptype="general">한국 역시 2023년 기준 747명의 말라리아 환자가 발생하며, OECD 국가중 말라리아 발생률 1위라는 오명을 쓰고 경고등이 켜졌다. 해충중에서도 적응력이 뛰어나고 인간에 맞서 진화하는 모기의 습격은 앞으로 얼마나 큰 재앙을 불러올지 모르기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p> <p contents-hash="c7317d904849bda8a4d88d178f7e8d4dbb5d8dc59443af1bc976ce3297101d0c" dmcf-pid="HGNBQrj4zx" dmcf-ptype="general">반면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익충으로 불리우는 꿀벌은 현재 세계에서 빠르게 소멸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충격을 안겼다. 꿀벌은 세계 식량작물의 70% 이상을 수분하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꿀벌이 사라지면 인간도 살아갈수 없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p> <p contents-hash="cb99d4e8518e3342040e5cc058b4c9a227ccaa9d7e0274a5c17c3d0245c4980b" dmcf-pid="XHjbxmA8uQ" dmcf-ptype="general">한편으로 이러한 곤충을 둘러싼 이상 현상들이 쏟아지는 배경에는 결국 인간의 무분별한 '환경파괴'가 있다. 어쩌면 곤충의 터전을 먼저 습격하고 생태계를 파괴한 것은 인간이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p> <p contents-hash="21a06273160c89a5d1fe933b3c209841ab2d72edb67fe5d1cdff9c0d22389b76" dmcf-pid="ZXAKMsc6FP" dmcf-ptype="general">"세상에 나쁜 곤충은 없다." 노르웨이의 자연 과학자 안네 스베르드루프 튀게손의 격언이다. 곤충은 생태계 유지를 위하여 필수적인 존재이며 인간의 삶과도 밀접하게 맞닿아있다. 앞으로도 인류가 곤충과 더불어사는 방법을 모색하지 않는다면, 생태계는 붕괴되 결국 인간도 지구상에서 사라질수밖에 없다는 경각심을 느껴야 할 대목이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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