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손마저로바르 KC(Motherson Mosonmagyaróvári KC) 가 모이라 부다요시(Moyra-Budaörs Handball)를 꺾고 헝가리 K&H 여자리그 7위로 도약했다.
모손마저로바르는 지난 14일(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요시의 Városi Uszoda Sportcsarnok és Strand에서 열린 2024-25 K&H 여자리그 17라운드 경기에서 모이라 부다요시를 29-25로 이겼다.
이로써 모손마저로바르는 8승 9패(승점 16점)를 기록하며 7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모이라 부다요시는 3승 2무 12패(승점 8점)로 13위에 머물렀다. 사진 2024-25 K&H 여자리그 17라운드 모이라 부다요시와 모손마저로바르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모이라 부다요시모손마저로바르는 이반초크 솔티치 이네스(Ivancok-Soltic Ines)와 토트 가브리엘라(Toth Gabriella)가 각각 7골씩, 슈트라니그 조피아(Stranigg Zsofia)가 6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할터 멜라니(Halter Melanie) 골키퍼가 11세이브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모이라 부다요시는 스탄코비치 키라(Sztankovics Kyra)와 렝예 에스테르(Lengyel Eszter)가 각각 4골씩, 바르디 프루지나(Bardi Fruzsina)를 비롯해 4명의 선수가 각각 3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바르토크 라모나(Vartok Ramona) 골키퍼가 10세이브로 맞섰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전반 초반은 모이라 부다요시가 첫 골을 넣으면서 앞서다 따라잡히기를 반복하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5-4에서 모손마저로바르의 이반초크 솔티치 이네스와 토트 가브리엘라가 3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7-5로 역전했다.
토트 가브리엘라와 이반초크 솔티치 이네스의 연속 골로 9-6까지 달아났지만, 모이라 부다요시가 우흐린 릴리(Uhrin Lili)의 연속 골로 9-9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1골씩 주고받는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 모이라 부다요시가 막판에 연속 골을 넣으면서 13-12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은 토트 가브리엘라의 연속 골에 힘입어 모손마저로바르가 3골을 연달아 넣어 15-13으로 역전하고 출발했다. 모이라 부다요시도 곧바로 15-15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골을 주고받는 공방전을 벌였다.
하지만, 모손마저로바르가 주도권을 내주지 않고 1, 2골 차로 앞서며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다. 50분에는 24-21, 3골 차로 격차를 벌렸고, 4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54분에 28-22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모이라 부다요시가 3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격차를 좁히기는 했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모손마저로바르가 29-25로 승리를 거뒀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