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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 2026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7차전 오만전, 25일 8차전 요르단전을 앞두고 축구대표팀이 오늘(17일) 넉 달 만에 소집된 가운데,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수비의 핵심 김민재의 부상 낙마에 대해 소속팀의 관리 부족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홍 감독은 오늘(17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김민재는 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은 물론 우리 대표팀에도 굉장히 중요한 선수"라며 "뮌헨이 선수 부상 예방 차원에서 보호를 제대로 하지 않다 보니 저희가 중요한 경기에서 핵심 선수를 빼고 경기를 나가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김민재는 작년부터 계속 부상에 대한 신호가 있었다"며 "우리는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 중요한 경기라고 해서 김민재를 데리고 경기하는 것은 대표팀의 선수 보호 차원에서도 맞지 않아 과감하게 휴식을 줬다"고 덧붙였습니다.
대체 선수로 선발한 FC서울의 김주성에 대해서는 "지난해 대표팀에 합류한 경험이 있다"며 "대표팀의 경기 모델을 경험해봤기 때문에 선택했다, K리그1 무대 수비에서 좋은 면을 많이 보여줬다"고 발탁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넉 달 만에 대표팀을 소집한 홍 감독은 "유럽파 선수들도 어려움이 있고, K리거들도 리그 개막이 얼마 되지 않아서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 선수들 모두 중요한 경기임을 아는 만큼 좀 더 편안하게 두 경기를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현재 월드컵 3차 예선 B조에서 4승 2무(승점 14)로 선두를 달리는 우리 대표팀 이번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면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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