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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전영오픈 우승한 ‘무적의 안세영’…“포기하지 않으면 더 강해질 수 있다”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58
2025-03-17 12:28:00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3/17/0001025800_001_20250317122816484.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이 17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전영오픈 결승에서 왕즈이를 꺾고 우승을 확정한 뒤 포효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em></span><br><br>안세영(23·삼성생명)은 2023년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배드민턴 대회로 평가받는 전영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여자 단식의 새 시대를 예고했다. 한국 선수로는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전영오픈 정상에 오른 안세영은 같은 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단식 포함 2관왕에 오르며 승승장구했다.<br><br>당시 안세영은 여자 단식 결승에서 천위페이(중국)를 상대로 3게임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무릎 부상을 이겨내고 끈질기게 천위페이를 몰아붙인 안세영의 ‘투혼’은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안세영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발목 등 상태가 좋지 않았음에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최강’으로 공인됐다.<br><br>2025년 안세영은 더욱더 독보적인 퍼포먼스로 국제대회를 제패해나갔다. 말레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를 차례로 석권한 안세영은 17일 전영오픈 왕좌에 오르며 다시 한번 최고 자리에 우뚝 섰다. 이번에도 안세영의 투혼이 돋보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3/17/0001025800_002_20250317122816540.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은 오른쪽 허벅지에 테이핑을 하고 전영오픈 결승에 나섰다. 신화연합뉴스</em></span><br><br>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이날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왕즈이(2위)를 2-1(13-21 21-18 21-18)로 꺾고 2년 만에 이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해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며 20연승 행진도 이어갔다.<br><br>경기 전 거의 유일한 변수는 안세영의 몸 상태였다. 전날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준결승에서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던 안세영은 해당 부위에 테이핑하고 경기에 나섰다. 실제로 안세영은 몸놀림이 가볍지 않았던 첫 세트를 큰 점수 차로 빼앗기고 말았다.<br><br>안세영은 2세트부터 특유의 끈질긴 배드민턴을 구사했다. 다친 부위 탓에 가동 범위가 완전하지 않은 데도 상대보다 한 발 더 뛰며 체력전에서 우위를 점했다. 특히 6-6에서 79번의 끈질긴 랠리 끝에 득점을 성공한 순간이 터닝 포인트였다. 대등한 경기가 펼쳐졌지만, 집중력 싸움에서 앞선 안세영은 18-18에서 스매시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뒤 두 번째 세트를 가져갔다.<br><br>운명의 3세트도 접전 양상으로 흘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3/17/0001025800_003_20250317122816600.pn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이 17일 전영오픈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AP연합뉴스</em></span><br><br>안세영은 15-16에서 짧고, 긴 공격을 섞어가며 상대 체력을 뺀 뒤 실수를 유도해 동점을 만들었다. 18-18에서 상대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며 앞서갔고, 직후 헤어핀 대결에서 승리하며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상대의 마지막 샷이 라인 아웃되며 1시간35분간의 혈투가 안세영의 승리로 끝났다.<br><br>다시 한번 투혼으로 우승을 거머쥔 안세영은 그대로 코트에 무릎을 꿇고 두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했다. 안세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직 포기하지 말자는 생각뿐이었다. 그 생각이 나를 계속 버티게 했고, 결국 승리로 이어졌다”며 “포기하지 않으면 강해질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고 전했다.<br><br>남자복식 결승에선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가 인도네시아의 레오 롤리 카르나도-바가스 마울라나를 2-0(21-19 21-19)으로 제압했다. 한국 배드민턴은 2012년 정재성-이용대 이후 13년 만에 전영오픈 남자복식 우승자를 배출했다. 혼합복식에 출전한 이종민(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은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br><br>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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