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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신화' 시작된 전영오픈서 2년 만에 우승…안세영은 다쳐도 무적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62
2025-03-17 08:30:00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올해 국제대회 4연속 우승 위업…부상 안고도 난적 왕즈이 제압<br>"스스로를 믿었다…최선 다한 왕즈이, 다음에 더 좋은 경기 하자"</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3/17/PAF20250317062701009_P4_20250317083017874.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br>[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배드민턴 여자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며 '최강'으로 공인된 안세영(삼성생명)이 본격적으로 정상의 자리에 오른 건 2023년 전영오픈을 통해서였다.<br><br> 1996 애틀랜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방수현 이후 한국 선수로는 27년 만에 전영오픈에서 우승한 안세영은 이후 태국, 싱가포르 오픈을 차례로 제패하며 주가를 높였다.<br><br> 연이어 굵직한 성과를 쌓은 안세영은 그해 7월에는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끌어내리고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다. <br><br> 8월 세계개인선수권대회에서는 한국 단식 선수로서 처음 우승하는 역사를 썼고, 약 한 달 뒤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여자 단식, 여자 단체전 2관왕에 올랐다.<br><br> 이후 부상으로 다소 주춤했던 안세영은 지난해 8월 파리 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석 달 뒤 중국 마스터스에서도 우승하면서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br><br> 올해 들어 안세영은 더욱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고 있다.<br><br> 지난 1월에 열린 말레이시아오픈과 인도오픈에서 치른 10경기에서 1게임도 내주지 않고 모두 이겼다.<br><br> 우승 트로피 2개를 챙긴 안세영은 이달 초 오를레앙 마스터스에 치른 5경기도 전승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3/17/PAP20250317040201009_P4_20250317083017881.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br>[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4강전에서 가오팡제(중국)에게 1게임을 내주며 '무실 게임' 연승 행진이 끊긴 게 '옥에 티'였다.<br><br> 16일(현지시간) 안세영의 우승으로 마무리된 전영오픈에서도 세계 강호들을 상대로 한 수 위 기량을 보여줬다.<br><br> 시작부터 32강전에서 가오팡제를 2-0으로 잡은 안세영은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천위페이와 일본의 간판 야마구치를 모두 2-0으로 격파했다. <br><br> 강력한 스매시를 구사한 16강전 상대 커스티 길모어(33위)에게 한 게임을 내준 것을 제외하면 흠 없는 경기력으로 결승에 오른 안세영은 1시간 30분이 넘는 혈투 끝에 랭킹 2위 왕즈이(중국)마저 눌렀다.<br><br> 지난 1월 세계배드민턴연맹과 인터뷰에서 "완벽해지고 싶다"며 성장하고픈 열망을 드러낸 안세영은 올해 한층 더 발전한 모습으로 세계의 강호들을 곤혹스럽게 한다.<br><br> 출전해 모두 우승을 거머쥔 4개 대회에서 '건강한 안세영'이 얼마나 위력적인지를 입증하고 있어서다.<br><br>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오른쪽 무릎, 파리 올림픽 사전캠프에서 발목 힘줄을 다친 안세영은 한동안 부상 부위에 테이핑을 한 채로 경기에 임했다.<br><br> 지난해 말부터 테이핑 없이 경기에 나서며 고질적인 부상을 털어냈음을 알린 안세영은 한결 가벼워진 몸놀림으로 강호들을 압도했다.<br><br> 길모어와 16강전 2게임(16-21)을 빼면 전영오픈에서 안세영이 접전으로 진땀을 뺐던 게임도 없다.<br><br> 준결승까지 안세영을 상대로 한 게임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낸 선수는 야마구치였다. <br><br> 야마구치는 2게임에서 17점을 냈다. 갑작스러운 허벅지 통증 탓에 '그나마' 안세영이 고전한 국면이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3/17/PAP20250317026101009_P4_20250317083017889.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br>[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그런데 순조로운 듯했던 안세영의 우승 도전에 변수가 생겼다.<br><br> 야마구치와 경기에서 생긴 허벅지 부상 여파가 왕즈이와의 결승까지 이어진 것이다. <br><br> 역설적으로 20연승 기간 중 처음으로 부상을 안고 임한 왕즈이와 결승은 난공불락에 가까운 안세영의 수비력이 더욱 돋보인 경기가 됐다. <br><br> 오른쪽 허벅지에 테이핑하고 나타난 안세영은 이전보다 무뎌진 움직임을 보인 끝에 13-21로 1게임을 내줬다.<br><br> 하지만 공세를 펴기보다는 '버티기'로 전략을 바꿔 끈질긴 수비를 보여준 2게임에서는 왕즈이의 공세를 막아내며 21-18로 따냈다.<br><br> 특히 79차례나 이어진 랠리 끝에 7-6으로 앞서며 분위기를 바꾼 순간은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br><br> 부상 투혼을 발휘한 안세영 '집념의 수비'에 마주한 왕즈이는 체력이 떨어졌는지 3게임 들어 정교함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br><br> '체력전'으로 전개된 3게임 막판, 18-18 동점 상황에서 왕즈이의 집중력이 급격하게 흔들렸다. <br><br> 결국 왕즈이가 3연속 범실을 저지르며 좋지 않은 몸 상태에도 끝까지 버틴 안세영의 역전극으로 마무리됐다. <br><br> 경기 후 절뚝거리면서도 기뻐하며 코칭스태프와 포옹한 안세영은 주최 측과 인터뷰에서 영어로 "이 경기에서 이겨서 너무 기쁘다"며 "스스로를 믿었을 뿐이다. 아무 생각 없이 그냥 계속했다"고 말했다.<br><br> 그러면서 왕즈이를 바라본 후 한국어로 "최선을 다해 뛰어줘서 고맙고, 다음에도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해보자"고 위로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3/17/PAF20250317025801009_P4_20250317083017896.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br>[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pual07@yna.co.k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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