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테니스협회(회장 주원홍)가 2025년 제3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이사회에서 향후 4년간 대한테니스협회를 이끌어 갈 부회장단과 이사진들이 첫 상견례를 가졌고, 주요 안건들을 논의했다. 이번 신임 이사진은 경기인 출신 지도자 다수와 함께 회계, 투자, 법률 전문가들로 고루 구성됐다. 회계와 법률 전문가를 영입하며 협회의 재정과 행정에 투명성을 갖춘 가운데 선수 육성을 위한 현장 지도자, 투자 전문가를 이사로 임명하며 '우수 엘리트 집중 육성'이라는 비전을 구체화했다.
25년 제3차 이사회는 15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주원홍 회장을 비롯해 강우철, 김인술, 노갑택, 양종수, 최기순 등 부회장단과 29대 집행부로 임명된 신임 이사진들이 처음으로 만났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협회 공모사업 현황 보고, 실업대회 구미오픈 개최 승인 등의 안건 등을 논의했다.
안건 논의 외에 신임 이사들의 구성 과정과 협회 비전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지난 12월 협회장 인준 후 협회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주원홍 회장은 '우수엘리트 집중 육성'을 협회의 최우선 과제라며 말하였다. 이사진 구성을 통해 협회의 비전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부회장인 노갑택 명지대 교수는 경기력향상위원장을 겸임한다. 경기인 출신 이사진으로는 김미옥 경산시청 감독, 김영준 건국대 감독, 김일순 디그니티 아카데미 감독, 김진희 강원도청 감독, 이형택 이형택재단 이사장, 최근철 당진시청 감독, 최주연 ATA 감독 등 현역 주니어, 실업 팀의 지도자들이 임명됐다. 실제로 이날 이사회에서 이형택 이사는 주니어대회 운영, 주니어랭킹, 엘리트 강화 방법, 은퇴 선수 지원, 상비군 훈련 등에 대해 자세히 문의했고 협회가 구상 중인 추후 비전에 대해 공유 받을 수 있었다. 엘리트 선수 육성과 지원에 관한 논의는 이사회의 안건이 아니었음에도 가장 많이 언급된 주제였다.
또 하나 눈에 띄는 인선은 투자 전문가들의 영입이다. 이한수 인포뱅크 대표, 이풍규 트루베스트 이사, 최경국 힐스프링인베스트먼트 이사 등 투자 전문가들을 이사진으로 영입했다. 엘리트 육성 기금 펀드 등을 조성해 협회에서 할 수 있는 지원을 최대화 하겠다는 것이 집행부의 생각임을 분명히 밝혔다.
지난 집행부에서 회계와 법률 처리 미흡이라는 문제점이 뚜렷했던 만큼 박창호 법무법인 화우 고문을 이사로, 전현수 인덕회계법인 공인회계사를 협회 회계감사로 임명하며 문제점 보완을 위한 인선도 완료했다.
주원홍 회장은 "이사회는 이사진들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 각자의 분야에서 역할을 맡아주시길 바란다. 테니스협회 이사진들은 모범적이고 발전적이며 품격있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부탁드린다. 협회에서도 '오고 싶어하는' 이사회가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대한테니스협회 제29대 집행부는 총 38명으로 구성된다. 오늘부터 이사로서의 공식적인 임기가 시작된다. 이사진 인선까지 완료한 대한테니스협회는 정상화와 새로운 비전 현실화의 토대를 구축했다.
<대한테니스협회제29대 집행부 임원>
회장 주원홍(미디어윌고문)
부회장 강우철(시니어연맹회장) 김인술(경북협회장)노갑택(명지대 교수) 양종수(전 육사교장) 이정훈(동원대학이사장) 최기순(전 테라로사 대표)
이사 김미옥(경산시청감독) 김영준(건국대 감독)김옥한(한국테니스지도자협회 부회장) 김일순(디그니티아카데미 감독) 김진희(강원도청감독) 김철영(킴스의원 대표원장) 김태권(하나증권) 김회조(흥한산업 부회장) 문경로(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부회장) 박성율(포샤인 벤처스 이사) 박용국(라이언컴퍼니 대표) 박장호(법무법인 화우 고문) 박창문(전양평군협회장) 오혁종(케이엠제이아트갤러리 부사장) 이동규(강원협회 부회장) 이연수(케스피온 대표) 이풍규(트루베스트이사) 이한수(인포뱅크 대표) 이형택(이형택재단 이사장) 장현덕(스포츠라이프 대표) 정창원(전대한항공 선수) 채동욱(JSM 전무이사) 최경국(힐스프링인베스트먼트 이사)최근철(당진시청 감독) 최삼용(초등연맹 부회장) 최주연(ATA아카데미원장) 한원형(제주장애인테니스협회장) 허영진(건국대 교수) 홍준표(장호재단 집행위원)
행정감사 김석찬(제주도테니스협회장)
회계감사 전현수(인덕회계법인 공인회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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