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신상출시 편스토랑’ 남보라가 중고거래 중 145만원의 사기 피해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14일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은 13남매 대가족의 장녀이자 5월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남보라의 일상이 공개됐다.
남보라는 동생들을 위해 분식 3종 세트를 만들었다. 13남매 맏딸답게 대용량으로 만드는 것이 익숙한 남보라. 이날도 남보라는 대형 업소용 철판에 밀떡과 쌀떡, 어묵 1kg(20장)을 넣고 떡볶이를 만들었다. 어묵탕도 곰탕 들통에 물 4.8L와 꼬치어묵 20개를 넣고 끓였다. 쌀 4kg(20인분)으로 밥을 짓고 속재료도 넉넉하게 준비하더니, 혼자서 1시간 만에 김밥 30줄을 발도 없이 완성해 감탄을 유발했다.
남보라가 대용량 분식 3종 세트를 완성할 즈음 7번 세빈, 10번 소라, 13번 막내 영일이 도착했다. 남보라의 분식을 맛본 동생들은 최고의 리액션으로 화답했다. 남보라는 13남매 장녀로서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요리를 시작했다고. 이날도 동생들은 어릴 적 남보라가 해준 음식들을 떠올렸다. 또 남보라는 20살 차이 나는 막내 영일이를 돌본 경험을 떠올리며 “육아 걱정 없다”라고 자신하기도.
한편 결혼을 앞둔 남보라를 향한 동생들의 진심도 공개됐다. 7번 세빈은 “언니가 꼼꼼하고 야무지지만 허술하고 허당미가 있을 때도 있어. 언니가 (예비신랑을) 많이 믿고 의지하는 것 같아 다행이야”라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남보라는 중고거래 사기를 당해 145만원 피해를 입기도 했다고.
남보라는 “봉사로 김밥 800줄을 싸는데 좀 더 쉽게 썰고 싶어서 김밥 절단기를 샀다. 정가로 사면 너무 비싸서 중고거래로 입금했는데 아차 싶었다. 물건 안 온 것도 화나는데 김밥 800줄을 손으로 썰어야 해서 너무 화가 났다. 그때 예비신랑이 ‘뭐 어떡해. 썰어야지’ 하더니 다음날 와서 같이 썰어줬다. 예비신랑은 이성적이고 신중해서 내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라고 말했다.
7번 세빈은 “맏언니라 책임감이 있다. 이제는 짝꿍이 생겼으니 그분에게 많이 기대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10번 소라 역시 “학교 졸업하듯이 언니가 우리집을 졸업하고 새로운 가정에서 새로운 경험과 추억을 많이 쌓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기특한 동생들에게 남보라는 “다들 너무 잘 커줘서 고맙다. 힘들고 외로울 때는 나를 찾아오렴”이라고 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제공 =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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