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문완식 기자]

방탄소년단 진 자작곡 '어비스' 스포티파이 1억 스트리밍 돌파

방탄소년단(BTS) 진의 자작곡 '어비스(Abyss)'가 스포티파이에서 눈부신 기록을 달성하며 막강한 음원 파워를 과시했다.

방탄소년단 진 자작곡 '어비스' 스포티파이 1억 스트리밍 돌파

'어비스'는 지난 3월 12일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에서 1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

3월 15일 오전 6시 기준 1억 14만 스트리밍을 넘어서며 기록 행진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방탄소년단 진 자작곡 '어비스' 스포티파이 1억 스트리밍 돌파

이 소식을 '월드 뮤직 어워드'(World Music Award/WMA)는 "진의 어비스가 스포티파이에서 1억 스트리밍을 돌파했습니다. 이 이정표에 도달한 그의 여섯 번째 노래입니다!"라며 축하했다.

'심연'이라는 뜻의 '어비스'는 진이 번아웃을 겪었던 당시의 심정을 진솔하게 담은 자작 솔로곡이다.

이 노래는 2020년 12월 진의 생일 두 시간 전에 방탄소년단 공식 사운드 클라우드(SoundCloud), 유튜브BANGTANTV를 통해 공개됐다.

진은 음원 공개 당시 방탄소년단 공식 블로그에 '어비스' 음원과 가사를 올리며 "얼마 전 기자회견을 하면서 '나는 내 슬픈 감정을 팬들과 공유하고 싶지 않다. 좋은 것만 보여드리고 싶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게 음악이라면 얘기는 다르다. 평소 나의 행동으로는 공유하고 싶지 않지만, 음악으로서는 보여드려도 괜찮을 것 같다"고 곡을 쓰게 된 이유를 밝혔다.

방탄소년단 진 자작곡 '어비스' 스포티파이 1억 스트리밍 돌파

사운드클라우드와 유튜브에서만 들을 수 있었던 '어비스'는 진의 또 다른 솔로곡 '이밤(Tonight)', '슈퍼참치(Super Tuna)'와 함께 2022년 10월 모든 스트리밍 플랫폼에 정식 음원으로 발매됐고, 발매와 동시에 '월드와이드 차트', '아이튠즈 미국 차트', '아이튠즈 유럽 차트' 등 다수의 국가 차트에서 상위권에 랭크되며 전 세계적 인기와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줬다. 

진의 '어비스'는 공개 당시 어떤 프로모션 없이 다양한 부문에서 괄목한 만한 기록을 달성했다.

BANGTANTV에 공개된 '어비스' 유튜브 오디오 영상은 한국 솔로 최초로 유튜브 오디오 영상 '좋아요' 300만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으며, 55만개의 댓글로 기존 유튜브 전 세계 1위였던 'XXXTENTACION(XXX텐타시온)'의 'Jocelyn Flores'를 제치고 최다 댓글의 기록을 세웠다.

'어비스'는 깊은 바닷속 심연을 떠올리게 하는 몽환적인 분위기의 멜로디와 진솔한 노랫말이 진의 번아웃과 비슷한 상황을 지나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큰 위로와 치유를 안기며, 오래 시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방탄소년단 진 자작곡 '어비스' 스포티파이 1억 스트리밍 돌파

진은 특유의 실버 보이스로 진한 울림을 주는 뛰어난 보컬 역량과 천부적인 아티스트 재능을 인정받으며 치유와 힐링, 공감의 뮤즈로 해외 여러 매체와 전문가들의 찬사를 한몸에 받았다.

인도의 음악 매거진 'The Score Magazine'(스코어 매거진)은 "'Love Yourself' 앨범 수록곡인 'Epiphany'(에피파니)에서는 팝록 스타일의 모범적인 성대 컨트롤이 돋보였다면, '어비스'에서는 안정적인 호흡 조절과 인상적인 팔세토로 타고난 테너로서의 보컬 강점을 잘 활용했다"고 극찬했다.

이어 "어쿠스틱 사운드 스케이프와 피아노 소리가 진의 호소력 있는 미성과 조화를 이루는 사이, 진은 '숨을 참고서 나의 바다로 들어간다 간다/아름답고도 슬피 우는 나를 마주한다'고 노래하면서 자신이 겪는 내적 혼란을 보여준다. 'Awake'(어웨이크), 이 밤, 'Moon'(문)과 마찬가지로, '어비스'에서도 날 것 그대로의 모습과 상처받기 쉬운 면을 통해 위로와 치유를 얻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진은 지난해 11월 15일 첫 솔로 앨범 'Happy'를 발표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지난 1월 26일 발표된 tvN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OST 'Close to You(클로즈 투 유)'로 또 한 번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 잡으며 글로벌 슈퍼스타의 영향력과 위엄을 입증했다.

문완식 기자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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