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수지 기자] 세븐틴 호시가 박보검이 팬미팅에서 본인들의 노래 '예쁘다'를 부른 것을 언급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에서는 세븐틴 유닛 호시X우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세븐틴 호시X우지는 타이틀 곡 '동갑내기'으로 무대의 포문을 열었다. 박보검은 "세븐틴에 동갑내기가 더 있는데 왜 딱 두분이 유닛을 하게 됐냐"라고 물었다.
이에 우지는 "원우가 다른 유닛으로 먼저 데뷔했다. 준은 중국에서 영화로 데뷔했다. 저희 둘이 남아서 뭐라도 해봐야 되지 않겠나 해서 결성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호시는 새 앨범에 대해 "앨범 제목이 'BEAM(빔)'이다. 저희가 빛을 받기도 하고 내기도 하는 사람이라서 직관적으로 '빔'이라는 키워드로 앨범을 준비했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호시는 방예담의 '왜요'를 감미롭게 소화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박보검은 "또다른 매력을 보여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보검은 "곡 전체를 우지씨가 다 작곡하지 않냐. 어쩜 그렇게 다들 재능이 많으시냐"라고 칭찬했다. 그는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추고 곡도 잘 쓰는 모습을 보면서 저분들은 저렇게 많이 성장하시는데 저는 뭐하고 있나 반성을 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호시는 "저는 이번 드라마 보고 잠을 못 잤다. 너무 재미있다"라고 덕담을 주고받으며 훈훈함을 더했다.
또 호시는 박보검이 팬미팅에서 부른 '예쁘다'를 언급하며 "그 무대를 보면서 예쁘다는 이렇게 예쁜 사람이 해야되는 구나 했다. 노래를 뺏긴 기분이었다"라고 밝혀 박보검을 부끄럽게 했다.
박보검은 이에 화답하기 위해 즉석으로 우지가 만든 '사탕'이라는 곡을 함께 맞춰봤다. 박보검이 피아노를 치고, 우지가 노래를 부르며 화이트데이 다운 사랑스러운 분위기가 완성됐다.
박보검은 "제가 세븐틴의 노래를 들었을 때 이별 노래가 거의 없는 걸로 알고 있다. 사랑 노래도 응원하는 내용이 많더라. 사랑하는 대상에도 '너무 예뻐' '어떻게 하면 더 아낄 수 있을까' 이런 표현이 많아서 방향성이 멋지고 존경스럽다"라고 감탄했다.
마지막으로 호시는 "진짜 보검이 형님과 이야기하는 거 자체가 너무 좋았다"라며 "전화번호 여쭤봐도 되냐"라고 조심스레 물었다. 박보검이 "저는 좋다. 제가 귀찮게 해도 괜찮냐"라고 묻자, 두 사람은 "너무 좋다. 대박이다"라고 웃었다.
'칸타빌레'는 당신의 '모든 고민, 모든 걱정들을 싹 없애줄' 음악과 이야기를 담은 토크쇼로 '더 시즌즈' 7번째 프로젝트이다. 전 MC 이영지를 이어받아 '더 시즌즈' 역대 최초 배우 MC로 박보검이 나섰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KBS 2TV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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