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아파트 화재서 총 4명 연기흡입
지하차도·산 정상·호텔 불은 인명피해 없어
[부산=뉴시스] 권태완 기자 = 14일 오후 부산 금정구의 한 마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주변 건물로 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2025.03.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마트와 아파트, 차량, 호텔, 산 등 부산지역 곳곳에서 화재가 잇달아 발생했다.
14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56분께 금정구의 한 마트 내부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이 불로 마트 직원 2명과 인근 주민 등 3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인근 주민 2명이 긴급 대피했다.
부산소방은 주변 건물에 불이 번질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오후 1시17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 인원 136명과 장비 44대 등을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고, 오후 2시57분께 완전히 진화했다.
마트 화재로 다량의 연기가 발생해 70여 건의 신고가 119에 빗발쳤다.
이어 이날 오후 3시24분께 금정구의 한 아파트 2층 A(20대·여)씨의 집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A씨가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은 약 17분 만에 진화됐다.
또 같은날 오후 2시58분께 남구 신선대 지하차도(대연동 방면)를 달리던 B(60대)씨의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20여 분 만에 불을 껐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불로 1시간가량 지하차도 양방향이 통제됐다.
[부산=뉴시스] 14일 오후 부산 강서구 구곡산 갈마봉 정상 부근에서 불이 났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2025.03.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아울러 오후 2시30분께 강서구 구곡산 갈마봉 정상 부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부산소방은 대원 103명과 헬기 4대 등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펼쳤고, 3시간 만에 불을 완전을 껐다.
이에 앞서 오전 2시26분께 해운대구 엘시티 랜드마크 타워동 4층 호텔 주방에서도 불이 났다.
불은 주방 벽면과 천장 일부를 태워 40만원(소방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10여 분 만에 진화됐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97@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