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휘성.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방송인 에이미가 세상을 떠난 고(故) 휘성을 추모했다.
에이미는 13일 “이젠 행복하게 가도 돼”라고 휘성을 보내는 절절한 속내를 밝혔다.
에이미는 “정말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널 사랑해. 단지 아쉬운 건 이런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너가 못 보고 못 느끼고 간 거야. 이게 너무 마음 아파”라며 “이 모든 것을 담아 내가 보낼게. 이제 웃어도 돼 아무 생각 말고, 아직 어떤 준비도 되지 않았지만 남은 난 어떻게 살아가겠지, 고마웠어 그동안 내 친구로 있어 준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나 마음속엔 다 남아있어. 더 잘해 줄 걸. 더 내가 감싸 안을 걸, 삐지지 말걸. 서운한 것도 참을 걸. 너한테 화내려고 했단 말이야. 내가 서운했던 거만 생각하고 지금의 넌 다 강해져 있을거라고 생각한 내가 정말 밉다”라고 회한을 밝혔다.
에이미는 “우리 모든 게 나아지면 얘기하기로 했잖아. 그렇다고 모든 게 바뀔 수는 없지만 항상 다시 너의 편인 사람이 있잖아. 그래서 서로가 서로의 편이 되어 믿어주기로 했잖아. 누군가가 정말 믿어주는 게 얼마나 힘이 되는지 우린 알고 있었잖아”라며 “이젠 아무 것도 생각하지 말고 편히 가. 행복하고 누구도 널 맘 다치게 할 수 없는 곳으로,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라고 마지막 작별 인사를 건넸다.
휘성은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은 지난 12일 오전 휘성의 부검을 진행했고, 서울 광진경찰서는 같은 날 국과수로부터 사인 미상이라는 1차 소견을 구두로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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