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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대한체육회 첫 여성 사무총장 김나미 내정…선수촌장은 탁구 전설 김택수

온카뱅크관리자

2025-03-12 16:31: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3/12/0001024804_001_20250312163111619.jpg" alt="" />김나미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내정자 | 연합뉴스 대한체육회가 출범 105년 만에 처음 여성 사무총장을 발탁하는 파격 인사에 나섰다. 체육회는 12일 신임 사무총장에 김나미 전 국제바이애슬론 부회장, 신임 국가대표선수촌장에 김택수 전 대한탁구협회 실무부회장을 각각 내정했다고 밝혔다. 체육회가 여성을 실무 총책임자인 사무총장에 임명한 것은 1920년 조선체육회(대한체육회의 전신)를 포함해 105년 만에 처음이다. 김정길 전 회장 체제였던 2008년 2월 구안숙 전 국민은행 프라이빗뱅킹 부행장을 사무총장으로 내정했으나 문화체육관광부가 절차적 문제 등을 이유로 승인하지 않아 취임하지 못했다. 김나미 신임 사무총장 내정자는 문체부와 협의 과정을 완료했고, 오는 27일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리는 제1차 이사회 때 동의 절차를 마치면 정식 취임한다. 김 내정자는 알파인스키 국가대표 출신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위원과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 부회장을 역임하며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행정 경험을 쌓아왔다. 대한철인3종협회 부회장과 체육인재육성재단 사무총장 등을 지내며 정책 기획 및 조직 운영에서도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해 행정과 현장 실무를 두루 경험해 능력 있는 여성 인재로 평가받고 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3/12/0001024804_002_20250312163111703.png" alt="" />김택수 진천선수촌장 내정자 | 대한탁구협회 제공 김택수 국가대표선수촌장 내정자는 살아있는 탁구계 전설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때 남자복식 동메달을 수확한 데 이어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단식 금메달을 땄다. 특히 김 선수촌장 내정자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 코치로 유승민 회장의 남자단식 금메달을 이끈 인연이 눈길을 끈다. 김 선수촌장 내정자는 탁구대표팀 코치와 감독, 실업탁구 미래에셋증권 총감독으로 숱한 성과를 낸 것을 인정받았다. 유승민 회장은 김나미 사무총장 내정과 관련해 “동계스포츠 전문가이자 국제 스포츠계에서 다양한 인사들과 긴밀한 교류를 이어왔고, 풍부한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대한체육회의 발전과 주요 사업 추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택수 선수촌장 내정자에 대해선 “지도자 경력과 함께 다년간의 행정 경험을 가진 분으로 국가대표선수촌을 한 단계 도약시킬 적임자”라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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