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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어부지리 16강행' 상하이 하이강, 요코하마에 완패

온카뱅크관리자

2025-03-12 09:47:00

[ALCE] 요코하마, 홈에서 상하이 상대로 4-1 완승... 총합 스코어 5-1 기록<table class="nbd_table"><tbody><tr><td><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3/12/0002465501_001_20250312094710302.jpg" alt="" /></td></tr><tr><td>▲ &nbsp;상하이 하이강을 제압하고 ACLE 8강에 오른 요코하마 F.마리노스</td></tr><tr><td>ⓒ 아시아축구연맹</td></tr></tbody></table> 어부지리로 16강 무대에 올랐지만, 끝내 탈락을 맛본 상하이다. 스티브 홀랜드 감독이 이끄는 요코하마 F.마리노스는 11일 오후 7시(한국시간)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2차전에서 상하이 하이강에 4-1 완승을 챙겼다. 이로써 요코하마는 1차전 1-0 승리에 힘입어 총함 스코어 5-1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1차전 승리로 분위기가 올랐던 요코하마는 4-2-3-1 전형을 꺼냈다. 최후방에 박일규가 포백에는 나가토·월시·키뇨네스·미야이치가 구성됐다. 중원에는 야마네·장 클로드·도노·우에나카·얀 마테우스가 최전방에는 안데르손 로페스가 상하이의 골문을 조준했다. 이에 맞서는 상하이는 3-4-1-2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최전방에 레오나르도·구스타보가 중원은 비탈·리슈아이·쉬신·마테우스 주사·왕 전아오가 배치됐다. 3백에는 웨이 전·장광타이·리 앙이 골문은 옌 쥔링이 지켰다. 경기 시작과 함께 요코하마가 빠르게 선제 득점을 뽑아냈다. 전반 1분 상하이의 빌드업을 끊어낸 우에나카가 좌측으로 침투하던 도노에 넘겼고, 왼발 슈팅으로 첫 득점을 만들었다. 상하이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7분에는 비탈이 슈팅을 날렸으나 박일규가 막아냈고, 이어 전반 13분에는 왕 전아오의 크로스를 구스타보가 마무리하지 못했다. 이렇게 기회를 놓친 가운데 요코하마가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전반 28분 장 클로드의 패스를 받은 안데르손 로페스가 왼발 슈팅으로 상하이의 골문을 뚫어냈다. 상하이도 물러서지 않았고, 만회 골을 터뜨렸다. 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리 앙의 헤더를 받은 레오나르도가 몸을 던져 귀중한 득점을 기록했다. 요코하마가 공세를 강화했다. 전반 37분 도노가 1대 1 상황에서 감각적인 칩샷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전 패스를 넘겨준 로페스가 오프사이드 반칙을 범했고, VAR 끝에 취소됐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끝내 추가 골을 기록했다. 전반 43분 로페스의 패스를 받은 마테우스가 좌측에서 볼을 잡았고, 이를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는 데 성공했다. 후반에도 요코하마의 분위기가 이어졌고, 경기를 사실상 끝내는 득점을 완성했다. 후반 10분 문전 앞에서 월시가 전방에 자리하고 있던 로페스에 패스, 이 볼을 왼발 슈팅으로 가져가며 상하이의 골문을 재차 갈랐다. 동력을 잃은 상하이도 시간이 흐르자, 공격에 나섰다. 후반 24분 비탈이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박일규가 막았다. 이어 후반 26분에는 구스타보가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지만,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또 후반 33분에는 교체 투입된 리 신샹이 크로스를 올렸으나 수비벽에 막혔다. 이후 상하이는 주도권을 잡고 공세를 강화했지만, 무위에 그쳤고 결국 요코하마의 4-1 완승으로 끝났다. '어부지리 16강' 상하이, 체급 차이 드러나며 탈락 지난 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렸던 16강 1차전에서 상하이를 상대로 1-0 승리를 챙겼던 요코하마는 이어진 2차전에서 완승을 챙기며 활짝 웃었다. 이번 시즌 리그 개막 후 3무 1패로 다소 주춤한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확연하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중국 챔피언인 상하이를 상대로 4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주도권을 내줬지만, 강력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2경기서 무려 5득점을 몰아넣었다. 특히 전 K리거 출신인 안데르손 로페스는 상하이와의 맞대결에서 3골을 터뜨렸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광주FC 아사니(이상 7골)를 제치고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개인 득점 1위에 오르는 영광을 맛봤다.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3/12/0002465501_002_20250312094710387.jpg" alt="" /></td></tr><tr><td>▲ &nbsp;지난달 19일, 울산 HD와의 경기를 앞두고 대회를 포기한 산둥 타이산</td></tr><tr><td>ⓒ 한국프로축구연맹</td></tr></tbody></table> 한편, 어부지리로 16강 무대를 밟았던 상하이는 요코하마와의 체급 차이를 실감하며 탈락을 맛봤다. 리그 스테이지에서 총 8경기에서 2승 2무 4패로 승점 6점에 그쳤던 상하이는 당초 9위로 16강 진출이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상한 변수가 발생했다. 지난달 19일 열릴 예정이었던 울산 HD와 산둥 타이산 경기가, 산둥의 일방적인 기권으로 취소된 것. 아시아축구연맹은 산둥 측에 한 경기만 불참할 수 없고, 대회 자체를 포기해야 한다고 했다. 8위로 16강 진출 가능성이 있었던 산둥은 이상하게도 이를 수용했고, 대회 자체에서 탈퇴했다. 이에 따라서 승점 9점을 기록하며 탈락이 확정됐던 포항 스틸러스가 토너먼트로 올라갈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기기도 했다. 이상한 결론이 나오며 포항의 16강 진출은 좌절됐다. 대회 규정에 따르면 기권팀이 나올 경우 이와 맞붙었던 팀들과의 전적이 모두 사라지게 되는 규칙이 있었기 때문. 결국 리그 스테이지에서 산둥을 격파했던 포항은 승점 3점이 없어졌다. 또 이보다 승점이 낮았던 상하이 하이강(승점 8점)은 자국팀인 산둥과 대결하지 않았기에, 어부지리로 16강에 오르는 경사를 누렸다. 이처럼 어부리지로 16강 무대에 올랐던 상하이였지만, 요코하마에 1-2차전 합계 5실점을 내주며 무너지며 자존심을 구겼다. 전직 K리거인 레오나르도(1골)와 구스타보가 공격진에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상하이는 지난 시즌 중국 리그 디펜딩 챔피언의 면모를 살리지 못했고, 사상 첫 아시아 무대 정상의 꿈은 다음 기회로 미뤄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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