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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핸드볼 챔피언스리그, 올보르가 극적인 무승부로 챔피언스리그 8강 직행

온카뱅크관리자

2025-03-10 12:37:00

덴마크의 올보르(Aalborg H&#229;ndbold)가 마지막 경기에서 HBC 낭트(HBC Nantes, 프랑스)와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하며 2024/25 EHF 남자핸드볼 챔피언스리그 8강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프랑스 낭트의 H 아레나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B조 14라운드 경기에서 올보르는 낭트와 29-29로 비겼다. 이로써 올보르는 8승 2무 4패(승점 18점)로 B조 2위를 확정 지으며 8강에 직행했고, 낭트는 7승 3무 4패(승점 17점)로 3위에 머물며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낭트는 A조 6위인 올렌 비슬라 플록(Orlen Wisla Plock, 폴란드)과 8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03/10/0001054663_001_20250310123710514.jpg" alt="" /> 사진 2024/25 EHF 남자핸드볼 챔피언스리그 B조 14라운드 올보르와 HBC 낭트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올보르는 바르톨드 세바스티안(Barthold Sebastian)과 알렉스 블라흐(Vlah Aleks), 비요른센 크리스티안(Bjornsen Kristian)이 각각 5골씩 넣으면 공격을 주도하며 팀을 8강으로 이끌었다. HBC 낭트는 브리에 티보(Briet Thibaud)와 리베라 풀크 발레로(Rivera Folch Valero)가 각각 6골씩, 니콜라 투르나(Tournat Nicolas)와 줄리앙 보스(Bos Julien)가 각각 5골씩 넣으면 공격을 이끌었지만,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은 팽팽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전반 10분까지 골을 주고받던 두 팀 중 HBC 낭트가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 줄리앙 보스의 활약과 골키퍼 이그나시오 비오스카(Ignacio Biosca)의 선방에 힘입어 낭트는 11-7까지 격차를 벌렸다. 올보르도 알렉스 블라흐의 분전 속에 반격을 시도했지만, 전반 종료 직전 아유브 압디(Abdi Ayoub)의 골로 낭트가 18-14, 4골 차 리드를 유지하며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 들어 상황이 급변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낭트의 핵심 선수 니콜라 투르나(Tournat Nicolas)가 퇴장당하며 낭트의 공격력이 약화되었고, 올보르는 이를 기회로 삼아 2골 차까지 따라붙었다. 후반 10분까지는 낭트가 2~3골 차 리드를 유지했으나, 마리누스 문크(Munk Marinus)와 파비안 노르스텐(Norsten Fabian)의 활약 속에 올보르는 24-24 동점을 만들어냈다. 경기 막판, 낭트가 다시 2골을 넣으며 27-25로 앞서갔지만, 곧바로 실점을 허용하며 52분경 27-27 동점이 되었다. 이후 올보르가 2분간 퇴장을 당하면서 낭트가 다시 29-27로 달아났지만, 마지막 6분 동안 골을 기록하지 못하며 8강 직행 기회를 스스로 놓쳤다. 반면, 올보르는 바르톨드 세바스티안의 연속 골로 29-29를 만들며 극적으로 무승부를 기록, 8강행을 확정 지었다. 올보르의 시몬 달 요르겐센(Simon Dahl J&#246;rgensen)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결책을 찾으려 했다. 우리의 골키퍼들이 중요한 순간에 선방을 보여줬고, 운도 따랐다. 결과적으로 매우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반면, HBC 낭트의 그렉 코지안(Greg Cojean) 감독은 “두 팀 모두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에 기회를 놓친 것이 너무 아쉽다. 오늘 경기 결과는 실망스럽고 답답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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