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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볼펜으로 찌르고, 귀 때리고…28세 이주노동자 숨진 축산장에서 일어난 일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40
2025-03-07 07:07:46
<div id="attentionBox" class="attention_news" data-tiara-layer="article_body"> <strong class="tit_attention">주의가 필요한 기사입니다.</strong> <p class="txt_attention">자살 또는 자해를 다룬 내용이 포함되어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br> 그래도 기사를 보시겠습니까?</p> <button type="button" class="btn_view" data-tiara-action-name="자살관련안내_기사보기_클릭">기사 보기</button> </div> <div id="attentionBoxAfter" style="display:none;" class="attention_news"> <strong class="tit_attention">주의가 필요한 기사입니다.</strong> <p class="txt_attention">자살 또는 자해를 다룬 내용이 포함되어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a href="https://issue.daum.net/focus/guideline05" class="link_advice">권고기준</a></p> </div>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 id="bodySummary" style="display:none;">이주단체들 "비극 재발 막기 위해 철저한 수사·재발방지대책 마련해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id="bodySection" style="display:none;"> <section dmcf-sid="Zc7G1RdzpA"> <p contents-hash="3b1b7b634e3ba506d9a765adfe96c81f65467c68bc3a7e93106e3920896d1d0d" dmcf-pid="5kzHteJqUj" dmcf-ptype="general">28세 네팔 출신 이주노동자 뜰시 분머걸 씨가 지난달 22일 자신이 일하던 돼지 축산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알려졌다. 고인의 동료들은 분머걸 씨가 팀장과 농장주의 괴롭힘으로 힘들어했다고 증언하고 있다. 이에 이주·노동단체들은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행정당국의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촉구했다.</p> <p contents-hash="7440ecdb65981e2ed7b1f30e877edc153a6edeee7de033fca0d37d51e83e88a3" dmcf-pid="1g3vG6Q0pN" dmcf-ptype="general">지난 22일 새벽 분머걸 씨는 자신이 일하던 전남 영암군의 한 돼지 축산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고용허가제로 한국에 입국한 지 6개월 만이었다. 축산장에는 20명의 이주노동자가 일하고 있었고, 그 중 19명이 분머걸 씨와 같은 네팔인이었다.</p> <p contents-hash="d0d671a8d4ae9ae62d33b8280feeb6b46f60ba978b854b2d0810c7001511d999" dmcf-pid="ta0THPxpua" dmcf-ptype="general">광주전남이주노동자네트워크 등 이주·노동단체들이 동료들의 증언 등을 바탕으로 파악한 바에 따르면, 농장주는 네팔 이주노동자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네팔 출신 노동자를 팀장으로 지명했고, 분머걸 씨는 농장주와 팀장의 폭언, 폭행 등으로 우울해했다.</p> <p contents-hash="5c335858cf3f057281a0f725b957e28a8b895be76893866c8bd8d3b273e8544f" dmcf-pid="FNpyXQMU7g" dmcf-ptype="general">다른 이주노동자들도 분머걸 씨와 비슷한 피해를 입었다. 폭행은 주로 건물 내 CCVT가 없는 장소에서 농장주에 의해 이뤄졌는데, 볼펜으로 찌르고 두 손으로 귀를 때리는 등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p> <p contents-hash="2927bee2241bb3b508e7e2f405fcc9c6375960586253d78fba55b46319573061" dmcf-pid="3jUWZxRuuo" dmcf-ptype="general">농장주가 일부 노동자에게 '엎드려뻗쳐' 등을 시킨 뒤 이를 찍은 영상을 다른 노동자에게 보여주며 '일 제대로 안 하면, 너희도 이렇게 된다'고 한 일도 있었으며, '본국으로 돌려보내겠다'는 협박도 일상적으로 행해진 것으로 전해졌다.</p> <p contents-hash="0dead2bc7bf11156f09470a6f433c346d771b2e13649263fc3f75bc0a9b6e5d3" dmcf-pid="0AuY5Me7pL" dmcf-ptype="general">생활환경도 열악한 데다 노동시간, 임금 등 근무조건도 나빴다. 이주노동자들은 돼지 3000마리 이상을 기르는 공장식 축사 건물 3층에서 농장주와 팀장의 감시를 받으며 걸음걸이를 맞추는 등 '군대식'으로 생활했는데, 해당 공간에는 분뇨 냄새가 가득했다. 이주노동자들은 이같은 공간에서 하루 8시간 근무가 끝난 뒤에도 수시로 잔업을 했음에도 가산수당은 받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월급도 180만 원 수준이었다.</p> <p contents-hash="bf3c5fd817bffb9b2d4db7c6990886f733c5e58b564b5640141f72ce31e3ea5d" dmcf-pid="pc7G1Rdz0n" dmcf-ptype="general">무엇보다 노동자들은 외부인을 만나 자신들이 당하고 있는 일을 털어놓기도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됐다. 축사가 민가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던 데다, 방역을 이유로 외출도 힘들었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b4c30b4a5ba1676cbc6bf6f26105e0c2aa346bead98027ec5b3cd3bfe03eeacd" dmcf-pid="UkzHteJq0i" dmcf-ptype="general">이같은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분머걸 씨가 일했던 축산장에서 지난 한 해 동안 그만 둔 노동자의 수가 28명에 이르는 것으로 이주단체들은 파악하고 있다. 지금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도 "그동안 팀장의 폭언, 폭행에 너무나도 힘들었다"며 "이제 다른 공장으로 옮기고 싶다"고 호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a89da46dc7d0d79c008a943b1d504dd5999f567c9a11d27d2414caa2660699d" dmcf-pid="uEqXFdiBp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분머걸 씨가 일했던 축산장. ⓒ광주전남이주노동자네트워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07/pressian/20250307065812449qkxw.jpg" data-org-width="640" dmcf-mid="HPaPeSTNp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07/pressian/20250307065812449qkx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 분머걸 씨가 일했던 축산장. ⓒ광주전남이주노동자네트워크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6d3df2455453330add600d5ccacea1e66989b91f1683b5c27e6efa93e91b7899" dmcf-pid="7wb50iLKzd" dmcf-ptype="general">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d11731e2731cadc4e3cafda7ef98ebfc3d598c2320a032dcd2e9c5f94931be1" dmcf-pid="zrK1pno9p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주·노동단체와 만나고 있는 분머걸 씨의 동료들. ⓒ광주전남이주노동자네트워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07/pressian/20250307065813803zxkc.jpg" data-org-width="640" dmcf-mid="XN0THPxpz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07/pressian/20250307065813803zxk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주·노동단체와 만나고 있는 분머걸 씨의 동료들. ⓒ광주전남이주노동자네트워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3f194063c22a6f84caf78146ba8ba79614b0570ace7a503806cdc910e426855" dmcf-pid="qm9tULg23R" dmcf-ptype="general">이주·노동단체들은 지난달 28일에 이어 6일에도 전남 무안 전라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분머걸 씨 사망사건에 대한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와 전남도 차원의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촉구했다.</p> <p contents-hash="3109bfce4e817230e8221b387a08b1110d34015e8eeb74c67a5d50ed681a8490" dmcf-pid="Bs2FuoaV0M" dmcf-ptype="general">단체들은 "전남지역 특성상 농축산 및 어업에 종사는 이주노동자들은 폐쇄적인 노동환경, 통역 문제 등으로 이중삼중의 어려움 속에 괴롭힘을 당해도 혼자 이겨내야 하는 상황이었다는 것이, 이번 사망사건을 통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p> <p contents-hash="f208107260e99f598a68164ad5a8d186e55b635482c199f9076f2f098d266372" dmcf-pid="bOV37gNf0x" dmcf-ptype="general">단체들은 "비극적 사고가 재발하지 않게 철저한 실태조사와 이주노동자 노동인권보호가 필요하다"며 전남도에 △이주노동자·사업주 노동인권교육 강화 △인권침해·폭행 등으로 고통받는 이주노동자를 위한 쉼터 즉각 설치 △이주노동자 노동환경 및 인권실태 조사 실시 등 재발방지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p> <p contents-hash="baaa9c900a1cd7db7efef53bb2b8e8998185a695be66960927c75dacc4a92cd6" dmcf-pid="KIf0zaj4UQ" dmcf-ptype="general"><span><span>※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span></span></p> <p contents-hash="1ddf4b192e8bf6ce0764faa5125d4d9df2243b830a4f38fabb0fbc2ce63c1f23" dmcf-pid="9C4pqNA87P" dmcf-ptype="general">[최용락 기자(ama@pressian.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 id="bodyCopyright" style="display:none;">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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