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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이병헌 "'오징어게임' 이전 이미 할리우드서 K-콘텐츠 인기 시동걸고 있었다"[인터뷰]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50
2025-02-26 18:42:1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0b4fYXDSN"> <div contents-hash="ded136e3ba7d903b656ea12a2c7d0f7e54d7ec0816bd9707b07fd7cfaec18403" dmcf-pid="yNrhCRJqSa"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c594b060e28bb8514403ab14136311c7fd5ff1adeaaf1377172df0a08d11f3d" data-idxno="1127629" data-type="photo" dmcf-pid="WjmlheiBC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이병헌/사진제공=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2/26/SpoHankook/20250226184217071rfyd.jpg" data-org-width="1280" dmcf-mid="3yIqJp7vy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26/SpoHankook/20250226184217071rfy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이병헌/사진제공=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bc5257331c0ea1386c5d07525a5cf1ed36bf94371bdd3122fe6ff4b5df167384" dmcf-pid="YAsSldnbSo"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div contents-hash="dba84cea241df63fd0dcba8191d39cce650e26672eadf2315d9bf37b56ed43f5" dmcf-pid="GcOvSJLKSL" dmcf-ptype="general"> <p>[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오징어 게임' 시즌2의 화려한 공개 이후 게임을 총괄하는 프론트맨이자 001번 참가자 오영일로 위장한 황인호 역을 연기한 이병헌에게 쏟아진 반응은 "이병헌이 이병헌했다"가 대부분이었다. 장르와 캐릭터를 가리지 않고 매번 새 도전을 펼치고 선역과 악역 모두에서 최고의 연기력을 자랑해온 그에게 더 이상 연기로 뭐 놀랄 것이 있으랴 싶지만 '오징어게임' 시즌2의 공개 이후 그의 연기력을 향한 만족감을 표하는 시청자들의 SNS 댓글들이 유독 눈에 띈다. </p> </div> <div contents-hash="386baf886dbbd56e46659c0833842df872b92f802a393b7f00ab563e7d8ba80e" dmcf-pid="HmvHGaA8hn" dmcf-ptype="general"> <p>시즌1에서는 시리즈의 후반부에서야 실체를 드러냈던 그가 시즌2에서는 극의 메인 빌런이자 게임을 총괄하는 주최자가 되어 게임을 어떻게든 종료 시키려는 성기훈(이정재)과 철저히 맞서며 게임의 재미와 긴장을 좌지우지 해나갔다. 프론트맨으로서의 정체를 숨긴 오영일을 연기한 이병헌은 게임에서 어이 없는 실수를 하며 함께 하는 같은 그룹의 사람들을 죽음의 위기에 놓이게 하는가 하면, 게임의 승부를 위해 살인도 서슴지 않는 모습으로 극도의 긴장감을 안기기도 했다. </p> </div> <div contents-hash="720055ddc55b42e23e2811d2a90bc3d7d6b4e7221d33b91210b26d034ec38acd" dmcf-pid="XsTXHNc6li"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b69c51854c887b867e78e90e78bf35c9f9ff93a69c9a4bd4ba058416e98f56a" data-idxno="1127630" data-type="photo" dmcf-pid="ZOyZXjkPy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이병헌/사진제공=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2/26/SpoHankook/20250226184218528bntb.jpg" data-org-width="1280" dmcf-mid="H1DOFDmel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26/SpoHankook/20250226184218528bnt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이병헌/사진제공=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690d89d84d41585ff7563e07b090b0c0dced14e00d89005c2d79e141586ac2df" dmcf-pid="5IW5ZAEQyd"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div contents-hash="709e217f8d912330d159d8ecbdfe2ca85f979762d34a7b4b1053bd584a1e3b37" dmcf-pid="1CY15cDxve" dmcf-ptype="general"> <p>'오징어게임2'의 홍보를 위해 매체 인터뷰에 나선 이병헌은 드라마 완성도에 꽤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이병헌에게 '오징어게임' 시즌2와 3에 대한 숨은 에피소드와 매작품마다 연기력을 더 성장시킬수 있는 비결을 물었다. 촬영 현장의 스태프들이 그에 대해 항상 하는 이야기가 "이병헌 배우는 현장에서 언제나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주 사소한 것일지라도 연기와 관련된 것이라면 허투루 지나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영화이건 드라마건 매작품 개봉시 인터뷰나 홍보 활동에 한결 같이 성실히 임하는 그의 모습을 20년 가까이 지켜봐왔다. 그가 톱스타를 넘어 톱배우로 30년 넘도록 한결 같은 횡보를 보일 수 있는 데는 한결 같은 그의 성실한 자세가 단단히 한몫 했으리라. </p> </div> <div contents-hash="fb6bf84d700fa54f6e68909c31c57cf29d56e447e1f59fd644387b5bd265d542" dmcf-pid="thGt1kwMlR" dmcf-ptype="general"> <p>-프론트맨이 '1번'으로 게임에 참여하는 이유가 무엇인가.</p> </div> <div contents-hash="025bdccfff53d61e08fc9182ba1859a238c35e13352b5a4570f2ae9776730b91" dmcf-pid="FlHFtErRWM" dmcf-ptype="general"> <p>▶ 1번 체인지에 대해서는 특별한 설명이 없었다. 오일남이 1번 참가자로 잠입한 과거가 있으니 그것에서 기인한 것도 있지 않을까. 번호들 중 이미 전 게임에서 죽었던 누군가의 번호 중 내가 가장 작은 숫자를 선택하다보니 그렇게 된 것일 수도 있다. 다른 참가자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했어야 했다.</p> </div> <div contents-hash="128dcbff493882530aeb416b9a517bbe52ea85e142e09fe44c7805a49fc69843" dmcf-pid="3SX3FDmeSx" dmcf-ptype="general"> <p>- 시즌2의 게임 설계는 성기훈을 굴복시키기 위한 프론트맨의 설계로 봐야 하나. </p> </div> <div contents-hash="f05ec6932c509376d9f62e7c2232f4ba99985037e3a46d9f2d62a1620b4b0b4f" dmcf-pid="0vZ03wsdTQ" dmcf-ptype="general"> <p>▶ 그건 아니라고 봤다. 많은 사람이 모이면 삼삼오오 가까워지는 사람이 생길거고 그것까지 컨트롤할 수는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p> </div> <div contents-hash="fa81346dfc70b5db0a7d4e24097a549a0708617dafa828c4a87adb2701e75686" dmcf-pid="pT5p0rOJCP"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e29c1fec8b17327a22795c1fe8c2ac1dfe68dfdf2f517a6b17ef681d3d20fbf" data-idxno="1127631" data-type="photo" dmcf-pid="URgkc241C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이병헌/사진제공=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2/26/SpoHankook/20250226184220020xagd.jpg" data-org-width="1280" dmcf-mid="X1QdsQRuW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26/SpoHankook/20250226184220020xag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이병헌/사진제공=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2df7301ec73dd9666b9baa67fba5899715b0ba8176401cb0eca1763b9e64d80d" dmcf-pid="ueaEkV8tv8"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div contents-hash="44c0ea23ef2b10ef4b7ae4beec524bfa621205ddb49533ca6d2fe63fd79d8e76" dmcf-pid="7dNDEf6Fv4" dmcf-ptype="general"> <p>- 시즌2 이후 이병헌의 연기력을 향한 칭찬 평가가 다양하게 이어지고 있다. 연기 칭찬에 대한 소감은.</p> </div> <div contents-hash="2f41b614cf6645caf2b88f147d2ef4991d77904f711d0e7a76c8e2098c2764f1" dmcf-pid="zJjwD4P3vf" dmcf-ptype="general"> <p>▶ 참여한 작품이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지고 화제된다는 것은 배우나 감독, 스태프 누구나 기뻐할 일이다. 그것 자체도 기분 좋은 일인데 내가 직접 연기한한 부분에 대해 칭찬받는 것도 기분 좋다. 연기 칭찬은 한편으로는 '다행이다'라고 마음이 놓는 순간이다. 결과가 보여지기 전까지는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불안함도 있다. 어떤 사람에게는 재미없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중론은 좋다는 이야기가 많으니 기분 좋은 현상 속에 살고 있다. 정말 현상이라고 할 수 밖에 없는 전세계적인 현상 아닌가. </p> </div> <div contents-hash="9ddfd1549959e6ece4096e342c62c56eb869096503f3793f3d4b621544b1c97d" dmcf-pid="qiArw8Q0hV" dmcf-ptype="general"> <p>- 해외 프로모션을 위해 직접 나섰다. 어떤 것을 느꼈나. </p> </div> <div contents-hash="4ec6ee075d183a79c0dc97a7088543cb5c05e98cde511b5698e0c9ecd201d911" dmcf-pid="Bncmr6xph2" dmcf-ptype="general"> <p>▶ 제가 한참 할리우드 작품('지 아이 조', '나는 비와 함께 간다' '레드 더 레전드'')을 할 때 이럴 줄 알았다. 그런데 그때는 거리에 하루 종일 서 있어도 못 알아보더라.(웃음) 이번에 프로모션 때문에 공개 전 팬 이벤트를 하러 갔다. 몇 편 안되지만 15년 이상 할리우드 작품을 하면서 느낀 호응과 열광을 다 합쳐도 이번에는 단연코 놀랄 정도였다.</p> </div> <div contents-hash="fe975a9e5811058097b9f4b73b917d4da36faf2ccdb22aaf90e1361ceba3f63a" dmcf-pid="bLksmPMUl9" dmcf-ptype="general"> <p>- 2010년대 당시 할리우드 작품에 도전한 용기가 대단하다. </p> </div> <div contents-hash="8f7c6ae27505c5a5fcde5b34bf0c063ce94e1b6b6363c56004071b67a7151a81" dmcf-pid="KoEOsQRuvK" dmcf-ptype="general"> <p>▶ 그때 미국에서 작품 제안이 왔을 때 제가 우리나라 말을 베이스로 연기하는 것도 힘이 든데 다른 문화의 다른 언어로 연기한다는 것에 대한 고민이 들더라. 내가 다른 언어로 몇 퍼센트나 내 역량을 보여줄 수 있을까 했다. 그때 고민을 많이 하다가 '지아이조'를 선택했다. 그때 안 한다고 한 작품도 많지만 '이왕 배우로 사는 것 영화 종주국인 할리우드에서 한번 해보자. 망하든 잘못된 판단이든 한번 해보자' 싶었다. 거기서 한번 한다는 건 한팔로 권투를 하는 느낌이었다. 이번에는 감회가 새롭더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을 찍었는데도 우리말로 한국 감독이 만든, 우리 배우들과 함께 한 작품이 환영 받고 사랑 받는다는 게 어떤 면에서는 큰 아이러니다. 한국 콘텐츠들이 '오징어게임'이 나오기 전부터 부글부글 하고 있었다. 준비 되어 있었기에, 한국 콘텐츠, 드라마, 케이팝이 베이스가 되어줬기에 이렇게 치고 올라갈 수 있었다. </p> </div> <div contents-hash="c8dfcdedfc9c1352647afab35762c77ceb0590165cf043d68ba61a6ef180e41a" dmcf-pid="9gDIOxe7lb"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79829a3f3e6f0a51b0d3905c28f62ca4d15419a32a21c88d694f8fda84f4015" data-idxno="1127632" data-type="photo" dmcf-pid="2awCIMdzT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2/26/SpoHankook/20250226184637562kmjy.jpg" data-org-width="1280" dmcf-mid="bAX3FDmeS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26/SpoHankook/20250226184637562kmjy.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4d8a8e8eaee2ad5f4ec904c0edcb2fa5d13cee0503388f60cd9d8ca8f2fcd643" dmcf-pid="VNrhCRJqhq"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div contents-hash="d67cbcb95b101dc717a6d0939e9ec4ddf23205ada0a56e828bc5b88aceb05883" dmcf-pid="fcOvSJLKTz" dmcf-ptype="general"> <p>- '오징어게임' 시즌1 때도 이 정도의 인기를 느꼈나. </p> </div> <div contents-hash="6530f886331a1720f0df3ff7ddfb4b97686f6ce25edc096f9dc0965331a08528" dmcf-pid="4kITvio9S7" dmcf-ptype="general"> <p>▶ 그때는 이런 느낌은 전혀 없었다. '실험적인 드라마를 만든다' 싶더라. 촬영이 다 세트에서만 이뤄지고 동화적 공간에서 다 초록색 옷을 입고 하는데 못보던 형태더라. 그때는 모 아니면 도 아닐까 싶었다.</p> </div> <div contents-hash="714710385ef58f787655e4ea60783ace192f9097b88e3d88a593237255311c8f" dmcf-pid="8ECyTng2hu" dmcf-ptype="general"> <p>- 시즌1의 폭발적 인기 이후 시즌2가 결정되어 세상에 나오기까지 과정이 궁금하다. </p> </div> <div contents-hash="7c91a25ff73429e6ae5671245f1b597360863f47a97584e093979a20ffdb2ad9" dmcf-pid="6DhWyLaVyU" dmcf-ptype="general"> <p>▶ 시즌2가 나오기 전 만든다는 결정 기사가 나오고 감독님과 식사를 했다. 그때는 황동혁 감독님도 머릿속에 아무것도 없었다. '어떻게 쓰지' 하시던 상황이다. '재미가 없어도 많은 사람의 관심사이기에 보기는 많이 볼거다. 기다리고 있기에 볼거다. 우리들의 몫이다'하는 생각이 들더라. 대본이 딱 나오고 읽었을 때 "됐다" 싶었다. '이 사람이 정말 천재구나' 싶더라. 시즌2에 대해 재미없다는 반응도 봤다. 분명한 것은 이거다. 시즌1이 나왔을 때 다들 하나하나 놀라지 않았나. 무슨 드라마인지 뻔히 아는 그런 내용은 없었고 비틀어 놓은 임팩트 있는 부분들과 돌발적인 잔인함 같은 것들이 있었다. 이제 다 예상하고 있기에 더 잘 만들기는 힘들다. 1편보다 대본이 더 좋아도 더 큰 호응을 얻어내기는 어렵다는 거다. 이 정도면 굉장히 잘 된거다. 시즌3의 후반 작업한 것을 아직 보지 못했지만 감독님은 더 재밌다고 하셨다. 기승전결로 따지면 이제 시즌3에서 절정을 향해 갈텐데 슬픔이든 일의 해결이든 반전이든 다 거기 있지 않을까. </p> </div> <div contents-hash="a6afa80263f7de44bf8b5519a3a88b3c36a5351b789c0133b979ae96766ffec1" dmcf-pid="PwlYWoNfyp" dmcf-ptype="general"> <p>- 황인호가 성기훈의 선한 의도와 신념을 좌절시키려는 이유는 무언가. 황동혁 감독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나. </p> </div> <div contents-hash="55b00e224a1a1284ae34516dd42a37e781fdb01d6913ecab9fca23b280cda19f" dmcf-pid="QrSGYgj4l0" dmcf-ptype="general"> <p>▶ 다들 궁금해 하는 것처럼 저도 질문이 많았다. 이 사람은 왜 그랬을까. 11개월 동안 감독님에게 계속 질문했다. 감독님도 질문에 답을 못한 것이 반 이상이었을 거다. 메인 캐릭터가 그렇게 많은데 다 깊이 생각할 수 있었을까. 물리적으로 시간도 없었고. 디테일한 질문, 예상치 못한 질문에 대해 같이 이야기하며 결론 지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왜 프론트맨은 성기훈에게 저렇게 집착을 하는가. 생각해보면 같은 입장인 경우가 많았을 것 같다. 성격도 다르고 처해 있는 입장도 다르지만 더 이상 삶의 희망을 못 느끼고 오징어게임에 참여했을 거고 기훈도, 인호도 우승자이고. 인호는 세상에 대한, 인간에 대한 아무 희망도 없고 기대하는 것도 없는 인물이다. 기훈이 딸을 보러 비행기를 타고 가려다 뒤돌아 서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깨닫게 해줄게' 하는 것으로 시작했을 듯하다. 그리고 그 전에 동질감을 가졌을 것 같다. 그것이 인호의 시작이라 생각한다. 성기훈이 다시 돌아오고 여기의 시스템과 모든 것을 무너뜨리겠다고 하니 '그래 한번 해봐' 싶었던 거다. 내가 해석하는 건 평범한 인물이었던 황인호가 이렇게 변해서 기훈을 무너뜨리려고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기훈의 말도 맞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연기적 측면에서는 황인호가 성기훈을 가지고 노는 느낌으로 연기했다. 시청자와 프론트맨만 공유하는 느낌으로. 그런 감정들이 재미있는 포인트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p> </div> <div contents-hash="9f30aa122e2bc5d8495ac68c64e68fa41bcbb258e938cff6ce2fe765489f7e2f" dmcf-pid="xmvHGaA8v3"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65b07c2c38ba7c658f2852bcb7c157c74f7b569058f80674b1d665020da47a7" data-idxno="1127633" data-type="photo" dmcf-pid="yKPde3UlS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2/26/SpoHankook/20250226184638945gbmo.jpg" data-org-width="1280" dmcf-mid="QruKbSyjT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26/SpoHankook/20250226184638945gbmo.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6165092be4a7d9ffbfe3cdbfd9d5b4f7298fdb9cf6812a2887d6696ef8071429" dmcf-pid="W9QJd0uSvt"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div contents-hash="c29e56b79f57fbe89e24d47306bc6eb4b9e76cb755da7d5019034071bba13fbd" dmcf-pid="Y2xiJp7vl1" dmcf-ptype="general"> <p>- 5인 6각 게임에 참여할 때는 그 게임을 즐기는 인간미도 보이더라. 황인호를 어떤 사람으로 해석했나. </p> </div> <div contents-hash="d247325a192e095dc325382ac2ea444ce72339c1db289653794f29d936b0858d" dmcf-pid="GawCIMdzS5" dmcf-ptype="general"> <p>▶ 황인호는 형사로 살 때는 평범한 보통 인간이었다. 그런데 와이프가 아프고 그런 와이프의 배속에는 아이가 있는 거다. 병원비를 대기 위해 한 일들이 비리를 저지른 것처럼 되고. 그런 숨막히는 처절한 과정을 겪은 것이 세상을 미워하게 된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오징어게임에 참여하며 더 많은 죽음을 봤을 것이다. 그 죽음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죽어가는 과정에서 배신, 인간의 잔인함, 인간이 얼마나 쓰레기 같은지 등 많은 살인을 보고 경험했기에 인간에 대한 감정이 없고 복수하고 싶고 그런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았나 싶다. </p> </div> <div contents-hash="d3702600d4d5dbddbe93c53614b6382dbb6ed119722fa110869b82c9c5459db5" dmcf-pid="HNrhCRJqyZ" dmcf-ptype="general"> <p>11개월간 촬영하면서 감독님과 매일 고민하고 의논했던 부분이 내가 얼마나 이걸 고민하고 갈등하고 즐겨야 하는지이다. '영일이라는 캐릭터로서, 황인호로서, 프론트맨으로서 몇 퍼선트씩 분배해야 하는가. 5인 6각을 하면서는 진심으로 즐겼다. 이 게임 안에 있을 때는 '내가 믿음직한 이들 편이다'라고 각인시켜야 하는 것이 기본 깔려 있고, 완벽하게 있어야 한다. 남들이 긴장할 때 나도 긴장하고 좋아할 때 나도 좋아해야 했다. 처음에는 이런 부분이 힘들었다. 이 사람의 희노애락은 온전한 사람에게서 나오는 희노애락이 아닐 거라고 미소조차도 쉽게 지을 수 없는 내면을 지닌 사람일 거라고 생각했다. 모든 장면들이 복합적이었다. 프런트맨에게 삶과 죽음이 뭐 그리 큰 의미였겠나. 본인이 죽는 것보다 10년의 기간동안 더 큰 고통을 안고 살아왔을 거다. 죽고 사는 문제를 떠나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마치 회사원처럼 직무를 수행하는 사람 아니었을까. </p> </div> <div contents-hash="f423f69cdad0fa0656a52ed8d61b10851c48d35112bdcdfe40c2c45795bb9532" dmcf-pid="XjmlheiBlX" dmcf-ptype="general"> <p>- 동공까지 연기한다는 평을 자주 듣는다. </p> </div> <div contents-hash="c950272ebaccc9dc491dae57cd48a1ede1ef0c2471f41d82dd2c879ce53d5fe7" dmcf-pid="ZAsSldnbSH" dmcf-ptype="general"> <p>▶ 예전에 이런 경험을 한 적이 있다. 영화가 계속 실패하고 내 영화가 극장에서 틀어진다는 게 내 가슴이 터질 것처럼 신나고 기뻤던 어린 시절에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데 내 연기를 볼 수가 없는 거다. '누구한테나 다 보여지는 연기. 너무 과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내 나름대로 그 캐릭터의 내면에 빠져서 연기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얼굴로 표현하려는 게 보여지니 거북했다. </p> </div> <div contents-hash="4216f5c500b5d12491679d8bca0c5fd2fa3f5ec4eff065c970a2271bd7093087" dmcf-pid="5cOvSJLKhG" dmcf-ptype="general"> <p>'달콤한 인생' 때 쯤인가. 그 이전일지도 모르겠는데 '내 생각만 가지고, 감정만 가지고 하자. '내 얼굴이 어떻게 비쳐지겠지' 이런 것 말고 '내가 감정만 가지고 있으면 고스란히 보는 사람에게 전달될 거다' 생각했다. 얼굴이 집채만하게 나오니까 클로즈업에서는 마술처럼 생각만 가지고 있어도 감정이 전달되더라. '내가 그 마음을 가지고 있으니 전달되는구나' 싶었다. 그런데 지금은 티브이가 다 대형화돼서 젊은 친구들은 핸드폰으로 보니 안 보일 수도 있겠다. 집안에서는 티브이가 커지잖나. TV연기도 영화 연기와 다르지 않게 하는 게 맞지 않을까. 영화와 TV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고 하고 있다. 내가 결정한 작품이라면 장면이 의도한 대로 거기 나온 대사대로 연기하려고 하는데, 결정할 때까지 책이 나를 설득해야 하는 과정이 있다. '이 책이 이해가 가고 나를 설득시켰어'라고 판단이 되면 그 작품을 선택한다. 설득이 안 되는 몇 부분은 감독과 결론이 날 때까지 계속 질문하고 대안을 찾는다. 다수가 설득될 수 있을 때까지. 그래야 내가 표현할 때 충실히 표현할 수 있다. 나도 이해 못했는데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이해하겠나. 작품이 다 마음에 드는데 한 신이 마음에 와닿지 않고 설득력이 없으면 가짜로 보일 수 있다. 그런 장면들이 없도록 하려 한다. </p> </div> <div contents-hash="561cbe2aa99ffc9ee82f0f865e00de54a53f81f54bb83dae40c2b4393eb3e678" dmcf-pid="1kITvio9WY" dmcf-ptype="general"> <p>- '오징어게임' 시즌1, 2 둘 다 주인공으로 활약한 이정재와의 호흡은 어땠나.</p> </div> <div contents-hash="b5510c5a5619885cd29d469e55d800aad7e8d23d766ea8befc99de1586d2796b" dmcf-pid="tECyTng2TW" dmcf-ptype="general"> <p>▶ 연기로 처음 호흡을 맞추는 사람들은 쿵짝이 맞을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이정재 씨도 오래 배우 생활을 했고 같이 작품을 한 적은 거의 없지만 사적으로는 서로 잘 아는 사이이기에 어색한 시간이나 쿵짝을 맞춰가는 시간이 굳이 필요 없었다. 서로 호흡이 좋았다. </p> </div> <div contents-hash="8422fee74b3e61cbb0a925de2b570c04c4bf5cd1f34f3a04607973dfdc7de2ec" dmcf-pid="FDhWyLaVSy" dmcf-ptype="general"> <p>- 황동혁 감독과 '남한산성' 이후의 재회이다. 황동혁 감독은 어떤 감독인가. </p> </div> <div contents-hash="726ed751a1b0eb742216a98afc3a138f6d68af46a03900160321a352465fd358" dmcf-pid="3wlYWoNfWT" dmcf-ptype="general"> <p>▶ '남한산성'이 2017년 개봉이니 찍었을 때가 벌써 한참 됐다. 황독혁 감독은 모니터를 꼼꼼히 한다. '남한산성' 초반 촬영 당시 한장면을 촬영한 후 오케이가 났는데 내가 한번만 다시 촬영하겠다고 요청했다. 황 감독님은 '오케이'라고 하시더라. 결국 한번 더 촬영을 했는데 감독님은 이전 컷이 좋다고 하시더라. 잘 살펴보니 감독님 판단이 맞았다. 그 이후 장면부터는 모니터를 아예 안봤다. 황 감독님은 판단을 귀신처럼 제대로 한다. 미묘한 차이를 잘 찾아내는 사람이다. 감독들도 인간인지라 배우만 아는 미묘한 감정을 모르고 넘어갈 수도 있는데 그런 것까지 찾아내는 걸 보고 확실한 사람이구나 생각했다. 배우가 연기에 심취하면 내가 모르는 동작이 나올 때가 있다. 어떤 손짓, 혹은 발짓이 나오고 또 각도도 달라지고 하는데 그런 모든 것을 종합해 보고 절묘하게 이전 컷이 좋다고 답하는 모습에 놀랐다. </p> </div> <div contents-hash="3623ba74de42c981eb4d8c5bbc47d3821eab92ff10c9f1c2789ef9d20507b3c1" dmcf-pid="0rSGYgj4hv" dmcf-ptype="general"> <p>- 함께 한 배우들 중 꼭 집어 칭찬하고 싶은 배우가 있다면. </p> </div> <div contents-hash="ad4caf2c9f939ecfd1bc60f7c0576c523f2c1e53d178fad86c59f713cafa7d25" dmcf-pid="plHFtErRTS" dmcf-ptype="general"> <p>▶ 이서환 배우도 좋았고, 타노스 중 노재원 배우가 깨알 같이 잘 해줬다. 조유리 배우도 처음 본 얼굴인데 눈빛이 좋더라. </p> </div> <div contents-hash="5a15b94a1aef28f6a0f1981cb93735d7f0ec3478f3bd069b941408db580c882c" dmcf-pid="USX3FDmeSl" dmcf-ptype="general"> <p>- 15년 전 할리우드에서 맨따에 헤딩하듯 할리우드를 개척했다. 영어 연기가 아닌 한국어 연기로 해외 시청자들을 만난 소감도 남다를 것 같다. </p> </div> <div contents-hash="0dcba05d595bbbd2151a53b3410d87e241d5d4367aec8fdd6a146ca987d7fd00" dmcf-pid="uvZ03wsdlh" dmcf-ptype="general"> <p>▶ 내 온전한 연기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 감개무량하다. 나같은 감정을 다른 사람들은 못 느껴봤을 수도 있겠다. 할리우드 영화를 매번 찍을 때마다 '전 세계가 날 알아보겠군'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무도 못 알아보더라.(웃음) 그렇게 지나갔는데 한국 감독님, 배우들과 한국어로 된 작품으로 이렇게 전 세계 분들께 많은 사랑을 받고 큰 사랑을 받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미국 프로모션 당시 어마어마하게 팬분들이 모여 있어서 신기하더라. </p> </div> <div contents-hash="a822fe81a8d7a53fe8d59aca48e9eb3ae4a94e59b49a98ca56662a50291be171" dmcf-pid="7T5p0rOJSC" dmcf-ptype="general"> <p>- 시즌3에 대해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면. </p> </div> <div contents-hash="d3a5b211c7d43fec2b124df9cace25485f6a0de15a7708130fc8a2c62279d077" dmcf-pid="zy1UpmIiWI" dmcf-ptype="general"> <p>▶ 시즌3는 촬영만 하고 못 봤다. 감독님이 더 재밌다고 하시더라. 게임의 잔혹감과 슬픔이 더 세질 것이다. </p> </div> <div contents-hash="aa57ff936f3d4b607ed3db4312e4658f4cc47c747fbf57a48c0af96957d4aaf6" dmcf-pid="qWtuUsCnlO" dmcf-ptype="general"> <p>- 박찬욱 감독과 '어쩔 수가 없다'로 곧 돌아올 예정인데. </p> </div> <div contents-hash="c38bb4333432988ed71e24ad36b3d94aa3e50fa5b112ef6f64275cd7f3a15ac1" dmcf-pid="BYF7uOhLTs" dmcf-ptype="general"> <p>▶ 박찬욱 감독과는 20년 만의 호흡이다. 그 사이 자주 만나 어색함은 하나도 없다. 작업이 너무 신난다. 이렇게 즐거웠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다. 어떻게 나올지 심히 궁금하고 기대되는 작품이다. 이런 감정까지는 처음 느껴봐서 기대가 크다. </p> <p> </p> <p>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msj@sportshankook.co.kr</p>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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