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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경고에도 '묻지마 투자' 하더니…1000억 날렸다 '발칵'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43
2025-02-23 18:17:4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한경Aicel 데이터는 말한다<br>4兆 석화채권 대규모 평가손<br>석유화학 업황 악화 경고에도<br>퇴직연금 소화하려 고가 입찰</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K6XKASyjcu"> <p contents-hash="85902b57f6007c0ffdab6aac559f2d45d8c038f206e67859d01980b041b0bdf5" dmcf-pid="9PZ9cvWAaU" dmcf-ptype="general">은행과 보험, 증권사 등 기관투자가가 4조원을 웃도는 석유화학 회사채에서 대규모 평가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업황 악화 신호를 외면하고 매년 초 밀려드는 퇴직연금 자금을 소화하기 위해 시세보다 비싸게 매입해 온 관행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7f2cd19a7717f2d300ae4effe002eaa5c3bb2b616cdde4934f37e9aec42e540" dmcf-pid="22y7oOhLg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2/23/ked/20250223175104158sbqe.jpg" data-org-width="313" dmcf-mid="BS4aHqKGk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23/ked/20250223175104158sbqe.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36887e6b63c715f7f8bc461121ddb739fbc65103327da94845e7eed9377bd65e" dmcf-pid="VVWzgIlog0" dmcf-ptype="general">23일 한국자산평가 등 채권평가사에 따르면 기관투자가들은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토탈에너지스, HD현대케미칼, 여천NCC, SK지오센트릭 등 6개 사의 발행 공모채권 10조6000억원어치 가운데 3분의 1인 3조5000억원어치에서 손실을 인식하고 있다. 합산 평가손실은 약 950억원으로, 손실률은 평균 2.7%다. 사모채까지 포함하면 4조원을 초과하는 채권에서 1000억원 넘는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중간에 팔지 않으면 원리금을 받을 수 있지만, 발행 및 유통시장에서 현 시세 대비 높은 가격(낮은 금리)에 매입했다면 만기까지 챙기지 못하는 이자만큼 평가손실로 인식해야 한다.</p> <p contents-hash="106505c47b28d1e83d04058abd60af76bf2a1721e7c9ba2492180b0e0984b6a0" dmcf-pid="ffYqaCSgk3" dmcf-ptype="general">가장 큰 손실은 2021년 이전에 발행한 채권에서 발생했다. 석유화학 업황 악화가 본격화하기 직전이다. 대체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Aicel)에 따르면 한국 화학제품 수출은 2019년부터 급격히 줄었다. 한 대형 금융회사 자산운용역은 “기관들이 석유화학업계의 큰 변동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중장기 채권에 ‘묻지 마’ 식으로 투자해 벤치마크(비교 대상 수익률)를 웃도는 손실을 자초했다”고 지적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e490a588bd16cd5298a1977f4f3e7c53343caf5e03d145b55d79976f2fe60f8" dmcf-pid="44GBNhvag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2/23/ked/20250223175105601lyne.jpg" data-org-width="1036" dmcf-mid="bjQc19f5k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23/ked/20250223175105601lyne.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2bea521486fc05abd977e2fce70e688ce8f9235ffb53cc2f5acba50433334643" dmcf-pid="88HbjlTNct" dmcf-ptype="general"><strong><span> 석유화학 '다운사이클 경고' 외면…한때 30%대 손실도<br>기초 화학제품 수익성 '반토막'…최대 수출국인 중국 비중 급감</span></strong></p> <p contents-hash="16df8fd41057d99325532ad339b6f328c7de466388962b34d0c518c3de818017" dmcf-pid="66XKASyja1" dmcf-ptype="general">은행과 보험, 증권사 등 채권시장 큰손들이 최근 시장금리 하락(채권 가격 상승)에도 ‘잔치’를 만끽하지 못하고 있다. 업황 급락 시점에 대규모로 사들인 석유화학 채권 손실을 줄이지 못해서다. 석유화학 회사채는 통신 업종과 함께 국내 민간 회사채 발행 잔액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p> <p contents-hash="d1ae71ac94d7c3a0a05656666d8dca9e07c1352646c9ee60f298d7eae6d6b8d1" dmcf-pid="PPZ9cvWAg5" dmcf-ptype="general"><strong><span> ◇떨어지는 석유화학 채권 가치</span></strong></p> <p contents-hash="803c6306937497b67a33851cc31fc2efd59ce94c7671e228bdc65bb826434b8e" dmcf-pid="QQ52kTYcAZ" dmcf-ptype="general">롯데케미칼과 한화토탈에너지스 등 주요 석유화학 기업 채권은 작년부터 동일한 신용등급의 다른 채권과 비교해 뚜렷한 가격 하락세(평가금리 상승)를 보였다. 지난 21일 기준 롯데케미칼 회사채(이하 3년물 기준)의 채권평가 3사 평가금리는 연 3.54%다. 동일 신용등급(AA) 평균인 연 3.15%를 0.39%포인트 웃돈다. 이 격차는 2년 전만 해도 ‘제로’ 수준이었으나 꾸준히 벌어지는 추세다. 채권 거래 가격의 ‘디스카운트’가 커지고 있다는 뜻이다.</p> <p contents-hash="750f492ba17ea902b36f1b32a4db78eeef200bdb4abcc568a38ea42c2eadbf7d" dmcf-pid="xaBdS3UlgX" dmcf-ptype="general">한화토탈에너지스(AA-)의 평가금리 격차는 0.10%포인트, 여천NCC(A-)는 0.60%포인트에 달했다. HD현대케미칼(A), SK지오센트릭(AA-) 평가금리 역시 동일 등급 평균보다 높아졌다. 국내 최대 화학 업체인 LG화학(AA+) 채권은 ‘프리미엄’이 줄었다. 작년 9월까지만 해도 동일 등급 채권보다 0.15%포인트 낮은 금리로 평가받던 ‘우대’ 폭이 0.11%포인트까지 좁아졌다.</p> <p contents-hash="763d405fd72d6e18fc72336630355351ffec18038d4b98519af78b4d01079fe0" dmcf-pid="y3wH6aA8AH" dmcf-ptype="general">기관은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토탈에너지스, HD현대케미칼, 여천NCC, SK지오센트릭 6개사의 발행 공모채권 10조6000억원어치 중 3조5000억원어치에서 손실을 인식하고 있다. 전체의 33% 정도에서 손실이 나고 있다는 의미다.</p> <p contents-hash="12e3c231cf7bf877bbfa55d9e323a2f28df522ec3fd9daad2d14e21b53129781" dmcf-pid="W0rXPNc6cG" dmcf-ptype="general"><strong><span> ◇미리 위기 알린 업황 지표</span></strong></p> <p contents-hash="bfe5e93e9879f6f506ab7d42bab340df05c02326c8eac868bd435c738a433db2" dmcf-pid="YpmZQjkPgY" dmcf-ptype="general">회사채시장 참여자는 석유화학 채권 가격의 디스카운트 확대를 2019~2021년 과잉 유동성에 기반한 ‘묻지마’ 투자의 되돌림으로 보고 있다. 2019년 이후 쏟아진 많은 업황 악화 신호에도 불구하고 회사채 고가 매입이 이어졌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7efe87fc920b772147d02004005306a2a77034ee9774456e331e6129a7fd120e" dmcf-pid="GUs5xAEQgW" dmcf-ptype="general">한경에이셀에 따르면 국내 기초 화학 제품의 수익성을 반영하는 ‘에틸렌 수출 가격-나프타 수입 가격’은 2018년 1월 t당 700달러에서 2021년 6월 350달러로 반토막 났다. 국산 화학 제품의 최대 고객인 중국의 수입 비중도 2019년 한때 전체의 50%를 웃돌다가 최근 30%대로 하락했다. 한국기업평가는 2019년 3월 이 같은 지표를 바탕으로 “중국발 수요 둔화 및 생산능력 확대로 석유화학산업이 다운사이클에 들어섰다”고 선언했다.</p> <p contents-hash="d1abb66746f0d62d1388e4fa771bda1381660b88bca2a83a5116bd2bd93ea556" dmcf-pid="HuO1McDxAy" dmcf-ptype="general">한 금융회사 채권 운용역은 “업황 악화 신호에도 2019~2021년 석유화학 채권의 고가 입찰이 끊이지 않았다”며 “연초마다 밀려드는 퇴직연금 자금을 소진하기 위해 업황을 불문하고 고가 매입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p> <p contents-hash="a0afb6ee4b09d176b7ef926fe8527a7bbd0315f48ea9a81c91715aec7eed30c2" dmcf-pid="X7ItRkwMNT" dmcf-ptype="general"><strong><span> ◇한때 30%대 손실 내기도</span></strong></p> <p contents-hash="96985e8fc637e4c75ef6f2d241cc222940190f125abb0c83a96824123edfae3d" dmcf-pid="ZzCFeErRjv" dmcf-ptype="general">일부 장기 채권은 금리 급등과 업황 악화가 겹쳐 한때 30%대 손실을 내기도 했다. 2021년 2월 1200억원 규모로 발행한 LG화학 15년 만기 채권이 대표적 사례다. 당시 회사채 경쟁입찰(수요예측)에는 모집금액 500억원의 네 배를 웃도는 2100억원이 몰렸다. 이 중 1300억원은 ‘묻지마 투자’ 물량으로 추산됐다. 희망 발행금리 범위인 연 2.22~2.62% 하단보다 낮은 금리(비싼 가격)를 써냈기 때문이다. 이 채권은 시장금리 급등과 업황 부진이라는 동반 악재를 겪으며 2022년 한때 액면가 1만원당 6800원(-32%) 수준까지 추락했다.</p> <p contents-hash="ca446e36937698c833734a02cebc6a392444c2843d68ee9361a045c6d7589432" dmcf-pid="5qh3dDmeAS" dmcf-ptype="general">최근 손실률을 13%로 낮췄지만 만기가 비슷한 국고채의 금리 변동 손실(-9%)을 크게 웃도는 피해를 보고 있다. 한 대형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은 “변동성이 큰 업황의 회사채일수록 폭넓은 데이터를 분석한 뒤 투자 의사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조언했다.</p> <p contents-hash="86506037334fa206f67c2945e59c8ea33ffe4ef4294a3f898982a12612d69a6d" dmcf-pid="1Q52kTYcgl" dmcf-ptype="general">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b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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