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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올림픽 중 벌어진 인질극... 특종 보도한 방송사의 최후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56
2025-02-05 16:27:0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리뷰] 영화 < 9월 5일: 위험한 특종 ></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tZXB5mo9IS"> <p contents-hash="6b3dc7fd2c68175ba6b5cdc2f4b76146ed62e4ee5c74261426895d3f7698991a" dmcf-pid="F5Zb1sg2Dl" dmcf-ptype="general">[장혜령 기자]</p>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021e00f77a3e1549371a5fdb2f44e5c233c717d53f048fa65eef0ae0b6a1ce49" dmcf-pid="315KtOaVrh"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2/05/ohmynews/20250205162702245zxfp.jpg" data-org-width="600" dmcf-mid="ZDbe9XIiE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05/ohmynews/20250205162702245zxfp.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영화 <9월 5일: 위험한 특종> 스틸컷</td> </tr> <tr> <td align="left">ⓒ 롯데엔터테인먼트</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47f7c427aaa4ac720283cc6ac49d459b8d16f69627b5d5bd65782d3f285a91d4" dmcf-pid="0t19FINfDC" dmcf-ptype="general"> <strong>(* 이 글은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strong> </div> <p contents-hash="518f9f022a65df4495573a6f6867e0a708247925bf5fcd14ba15cead3da31446" dmcf-pid="pFt23Cj4mI" dmcf-ptype="general">영화 < 9월 5일: 위험한 특종 >은 1972년 '뮌헨 올림픽 참사'를 다룬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뮌헨>(2005)과 소재를 공유한다. <뮌헨>이 올림픽 참사 이후 이스라엘의 보복 과정을 다룬다면, < 9월 5일: 위험한 특종 >은 22시간의 긴박한 과정을 밀도 있게 압축했다. 초유의 인질 테러극을 전 세계인이 실시간으로 시청하게 된 과정, 시청률(돈·광고)과 미디어 윤리 사이에서 고민하는 언론인의 심리에 초점을 맞췄다.</p> <p contents-hash="83c7330a806821e5a27f38050098b8399ce1d239e4375bdbcf07efe4f2b76586" dmcf-pid="U3FV0hA8IO" dmcf-ptype="general">1972년 제20회 뮌헨 올림픽. 올림픽 생중계에 처음으로 도전한 ABC 방송국은 선수촌과 가까운 곳에 자체 스튜디오를 세우며, 최신 장비로 무장해 중계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러던 어느 날, 선수촌에서 울린 몇 발의 총성이 예삿일이 아님을 직감하고 취재에 나선다.</p> <p contents-hash="e80331a3d9c48afc9e40b13dd82dcd0127254f0652f1cfd41aa94cf49db2f4ad" dmcf-pid="up04USkPEs" dmcf-ptype="general">알고 보니 무장한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검은 9월단) 단체가 이스라엘 선수촌에 난입해 11명을 인질로 잡고 있었다. 그들은 전 세계인이 지켜보는 올림픽을 타깃으로 삼았다. 이스라엘에 구금된 팔레스타인 포로 200여 명의 석방을 요구하기 위해서였다.</p> <p contents-hash="19b7ca48e7d12f3c03038f7d149a5b35831b1658f99b33af044d3e7adc28e36d" dmcf-pid="7Up8uvEQsm" dmcf-ptype="general">ABC는 이 상황을 단독 생방송을 결정해 긴박하고 위험한 상황을 그대로 전한다. 시청률과 신뢰성을 단숨에 얻으며 승승장구하지만, 부작용이 따랐다. 테러단체도 ABC 방송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정보를 얻어 경찰의 계획과 움직임을 파악했다.</p> <div contents-hash="fa4cc85b306c2f39adbbc3a126884c42356b29687f14a5942cd7e70a39a6d346" dmcf-pid="zuU67TDxEr" dmcf-ptype="general"> 이 사실을 알았지만, ABC는 방송을 멈추지 않았다. 인질을 끌고 공항까지 간 테러단체는 돌연 의도를 바꿔 혼란함은 극도로 치닫는다.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공항으로 따라간 취재진은 전원 구출이란 소식에 안도하지만, 이내 이상한 기운을 감지한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8b7da147b37bc31f64a47865acb3479b303bcb6549df78d32070c1f2b6828d25" dmcf-pid="q7uPzywMDw"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2/05/ohmynews/20250205162703516ayig.jpg" data-org-width="600" dmcf-mid="5DirL9FOm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05/ohmynews/20250205162703516ayig.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영화 <9월 5일: 위험한 특종> 스틸컷</td> </tr> <tr> <td align="left">ⓒ 롯데엔터테인먼트</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f5e777834d8d9661e333d82c653f45dd3336a42993d6af5b5eb0332f690f75cb" dmcf-pid="Bz7QqWrROD" dmcf-ptype="general"> 영화는 당시 최초로 올림픽 위성 동시 생중계에 도전한 ABC 방송국 스포츠팀의 고군분투를 전하며 원본 영상을 더해 극도의 사실감을 드러낸다. 핸드폰 대신 무전기로 보고받는 모습뿐 아니라, 라디오, 전화 등 다양한 통신 도구로 정보를 실어 나르는 상황도 재현했다. 사건 직후 ABC의 라이브 카메라는 관련 사건을 보도하는 유일한 채널이 된다. 그렇기에 방송국은 현장 분위기를 그대로 전하려 한다. </div> <p contents-hash="857e03dd88f7117177da7c8f2c0942db69207e4dfc1cc5365fd887d1b7aadcd4" dmcf-pid="bqzxBYmeOE" dmcf-ptype="general">너무나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인 만큼. 당황스럽고 혼란한 상황에서 관제실 각자의 윤리적 가치 판단이 흔들리는 모습은 공감을 높인다. 사건을 벌인 주체를 섣불리 테러리스트라 규정할 때의 위험성과 인질이 사망하는 과정을 지켜봐야만 하는 가족의 심정을 고민하는 흔적도 담겨있다.</p> <p contents-hash="8893d639f649a9496223c35b8ad1c015b862deadf9e9661483ab994cc444609a" dmcf-pid="KBqMbGsdwk" dmcf-ptype="general">물론 '전원 구출'이란 확인되지 않는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려던 방송국의 욕망도 있다. 이 과정에서 두 군데 이상 확실한 제보 시 방송한다는 규정을 깨버리기도 한다. 최초 보도라는 타이틀에 휘말려 내보낸 방송은 방송사에 오점이 된다.</p> <div contents-hash="68dde89fa472a76b8771a0b2de5154c1622ddd18b4d345b96cbfcefc0cde784f" dmcf-pid="9bBRKHOJOc" dmcf-ptype="general"> 뼈저린 아픔으로 얻은 것도 있다. 미디어 보도 방식이 중대한 전환점을 맞는다. 이 사건은 뉴스 보도가 미치는 영향력의 범위에 주목한 사례로 기록됐다. 저널리즘의 영역이 기술적인 측면과 윤리적 측면, 직업적인 딜레마를 비롯해 역사적 파장까지 고려하는 것으로 확대됐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158914ff49e1432f5e8c42dbd06616138b781bd9b8d9e5b5932e3099fd0b164d" dmcf-pid="2Kbe9XIimA"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2/05/ohmynews/20250205162704790ecoo.jpg" data-org-width="600" dmcf-mid="1JY7HDiBI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05/ohmynews/20250205162704790ecoo.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영화 <9월 5일: 위험한 특종> 스틸컷</td> </tr> <tr> <td align="left">ⓒ 롯데엔터테인먼트</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fe50270487de2f6782e1081ffc06e221b80e2c23e06a7b9264ad153cff04cfc7" dmcf-pid="V9Kd2ZCnOj" dmcf-ptype="general"> 한편, 영화를 보다 보면 우리나라의 '세월호 참사'가 떠오른다. 세월호 소식을 접한 국민들은 생중계로 침몰하는 배를 지켜봤고 한때 '전원 구조'라는 오보를 들었다. 수학여행을 떠난 학생들이 모두 구조됐다는 소식에 한시름 놨지만, 얼마 후 참담한 상황을 접해야 했던 아픈 역사와 맞물리는 점이 있다. </div> <p contents-hash="060cc88aed18d41ebe1db00c48223c533e891102dd4f20d995769b0603ec6997" dmcf-pid="f4fL8FvaDN" dmcf-ptype="general">각종 전자기기와 SNS로 신속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세상에서 실수는 왜 반복되는 걸까. 영화 속에서는 서독의 의도된 오보, 정치적 함의가 언급된다.</p> <p contents-hash="af789dd543e9af1836191fd0bb3fbd99182b6ef54d9ddab3efb5abe3fa70f80a" dmcf-pid="484o63TNEa" dmcf-ptype="general">당시 서독은 과거 나치즘으로 박제된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싶었다. 새롭고 진보된 독일 사회를 홍보하기 위해 올림픽을 적극 이용했다. 올림픽은 개최국의 최신 기술, 국가 경쟁력, 문화 수준을 공표하는 수단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세계 평화'를 주제로 건 뮌헨 올림픽에는 과거 역사를 지우려던 서독의 의도가 담겨 있었다. 따라서 이 사건은 보안보다 이미지 메이킹이 우선이었던 서독의 의도가 만든 인재(人災)였을지 모른다.</p> <p contents-hash="b35ef65642d5cf139f694594b309ac9ba057ad4e22e577316b92d56856d801f1" dmcf-pid="868gP0yjEg" dmcf-ptype="general">서독은 적극적으로 이스라엘 선수단을 올림픽에 포함시키며 보안과 치안을 최소한으로 했다. 허술한 경계는 방송국 직원을 선수로 위장해 잠입하는 것도 쉬울 만큼 느슨했다. 같은 시각 이스라엘 선수촌에서 총소리와 인질 대치가 일어나는 긴박한 상황이지만, 낮은 담장 하나를 둔 다른 선수촌에서는 휴식을 즐기고 있었다. 담장 사이를 둔 전혀 다른 세상처럼 보였다. ABC의 단독 생방송과 별개로 올림픽 방송은 이어졌고, 전 세계인은 이를 지켜봤다.</p> <p contents-hash="976e063515b40ea99cdf6525cf025f0c51431c6a98cf4a8a6cf39049596c3b98" dmcf-pid="6P6aQpWAIo" dmcf-ptype="general">준비되지 않은 상황,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서 옮은 가치판단 무엇일까. 여전히 자극적인 보도로 시청률과 조회수를 올리는 데 혈안이 된 상황 속 보도할 가치 있는 뉴스는 무엇인가 고민하게 만든다.</p> <p contents-hash="96505b14f115296fd336edf7e477dc9af4e097d30a648f4beaec08919edc3ab9" dmcf-pid="PQPNxUYcsL" dmcf-ptype="general">대중이 팩트를 접하는 과정, 시선, 소비하는 방식도 예전과 달라졌다. 하지만 한 사건을 편견 없이 전달하는 관점은 완벽하지 않고, 여전히 어렵고 조심스럽다. 50여 년 전 사건이지만 관람 내내 여전히 내면의 복잡한 질문이 떠오르는 까닭이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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