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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오만추' 이영자가 과감한 이미지 변신까지 도전하며 새로운 만남을 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2일 방송된 KBS Joy·KBS 2TV '오래된 만남 추구'(이하 '오만추')에서는 이영자와 황동주의 핑크빛 기류가 계속 이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자와 황동주는 1대 1 랜덤 데이트를 하게 됐다. 황동주는 8년 전 이영자를 처음 만난 순간부터 느낀 호감을 표현, 당시 떨리는 마음을 진솔하게 고백했다. 

하지만 이를 들은 이영자는 의심스러운 마음을 거두지 못했다. "방송에서 보이는 모습은 예쁘지 않다"는 이유 때문. 이영자는 "방송에서는 더 뭉개져야 됐고, 뚱뚱한 모습을 더 살려야 한다. 그런 모습에 빠졌다고 하기에는"이라고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사적으로 만나서 나를 알고 좋아한다면 더더욱 좋았을 텐데, 아직 그런 의심은 있긴 있다. 나를 좋아서 설레는지, 팬심으로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서 설레는지"라고 혼란스러워했다. 

반면 황동주는 거듭 '직진' 면모를 드러냈다. 이영자가 "괜히 만났다가 실망할까봐 두렵다"고 털어놓자, 황동주는 "저는 뵙고 훨씬 편해지고 좋다. 기회가 돼서 다시 만나니까 좋다"라고 마음을 표현했다. 

황동주의 '직진 고백'이 이영자의 마음을 흔들었던 것일까. 이영자는 본격적인 여행 첫날, 완벽하게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나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영자는 트레이드 마크인 헤어스타일도 과감하게 변신, 여성미를 강조한 볼륨감 넘치는 헤어스타일로 나타났다. 특히 "나는 리얼 다큐로 나왔다. 내 인생에 두 번 다시 오지 못하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천천히 누군가와의 만남을 해보고 싶다"면서 진심을 엿보였다. 

이영자는 "신경 진짜 많이 썼다"라며 동료들이 알아보자 "최선을 다해서 새벽 6시부터 준비했다. 콘셉트는 없고 안경 안 쓰고 머리 드라이하고 왔다"고 밝혔다. 

그간 이영자를 향해 꾸준하게 호감을 표현한 황동주도 이영자에게 눈을 떼지 못 한 채 "다른 분 같다"고 호감을 드러냈다. 

이영자와 황동주는 손 잡기 미션 후기를 나누며 설렘의 순간을 떠올리기도 했다. 이영자는 황동주의 손에서 땀이 많이 났다는 후기를 나눴고, 황동주는 "그렇게 손에서 땀이 많이 나본 것은 처음"이라 털어놨다. 

이를 지켜보던 장서희는 황동주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많이 했냐"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고, 황동주는 미소로 화답했다. 

사진=KBS 2TV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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