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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마리안느 페이스풀 별세, 향년 78세... "뮤즈 아닌 자기 길 개척한 예술가"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71
2025-02-02 16:15:0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뮤지션 및 배우 마리안느 페이스풀 (1946 - 2025) 지난 1월 31일 별세</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wraqKtsby"> <p contents-hash="21681c62a6906b3a72022c77b99f6302767b127eca1bf74566c7f750770c58b6" dmcf-pid="yBb3Dmo9KT" dmcf-ptype="general">[염동교 기자]</p> <div contents-hash="1bf437aff8c80993ec54a3722e771f854064173771bd92674b0ea29f16aaf856" dmcf-pid="WbK0wsg2qv" dmcf-ptype="general"> 영국 가수 겸 배우 마리안느 페이스풀이 2025년 1월 31일 향년 7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BBC와 더 가디언지 등 영국의 여러 외신이 "마리안느가 가족 곁에서 편안하게 잠들었다"고 보도했다. 그녀는 1960년대 런던 중심의 문화예술 전성기 스윙잉 식스티스(Swinging Sixties)를 대변하는 패션 아이콘이자 영화계와 대중음악계를 누볐던 멀티 엔터테이너였으며 약물 중독으로 힘겨웠던 1970년대를 극복하고 재기에 성공한 인간 승리의 표본이기도 했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0cfe17269f8244b1a87a13a244f78344219194745a2416d9c4d43fdc98c8b435" dmcf-pid="YK9prOaVbS"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2/02/ohmynews/20250202161504116tabe.jpg" data-org-width="600" dmcf-mid="6JAKSywMb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02/ohmynews/20250202161504116tabe.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마리안느 페이스풀</td> </tr> <tr> <td align="left">ⓒ The Guardian</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4fcae644dc4032cbded16d339667d618294f93a4461f2be88d03feaf860733d5" dmcf-pid="G92UmINf2l" dmcf-ptype="general"> 이탈리아 문학을 가르쳤던 교수 아버지와 오스트리아-헝가리계 귀족 가문 <br>출신 발레리나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문화예술 감수성을 흡수한 마리안느는 1964년 롤링 스톤의 매니저 앤드루 루그 올드햄에게 발탁된다. 후에 롤링 스톤스가 부르기도 한 재거-리처즈 콤비의 발라드 명곡 'As Tears Go By'(9위)를 시작으로 부드럽고 고풍스러운 질감의 팝 'Come and Stay with Me'(4위), 노랫말이 처연한 'This Little Bird'(6위)가 차례로 영국 싱글 차트 10위에 진입하며 페툴라 클락, 룰루와 더불어 영국 음악의 미국 침공(British Invasion) 대표 여가수가 되었다. </div> <div contents-hash="9ff307a77a2fa3da7690d8a536f768faabcd0459187be6cf0fbead63cb7f9263" dmcf-pid="Hf4zIlc6qh" dmcf-ptype="general"> 연기자로도 특기할만한 필모그래피를 구축했다. 1968년 알랭 들롱과의 에로틱 스릴러 < 그대 품에 다시 한번(Girl On A Motorcycle) >를 지나 키친 싱크 리얼리즘의 주축 토니 리처드슨의 < 햄릿 >(1969)에서 오필리아를 연기했다. 한동안 주목할 작품이 드물었으나 성 노동자의 파격적 역할에 도전한 2007년 작 < 이리나 팜 >으로 유로피언 필름 어워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드니 빌뇌브 감독의 SF 화제작 < 듄 >(2021)에도 목소리 연기를 얹었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4d612c6fc5182c0e12f3cfd1b3242e5a63e5234a8c8c58fe43fa59caa8278f66" dmcf-pid="X48qCSkPVC"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2/02/ohmynews/20250202161505607tiwv.jpg" data-org-width="600" dmcf-mid="PEaRt0yjf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02/ohmynews/20250202161505607tiwv.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마리안느 페이스풀</td> </tr> <tr> <td align="left">ⓒ AOL.COM</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be99fda151a0af4cb8efab8e3d3554c555c96835aede65286ad89b497cf87cf5" dmcf-pid="Z86BhvEQqI" dmcf-ptype="general"> 콜라보레이션이 예술가로서의 정체성이었다. 롤링 스톤스와의 질긴 인연 외에도 1973년 데이비드 보위와 미국 음악 프로그램 <미드나잇 스페셜>(The Midnight Special)에서 소니 & 셰어의 'I Got You Babe'를 커버했고, 펄프의 자비스 코커와 블러의 데이먼 알반 같은 브릿팝 아이콘들과도 협연했다. 메탈리카의 헤비메탈 넘버 'The Memory Remains'가 그녀의 스펙트럼을 입증한다. 예술적 개방주의와 자유로움이 드러나는 대목이며 그만큼 많은 아티스트들이 그녀의 독보적 아우라를 한번쯤 빌리길 염원했다. </div> <div contents-hash="50e321de3a6f7d7c54723108e38547df2cda87768e0542c57eca71a27ae55bf7" dmcf-pid="56PblTDxfO" dmcf-ptype="general"> 마약 문제를 비롯한 각종 사생활 문제로 1970년대는 침체기였다. 이 시기엔 음반과 영화 모두 뜸했지만 1979년 당대 유행했던 뉴웨이브 사운드를 도입한 < Broken English >로 부활했다. 담배와 약물로 걸걸해진 음색이 음울하고 어두운 신스팝에 일조했다. 팝계의 말괄량이 신디 로퍼도 "< Broken English >가 나왔을 때 너무도 깊고 풍부한 목소리에 홀딱 반했다"라며 SNS에 추모글을 올렸다. 깐깐하기로 유명한 미국 음악 잡지 피치포크도 2016년 8월 게재한 '1970년대 최고의 노래 200선(The 200 Best Song of the 1970s)'에 'Broken English'를 수록했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0179c0dba84be1a3a44d953bdb5972c64cb1f1a704acacc8ce14af468c25594e" dmcf-pid="1PQKSywM2s"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2/02/ohmynews/20250202161506902coga.jpg" data-org-width="600" dmcf-mid="QpFWLaQ0K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02/ohmynews/20250202161506902coga.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마리안느 페이스풀 < Before the Poison ></td> </tr> <tr> <td align="left">ⓒ 벅스뮤직</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7562775d05414eccf4f0c60e11e352c58347cd50948fc448b3e850988e96aa21" dmcf-pid="tQx9vWrRfm" dmcf-ptype="general"> 얼마 전 작고한 전설적인 밴드 '더 밴드'의 건반 연주자 가스 허드슨과 뉴올리언스 훵크의 대들보 닥터 존이 참여한 1987년 작 < Strange Weather >는 유럽 카바레와 고딕 록을 결합한 다크 카바레(Dark Cabaret)를 시도했다. 벡과 스매싱 펌킨스의 빌리 코건, 프랑스 뮤지션 에티엔 다호 등 실력파 음악가가 대거 프로듀서로 참여한 일렉트로닉 록 앨범 < Kissin Time >(2002), 피제이 하비와 닉 케이브같은 얼터너티브 <br>록 레전드가 가세한 < Before the Poison >(2004) 등 실험적이며 도전적인 디스코그래피를 꾸려갔다. </div> <p contents-hash="26f85028cbc28d9fad2e50696fd53c5013f507b543ae3e5c170418fdd5fdf246" dmcf-pid="FxM2TYme9r" dmcf-ptype="general">일찌감치 꽃피운 전성기는 길게 가지 못한 채 주변의 꼬드김과 자신의 오판으로 무너져 버렸다. 예술혼과 열정을 놓지 않았던 그녀는 변화와 노후를 전화위복 삼아 기나긴 하락세를 극복했다. 더 이상 모두가 사랑했던 핀업 걸의 이미지는 아니었지만, 영화 속 현실적인 배역과 음악 속 농익은 허스키 보이스로 중년의 아름다움과 예술적 작가주의를 그려냈다. 포용과 도전으로 묵묵히 아티스트의 길을 걸었던 그녀는 결코 누군가의 뮤즈가 아닌, 단 하나의 마리안느 페이스풀이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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