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첫 대상 수상
방송인 유재석. ‘2024 SBS 연예대상’ 방송화면 캡처
방송인 유재석이 20번째 ‘연예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유재석은 29일 방송된 ‘2024 SBS 연예대상’에서 ‘런닝맨’, ‘틈만 나면,’으로 이변 없는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지난 2005년 첫 수상한 ‘KBS 연예대상’을 시작으로 20년이 지난 2025년 20개의 대상을 품에 안으며, 통산 20번째 대상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대상 트로피를 손에 든 유재석은 “너무 감사하다. 제가 또 대상을 받게 되어서 무어라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이어 가족과 제작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유재석은 “제가 곰곰이 생각해 보니 처음으로 대상을 받은 게 2005년이었다. 오늘 이 상을 받음으로써 20년 만에 대상을 스무 번 받았다"며 “나에게는 큰 의미가 있다. 이런 날이 오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요즘이야말로 웃음이 꼭 필요한 시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모자람을 채우려고 노력하는 동료와 선후배, 종사자 여러분 한 해 동안 고생 많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앞으로 최선을 다해 많은 동료들과 웃음을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한 유재석은 “끝으로 제가 해냈습니다!”라고 외치며 트로피를 높이 들어 올려 환호를 받았다.
유재석은 지난 2010년부터 자리를 지켜온 SBS 간판 예능 프로그램이자 국내 최장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인 ‘런닝맨’을 이끌고 있다. 이날 ‘런닝맨’은 최고 인기프로그램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2024 SBS 연예대상’은 당초 지난달 31일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제주항공 참사로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되면서 해를 넘겨 열렸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