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자윤 기자]
타블로. / 사진=텐아시아DB
힙합 그룹 에픽하이의 리더 타블로가 멤버 미쓰라와 투컷을 이끌고 가는 것이 힘들다고 밝혔다.
에픽하이(타블로, 미쓰라, 투컷)는 지난 29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2025 을사년 사주봤는데 너도 이러면 부자된대… ft. 박성준 소장님 사상 최초 캐릭터붕괴'라는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날 에픽하이는 박성준 소장을 만나 2025년 을사년 사주를 봤다. 박성준 소장은 에픽하이에게 "이제 시작이다"라고 말했다. 에픽하이는 기뻐하며 더 이상 들을 필요 없다고 영상을 끝내자고 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에픽하이' 캡처
박 소장은 타블로를 "명예, 평판이 중요한 사람"이라며 "인정과 칭찬이 중요한 사람"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유일한 태양이 되고자 하는 욕망이 있는 사람"이지만 "희생정신이 크지는 않다"고 말했다.
투컷은 "태어날 때부터 불평불만이 많게 태어났다"고 박 소장이 얘기했다. 투컷은 "빛나지 못한 보석"이었다며 "타블로가 빛나는 보석으로 바꿔줬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타블로는 "음악부터 업어 키웠다"라고 덧붙였다.
투컷에게 "이쪽 일을 안 했으면 스님이 괜찮은 것 같다"고 얘기한 권 소장. 투컷은 "옛날에 어느 스님이 엄마에게 나를 절에 들이라고 했었다"라고 얘기를 더해 놀람을 자아냈다.
사진=유튜브 채널 '에픽하이' 캡처
박 소장은 미쓰라에게 "겨울에 큰 나무로 태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창의적이지만 통제와 간섭을 거부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타블로는 "죽을 것 같다"며 자유로운 영혼들을 이끄는 것이 어렵다고 얘기했다.
미쓰라에게 구설을 조심하라고 한 박 소장. 그는 "미쓰라의 구설은 다른 사람들이 본인의 의도와 상관없이 그냥 맞서는 운"이라고 말했다. 미쓰라는 "사람들의 시선이 두렵지는 않다. 타블로와 투컷의 시선이 두렵다"고 말하며 웃어넘겼다.
박 소장은 에픽하이의 총무를 투컷에서 미쓰라로 바꾸라고 제안했다. 미쓰라는 "납득이 안 되는 숫자가 있으면 시간을 들여서 파헤치는 편"인데 투컷은 "그냥 덮어버리는 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타블로는 "내가 총무를 하면 너무 리스크를 크게 갖고 일하고, 미쓰라가 하면 꼼꼼해서 진행이 더디다"며 "그래서 투컷이 하는 게 제일 낫다"고 투컷을 감쌌다. 미쓰라도 "우리는 항상 중간 사람이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에픽하이' 캡처
에픽하이는 유튜브 100만 구독자 달성에도 열의를 보였다. 타블로는 "100만 구독자까지 10만명이 남았다. 올해 안에 100만 구독자 달성이 가능한지"를 물었다. 박 소장은 "세 분의 기세가 좋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말했다.
유튜브에 도움이 될 게스트를 묻자 박 소장은 유재석, 김종국, 윈터, 닝닝을 꼽았다. 박 소장은 "서로에게 힘이 되는 궁합"이라고 말했다. 타블로는 "재석이 형, 종국이 형, 윈터 씨, 닝닝 씨. 이 채널에 안 나오면 큰일 난대요"라며 게스트 섭외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김자윤 텐아시아 기자 kj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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