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스타’ 캡처
MBC ‘라디오스타’ 캡처
[뉴스엔 박수인 기자]
마술사 이은결이 군복무 중 외교 문제를 일으킬 뻔 했다고 밝혔다.
1월 2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강썰부대’ 특집으로 꾸며져 임요환, 조현재, 이은결, 궤도, 박영진이 출연했다.
해군 홍보단 마술병으로 1년에 약 120회 공연을 했다는 이은결은 "제가 참모총장 관련 행사를 많이 하다 보니까 타국 참모총장 행사도 많았다. 중국 참모총장이 온다고 해서 고전적인 마술을 해달라고 하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비둘기로 세계 1등 했던 사람이라 진짜 멋있게 하고 '필승' 하고 나왔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상관이 호출하더라. 중국 참모총장이 술에 취해서 옆에 있던 통역 장교에게 '비둘기가 어디서 온 건가?' 하고 비밀을 물어본 거다. 제가 당황해서 대답을 안 하니까 옆에 원스타 분이 '말해 이씨' 하더라. 그래서 어떻게 할 수 없으니까 '국가기밀입니다' 했다. 갑자기 옆에 있던 잔에 중국 술을 글라스에 따르더니 말 안 해줄 거면 '먹어' 하더라. '저 진짜 못 먹습니다' 했는데 '먹어 이씨' 해서 어떻게 할 수 없으니까 진짜 먹었다. 목이 다 타고 5분 뒤에 필름이 끊겼다. 다음날 휴가였는데 혼자 오후에 일어났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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