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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활동중단' 천정명 "16년 일한 매니저에 사기…은퇴 생각·대인기피증 생겨" [이젠사랑](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5-01-27 22: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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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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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천정명이 믿었던 매니저의 사기와 횡령으로 대인기피증이 생겼음을 고백했다. 
 2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천정명이 오랫동안 함께 일한 매니저의 배신으로 크게 마음의 상처를 입고 작품 및 방송 활동을 쉬게 된 충격적인 이유까지 그가 겪은 트라우마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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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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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천정명은 "참 개인적인 일이긴 한데 나랑 같이 함께 오랫동안 일을 했었던 매니저 친구가 있었다. 같이 15~16년 일을 했었는데 그 친구가 어떻게 보면 배신을 했다. 크게 사기 및 횡령을 당했다"며 2019년 이후 6년 작품 활동을 쉬었던 이유를 밝혔다. 
 그는 "그때 좀 안 믿기더라. 처음 그 소식을 알게 됐을 때 무슨 영화의 한 장면처럼, 그 장면이 기억난다"며 "사무실에서 직원분께 연락이 왔다. 빨리 급하게 좀 와달라고. 너무 많은 수많은 사람이 있었다. 한 30명 정도. 다 처음 보신 분들이었고 되게 흥분된 상태였다. 그 매니저한테 사기를 당하신 분들이었다. 나뿐만이 아니라 그분들도"라고 회상했다.
 천정명은 "그 친구를 단순하게 매니저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냥 가족처럼, 막냇동생이라고 할 정도로 그렇게까지 생각했다. 너무 믿었던 친구한테 배신을 당하니까 좀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며 "가만히 있는데 그냥 멍하게 있게 되더라. 너무 큰 일을 당하니까"라고 당시의 아픔을 고백했다. 
 이어 "가만히 있어도 꿈꾸는 것 같았다. 약간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충격이 너무 크다 보니까 혼돈이 오더라. 감정의 컨트롤이 안 됐다"며 "그러다 보니까 '이 일을 그만둬야 되나'하고 은퇴까지 심각하게 고민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건 처음인 것 같은데 대인기피증이 생기게 되더라"라며 "사람을 잘 못 만나가겠고 만나더라도 못 믿겠더라. 그 사람이 진심으로 다가와도 그게 진심으로 안 느껴졌다. 그냥 다 적으로 느껴졌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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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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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는 천정명의 연애에도 영향을 끼쳤다. 그는 "일단 사람을 못 믿겠으니까 그게 남자든 여자든 똑같았다"며 "사람에 대한 상처를 한 번 크게 받으니까 어느 누구도 못 믿겠더라. 가족 외에는 진짜 못 믿겠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전에는 정말 활발했다. 재밌게, 즐겁게 웃으면서 했다. 에너지가 있었던 것 같은데 그런 큰 일을 겪고 나니까 그것 때문에, 그 트라우마 때문에 되도록이면 집에 있으려고 하고 거의 (사람을) 안 만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천정명은 용기를 내 새로운 만남에 도전했다. 그는 사람한테 좀 상처를 받았지만 그래도 다시 이렇게 사람을 만나면서 과정이 있을 것 아니냐. 그러다 보면 또 치유가 될 수 있는 거고, 갇혀서 살다 보면 안 좋을 것 같았다"며 "어느 순간 부모님도 걱정을 하셨고 변화가 좀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내가 힘들 때 딱 조카가 태어났다. 태어나서 같이 함께 지내면서 선한, 때 묻지 않은 아이들의 말을 들었을 때 기분이 너무 좋았다. 저절로 막 웃게 되고. 아이가 있으니까 확실히"라며 "지인들에게 조카 자랑을 하니까 '너의 자식을 낳게 되면 그 이상의 끼쁨을 갖게 될 거야'라고 하더라"라고 2세에 대한 바람을 넌지시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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