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커뮤-OZcommunity】 보증업체놀이터추천홍보 : 프로그램제작판매제작의뢰 : 스포츠분석 : 무료스포츠중계tv : 섹시bj움짤 : 스포츠뉴스 : 안구정화 놀이터홍보 놀이터후기공유 피해사례공유

로그인

글쓰기

[연예뉴스]해영 씨의 이상한 진료실(‘인간극장’)

온카뱅크관리자

2025-01-25 09:38:3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j3DmnEQSr">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ecfcdb9ed0c7aaa8d592f45b66cd79a33e6aeb310a144eb35b99e17638f998b" dmcf-pid="WA0wsLDxh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25/poctan/20250125093837949jain.jpg" data-org-width="650" dmcf-mid="QXyng8iBl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25/poctan/20250125093837949jain.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15dc9235f2696258b00d09ff749e9deda570d7c9a6dd7e03cac43689b49081be" dmcf-pid="YcprOowMSD" dmcf-ptype="general">[OSEN=강서정 기자] 전라남도 영광의 한 재래시장, 그 옆의 작은 병원. 동이 트지도 않은 새벽부터 병원의 문을 여는 건 다름 아닌 환자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침대에 불을 넣고, 온풍기도 켜고, 찜질팩도 정리한다. 게다가 오래된 환자, 애순 할머님(78)은 병원 직원들 먹으라고 손수 아침까지 차려주신다.</p>
          <p contents-hash="b3f1eb54fe266dfa0d786a31cf3b7262c36648030e31fc8637aeb3197c2bef2a" dmcf-pid="GkUmIgrRCE" dmcf-ptype="general">이 병원의 원장 정해영 씨(54)와 병원 직원들은 왜 이렇게 환자들의 사랑을 받게 된 걸까? 환자들은 동짓날이 되면 병원으로 팥죽을 나르고, 김장철엔 갓 김장한 김치를 수레에 싣고 온다. 어느 날은, 나물을 팔기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도 있다. 그런 해영 씨의 병원에 새해 들어 기쁜 소식이 하나 있다. 병원의 최고령 환자 손양림 할머님(100)께서 백 세를 맞으셨다. 해영 씨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환자들과 백 세 기념 백설기를 함께 나누어 먹는다.</p>
          <p contents-hash="c303bcf29ab0a9acf455a0fba63cfea1cee6c07f5b54e7dffa899f4432a98c94" dmcf-pid="HEusCameTk" dmcf-ptype="general">원장 해영 씨는 오는 환자들을 ‘엄마, 아버지, 이모, 삼촌’으로 부른다. 가운도 벗고, 반말도 섞어가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료를 보니, 환자들이 더 쉽게 마음을 열어준다는데. 한 번에 서너 명을 진료하면서도 환자의 말에 대답을 놓치지 않는다.</p>
          <p contents-hash="89659d91710628f6bcad305a08ef94e60914459ef243a12a77b81803a311ca73" dmcf-pid="XD7OhNsdWc" dmcf-ptype="general">어디가 아픈지 제대로 들어주기만 해도 병의 반은 치료된다는 해영 씨. 직원들에겐 항상 ‘따뜻한 말 한마디와 정 한 조각’을 강조한다. 그가 이렇게까지 병원에 진심이 된 건 9년 전, 위암을 진단받고 생사가 오갈 정도로 아팠기 때문이라는데.</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2defac4d9c450c777a65b7bff9cdc44532da3f181bcaf217d0a4165be5345c7" dmcf-pid="ZwzIljOJv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25/poctan/20250125093839213juwp.jpg" data-org-width="650" dmcf-mid="xOBhvcCnW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25/poctan/20250125093839213juwp.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844fdb15084fe0ba110cdc4fcd341ffdfa70edb4bab17f44d0c04414c939a46c" dmcf-pid="5rqCSAIivj" dmcf-ptype="general">수술대에 오르며 든 생각은 ‘내가 이 세상에 왔다 가는 이유가 뭘까?’였다. 그리고 스스로 대답했다. “내가 필요한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가자”. 그렇게 해영 씨는 수술한 지 일주일 만에 병원으로 돌아갔다.</p>
          <p contents-hash="f2b4ab9f067a1082aadc9d715b47af5477b17005784f658de45c8294c0ea58d4" dmcf-pid="1yPX1CHEWN" dmcf-ptype="general">“물건도, 사람도, 중고만 좋아한다”는 해영 씨에겐 오래된 직원들이 있다. 재중 씨(51)와 영희 씨(40)는 마치 제 병원인 것처럼 해영 씨와 함께 병원을 꾸려가고 있다. 그들의 병원 사랑은 해영 씨 못지않다.</p>
          <p contents-hash="6ef8851068ff3bcf89b4305cac4c71abcde076f4812f7c31b0d4ec127c6815ef" dmcf-pid="tWQZthXDWa" dmcf-ptype="general">재중 씨는 장비를 만질 때 반복되는 마찰 때문에, 왼손에 혹처럼 큰 굳은살이 생겼을 정도다. 부모님을 따라 화순으로 귀촌한 영희 씨는 매일 한 시간 반을 달려 병원에 출근한다. ‘오늘은 어떤 환자가 반겨줄까?’라며 오히려 출근길이 ‘소풍 가는 날’인 것 같이 느껴진단다. 그리고 얼마 전 합류한 데스크 직원 김 설 씨(35)까지. 매일 점심이면 병원 주방에서 환자들이 가져온 반찬으로 밥을 지어 먹는, 이들은 어엿한 한 식구다.</p>
          <p contents-hash="61356bd1c8c982c65a29f647ad9ba17d00ba9401275070ff71c5674e7bee3081" dmcf-pid="FYx5FlZwlg" dmcf-ptype="general">‘3분 진료’가 대세처럼 된 진료 현실에서 보자면, 분명 해영 씨의 내과 병원은 조금 이상한 곳이다. 어젯밤 꿨던 꿈 얘기를 늘어놓는 할머니 환자부터, 대놓고 엄살 부리는 환자까지. 진료실을 놀이터나, 사랑방으로 여기고 드나드는 이들에게 이곳은, 아프지 않아도 가고 싶은 특별한 곳이라는데... 커피 한 잔 마시고, 아무 때나 놀러 갈 수 있는 병원. 전남 영광의 조금 ‘이상한’ 진료실로 가보자. 오는 27일 오전 7시 50분. /kangsj@osen.co.kr</p>
          <p contents-hash="6cfc8a01463bff6b7ac30a488eeac85cca14808d324ab0e27c0656de25739bfa" dmcf-pid="3GM13S5rWo" dmcf-ptype="general">[사진] KBS 제공</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