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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정지소, '69세' 대선배한테 선 넘었다…"위아래로 꼬라보라고" ('수상한 그녀')[인터뷰①]

온카뱅크관리자

2025-01-24 14: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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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텐아시아=최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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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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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정지소가 선배 김해숙과 정보석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2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카페에서 KBS2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에 출연한 배우 정지소를 만났다. '수상한 그녀'는 K-할머니 오말순(김해숙 분)이 하루아침에 걸그룹 연습생 오두리(정지소 분)로 변신해 과거의 못다 한 꿈을 펼치며 다시 한번 빛나는 전성기를 누리는 로맨스 음악 성장 드라마. 동명의 영화 '수상한 그녀'(2014)를 리메이크하며 원작보다 확장된 캐릭터와 스토리를 그려냈다. 데뷔 51년차 배우 김해숙과 함께 2인 1역을 연기한 정지소는 "김해숙 선배님과는 오랜 자매 지간으로 연기해야 했다. 눈빛부터 제가 어려워하면 티가 나잖냐"면서 "김해숙 선배님께서 먼저 다가와주셨다. 회식할 때도 먼저 옆에 와주시고 연락처도 먼저 주시고 장난도 쳐주셨다"고 이야기했다. 정지소는 김해숙에 대해 "오래 전부터 연기를 해왔음에도 선후배 문화를 싫어하신다. 얼마 전에 '불후의 명곡'에 출연했는데 김해숙 선배님께 인사를 드리려고 대기실에 찾아갔다. 그런데 선배님께서 '너 이런 것 좀 하지 말라'며 편안하게 해주셨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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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스튜디오브이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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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촬영할 때 선배님께서 '팍 치기도 하고 위아래로 꼬라보기도 하라'고 하셨다. 이런 점들이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극 중 오말순의 친구 박갑용 역을 맡은 정보석과는 실제로는 38살 차이다. 정지소는 "김해숙 선배님도 그렇고 정보석 선배님도 그렇고, 같은 나이대의 입장에서 연기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 주셨다. 대선배님이라는 선을 제발 넘어달라고 멱살 잡고 끌어내시는 정도"라고 웃어 보였다. 정지소는 "제가 (정보석 선배님의) 등짝을 때리는 신이 있었는데 손이 바들바들 떨렸다. 내가 어떻게 선배님 등을 때리겠냐. 선배님께서 주먹으로 때려도 괜찮다면서 이 장면은 제대로 때려야 재밌다고 하셨다. 배우 대 배우로서 연기하는 중이란 걸 계속 상기시켜주셨다"고 회상했다. '수상한 그녀'는 지난 23일 종영했다.  최재선 텐아시아 기자 reelecti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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