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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피겜3’ 우승 장동민 “서바이벌 X망신 걱정=원동력…홍진호 안타까워” [DA:인터뷰①]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5
2025-01-23 07:00:2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ibFRdA89T"> <div contents-hash="8a2aee70db30f548b840ac85895827abd8ba284babdae07561238c8abb33ed30" dmcf-pid="XnK3eJc6Bv" dmcf-ptype="general"> [동아닷컴]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5339c193ce4f7714fbd293e0472e82e88d72d3eba923ff4c0e5ae387083d994" dmcf-pid="ZL90dikPV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23/sportsdonga/20250123070026469pajn.jpg" data-org-width="960" dmcf-mid="q6ENHZ7vf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23/sportsdonga/20250123070026469pajn.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b1789b41b49dadaa4bbf4be89321ef31005c3ff7958dca5155891e3edc4fb13b" dmcf-pid="5o2pJnEQfl" dmcf-ptype="general"> ‘피겜3’ 우승 장동민 “서바이벌 X망신 걱정=원동력…홍진호 안타까워” [DA:인터뷰①] </div> <p contents-hash="7a290ed6ff218ba431ce5f47a85a5f5d3aa6445a39c609556edfc076f3639494" dmcf-pid="1gVUiLDxBh" dmcf-ptype="general">서바이벌의 신, 서바이벌의 지배자, 서바이벌의 권위자, 서바이벌의 대명사. tvN ‘더 지니어스: 블랙가넷’(2014)을 시작으로 ‘더 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2015)과 ‘소사이어티 게임2’(2017)에서 모두 우승한 장동민이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3’을 통해 네 번째 우승 신화를 썼다.</p> <p contents-hash="f101ac103cb351fc2dcb847dad4fefa181debed2b0f53cce0f14fe333c5bac0c" dmcf-pid="tafunowMbC" dmcf-ptype="general">10여 년이 흘러 어느덧 40대 중반에 접어들었지만 나이는 숫자에 불과했다. 여전히 두뇌 싸움과 심리전 등 모든 방면에서 차원이 다른 플레이로 저력을 보여준 ‘갓동민’. 그는 시즌3 첫 등장부터 3초 만에 문제를 푸는가 하면 뛰어난 정치력과 분석력으로 자신의 연합을 승리로 이끌었다. 파이널 매치에서도 압도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며 홍진호, 허성범, 악어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1억 원의 주인공이 된 장동민과 ‘피의 게임3’를 연출한 현정완 PD를 함께 만났다. 이하 일문일답.</p> <p contents-hash="2bcba337d8d25244511f4867c4bb93aacae3d42a61f1e596fc4f753a16797f95" dmcf-pid="FN47LgrRKI" dmcf-ptype="general"><strong>Q. ‘피의 게임3’ 우승을 축하한다. 먼저 소감을 말해 달라.</strong></p> <p contents-hash="9ee65f74295c8b94d808f8af5fd570d652bc936b4b6fd6e77af1a81b288b8e60" dmcf-pid="3j8zoameqO" dmcf-ptype="general">A. 장동민 : X꿀 빨았다(농담). 너무 행복하다. 방송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진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어서 기뻤다. ‘이제 나이 먹어서 힘든가? 안 되나?’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 모든 분에게 희망과 용기를 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서. 30대 때 서바이벌에서 우승했을 때보다 훨씬 더 감격스러웠다.</p> <p contents-hash="5278241abefcb745846e2c95df18f45a1e731b787d1c225d357bfa1a73ca0cba" dmcf-pid="0A6qgNsdfs" dmcf-ptype="general"><strong>Q. 서바이벌 우승 경험이 많기 때문에 ‘장동민이 서바이벌에 출연한다’고 하면 일단 기대치가 높은 상태로 보게 된다. 그런 기대와 시선이 부담스럽지는 않았나.</strong></p> <p contents-hash="eb4e03f379c0b3dd56fa6d3ba425c3c8b5e385303e63336547bb75a5f0ebcd55" dmcf-pid="pkQbNAIiqm" dmcf-ptype="general">A. 장동민 : 물론 당연히 부담감은 컸다. 팬들도 ‘장동민은 서바이벌 안 나왔으면 좋겠다. 영원히 ‘갓’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잘 못하면 X망신당할 확률 거의 100%인데 안 나왔으면 좋겠다’는 반응이 많더라. 그런 반응이 오히려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싶다. 워낙 청개구리 같은 성향이 있다 보니 ‘넌 안 될 거야’ ‘늙어서 머리 썩었을 거야’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나는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걱정도 됐지만 그렇다고 피한다면 그런 사람들과 똑같은 사람이 되는 거니까. 서바이벌이 아니더라도 운동이나 영어 공부 등 일상생활에서 소소한 계획들도 걱정하느라 새로운 도전을 못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나. 그들에게 시도하고 성공할 수 있다는 것,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p> <p contents-hash="241caea0219cdbd71e39d8f8617cea2770bdd5f26967e583587a478ee032cdeb" dmcf-pid="UExKjcCn2r" dmcf-ptype="general"><strong>Q. 장동민을 캐스팅하고 그의 플레이를 지켜본 연출자의 입장도 궁금하다.</strong></p> <p contents-hash="ce1358ad989e74bf5aa8f3993e529f3d117a70187b15bf9d1ba7c1491561430b" dmcf-pid="uDM9AkhLVw" dmcf-ptype="general">A. 현정완 PD: 워낙 장동민 씨의 팬이었다. 그의 플레이를 내가 만든 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지켜보면서 너무 재밌었다. 승부 하나만큼은 집요하게 몰입하더라. 술도 안 마셨다. 승리하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는 모습이 감명 깊었다. 연출자로서 좋아하던 플레이를 내가 만든 프로그램에서 지켜볼 수 있어서 두근거렸고 재밌었다.</p> <p contents-hash="c9601efcfaac342628632d5952a2adb005fae623b59e5f4953dd5bc28b612015" dmcf-pid="7wR2cElo2D" dmcf-ptype="general"><strong>Q. 플레이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특별한 순간을 꼽자면.</strong></p> <p contents-hash="0103e2157f72dc7f6ec29013d024d1dcdd1fe260dbba42443d6a822e6d35606b" dmcf-pid="zreVkDSgKE" dmcf-ptype="general">A. 장동민 : 매일 매일 하루하루가 다 특별했다. 힘든 것으로 치면 군 생활 26개월 한 것보다 힘들었다. 3사단 백골부대가 쉬운 부대라는 건 절대 아니고 ‘피의 게임3’의 임팩트가 그만큼 강했다. 내 인생에 평생 이런 날이 다시 올까 싶었다. 촬영할 때는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끝나고 보니 굉장히 아쉬웠다. 죽을 때까지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p> <p contents-hash="f0a08954cca3ab42951b5630341a5085cba34f34f93edeb60a0a05232da20662" dmcf-pid="qmdfEwvaqk" dmcf-ptype="general"><strong>Q. 이번 시즌 게임의 완성도도 높았는데 정말 압도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게임은 무엇이었나.</strong></p> <p contents-hash="8a51f93cb856fa0a8541bc5a0cbe102d4d2f28343f89d1584141d569862e0d8c" dmcf-pid="BsJ4DrTNBc" dmcf-ptype="general">A. 장동민 : 제작진이 진짜 열심히 준비했더라. 신선한 게임들이 많아서 즐겁게 플레이했다. ‘미스터리 타임’ ‘크리미널 메모리’ 등 추리하는 게임이 정말 신선했다. 데스매치 게임 중에서는 ‘메모리30’이 기억에 남는다. 기억력, 응용력, 추리력 등 복합적으로 능력치가 필요한 게임이었다. 굉장히 신선했고 플레이 하면서도 즐겁고 재밌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fc01ad49a67442c5b7117655ba2628866eeb8d143b412c5fe932be4a4d2ace9" dmcf-pid="bOi8wmyj2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23/sportsdonga/20250123070027829khyp.jpg" data-org-width="1200" dmcf-mid="bQfunowMK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23/sportsdonga/20250123070027829khyp.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9972f084db0c8ddedca32a6d76252a97d319fa1086e754891d7d44bbf82f483a" dmcf-pid="KIn6rsWAVj" dmcf-ptype="general"> <strong>Q. PD 입장에서 가장 감탄한 게임은 무엇이었나.</strong> A. 현정완 PD : 데스매치 ‘메모리30’. 제작진도 사전에 서울대, 카이스트, 연고대 학생들과 시뮬레이션을 해봤는데 15개 이상 맞히기 힘들었다. 그런데 장동민, 유리사 그리고 충주맨까지 모두 20개 이상을 맞혔다. 일반인 수준을 뛰어넘더라. 우리도 입 벌린 채 봤다. 작가님들도 어떻게 하신 거냐고 궁금해 하더라. 장동민 : 엘리트 친구들도 평균 점수가 13~14개라고 하더라. 그 친구들에게 30개 맞히면 상금 1억원 준다고 하면 맞혔을 것이다(웃음). 모드가 다른 것일 뿐이다. 우리가 능력치가 좋았다기보다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지 않았나 싶다. <strong>Q. 게임마다 접근 방식이 색달랐다. 출제자의 의도를 이미 파악하고 시작하는 느낌이랄까. 룰을 숙지하는 노하우가 따로 있나.</strong> A. 장동민 : 자연적으로 트레이닝 됐다. 과거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나간 후 개인적으로도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었고 준비를 해 놨다. 자체적으로 게임과 룰을 만들다 보니 어느 정도 출제자의 의도가 보이더라. 플레이어의 입장에서 한 단계 나아가서 생각하다 보니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도 수월했다. 그래서 중요 포인트를 잡아내는 것도 남들보다 빠르지 않나 싶다. 워낙 좋아하는 분야다 보니 도전해보고 싶어서 여러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 내가 준비한 프로그램을 좋은 환경이 된다면 제작해서 선보이고 싶다. <strong>Q. 그래서인지 첫 게임부터 단숨에 자물쇠를 풀고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게임 머니를 챙긴 후 그냥 갈 수도 있었는데 남은 돈에 불을 붙이는 모습에 ‘역시 장동민’ 찬사가 이어졌다.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해냈나.</strong> A. 장동민 : 너무 더운 날이었고 밧줄에 묶여있던 시간이 굉장히 길었다. 기다리면서 ‘과연 어떤 문제가 나올까?’ 예측했는데 결과값이 잘 나와서 수월하게 풀 수 있었다. 눈을 가리고 있을 때 많은 생각을 했다. 10년 만에 서바이벌에 나오는 거니까 개인의 영광보다는 프로그램이 잘 되고 이슈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서바이벌 출연자지만 애청자로서 출연자들이 대박 플레이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자극적인 것을 최대한 빼내고 싶다고 생각했다. 또 하나의 이유는 돈 때문에 플레이가 좌지우지되는 것을 원치 않았다. 내가 돈을 제일 많이 챙기면 누가 돈으로 까부는 모습을 누를 수 있겠다는 생각이었다. 많이 챙겼음에도 너무 많이 남아서 ‘불태워서 없애면 아무도 가져가지 않지 않을까. 공정하게 게임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런데도 불에 타는 돈을 가지고 오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혹시 누군가는 돈 태우는 그림을 나쁘게 생각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 영화 ‘타짜’를 패러디했다. 욕을 먹지 않을 수 있는 선을 위해서, 욕먹으면 ‘타짜’도 같이 욕먹도록(웃음). <strong>Q. 장동민이 게임 머니에 불을 붙일 때 속으로 쾌재를 불렀을 것 같은데 어땠나.</strong> A. 현정완 PD : 제작진이 도구를 늘어놓지만 쓰는 건 출연자의 자유다. 불같은 것도 태우면 재밌고 안 태우면 미쟝센인 거고. 빠니보틀이 돌로 의자를 부수는 모습을 보면서 ‘독하게 마음먹고 나왔구나’ ‘어떤 식으로든 살아남는 구나’ 싶어서 재밌었다. 할 때는 정신이 없었는데 게임 자체는 15분 정도만에 끝났다. 홍진호 씨만 1시간 넘게 남아 있었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5d63265cc56c9569f710dd637304d72a5b12a38d5e779c685785ca28cb88741" dmcf-pid="9CLPmOYcb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23/sportsdonga/20250123070029281hgli.jpg" data-org-width="960" dmcf-mid="WO2pJnEQ2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23/sportsdonga/20250123070029281hgli.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18c78cfb1e67d29df86fdf9162be66b6d7d20467861521dd4932975104bdf169" dmcf-pid="2cPBajOJfa" dmcf-ptype="general"> <div> <strong>Q. ‘더 지니어스’ 인연이 있는 홍진호와 양대 산맥 구도로 진행됐는데. 사전에 서로의 출연을 알고 있었거나 이야기 나눈 게 있나.</strong> A. 장동민 : 죄송하지만 양대 산맥은 아닌 것 같다(웃음). 시즌3 출연자 정보는 아예 없었다. 처음에 밧줄에 묶여있을 때 신음 소리를 듣고 ‘진호가 나왔나보다’ 생각했다. 신음 소리도 발음이 안 좋아서 알았다. <strong>Q. 홍진호의 경우 지난 ‘피의 게임2’에도 출연했다. 시즌2를 챙겨봤는지.</strong> A. 장동민 : 봤다. 아쉬웠다. 훌륭한 플레이를 보여줬는데 어처구니없는 실수도 하더라. 견제 세력이 없구나 싶었다. ‘피의 게임2’를 보면 진호가 여유가 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여유는 죽음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 시즌2를 보면서도 진호가 우승은 못 하겠다고 생각했다. 이번에는 칼을 갈고 나왔겠지 생각했는데 첫 게임 때 진호가 안 돌아와서 놀랐다. 꼴등이라고? 배에 기름이 잔뜩 들었구만? 생각했다. 그래도 워낙 능력치가 뛰어난 플레이어다보니까 이번 시즌에도 좋은 결과가 있었다.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eca60011d189ae086e4583cf709ab5bdc5b5f5ee8d3897d46b59730575d63a3" dmcf-pid="VkQbNAIiV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23/sportsdonga/20250123070030643mnth.jpg" data-org-width="1200" dmcf-mid="GOpG46nbK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23/sportsdonga/20250123070030643mnth.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6dda775da5f6931edccf08e14fd75f068077a76d357718baaed3a4763ab7e7db" dmcf-pid="fExKjcCnfo" dmcf-ptype="general"> <div> <div> <strong>Q. 본인을 제외하고 가장 화제성에 기여한 플레이어와 위협적이었던 플레이어를 꼽자면.</strong> A. 장동민 : 모든 플레이어가 훌륭했지만 제작진의 마인드로 볼 때 화제성에 기여한 플레이어는 스티브 예. 끝나고 보니까 착하고 귀여운 동생인데 현장에서는 다들 날카롭게 서 있다보니 많이 부딪쳤다. 그런데 부딪히는 게 있어야 서바이벌의 재미가 극대화된다. 웃으면서 즐겁게, 배신없이 희희낙락하면 시청자들이 실망한다. 출연할 때는 누구나 내가 빌런이 될 거라는 생각은 절대 안 하지만 플레이를 하다 보면 그런 역할이 되어 있다. 쉽지 않았을 텐데 스티브 예에게 고마웠다. 이번에 포지션이 조금 달랐지만 언제나 나를 위협할 수 있는 최상위 포식자는 홍진호다. 진호가 왜 예전 같은 날카로움이나 승부욕이 많이 떨어졌는지 그 이유를 혼자 연구하고 분석해봤다. 홀덤 때문인 것 같다. 나도 홀덤을 하는 플레이어로서 볼 때 선수로서 갖춰야 할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가 기다림 그리고 모든 것을 걸려고 하지 않는 것이다. 대회는 계속 있으니까, 오늘 승부를 보려고 하면 도박이 된다. 나보다 나은 플레이어가 있으면 멈출 줄 알아야 한다. 진호는 이제 홀덤에 최적화된 모드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플레이어로서 모든 플레이어를 존중하기 때문에 얘기하진 않고 생각만 했다. <strong>Q. 그럼에도 후반부 홍진호를 안타까워하면서 개별적인 플레이, 기존과 다른 방식을 제안하고 조언하기도 했다.</strong> A. 장동민 : 진심이었다. 팀 대결을 몇 차례 했는데 이건 진호의 플레이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물론 우승을 목표로 나오기도 했지만 그것보다 ‘피의 게임3’가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컸다. 그러려면 홍진호라는 플레이어가 최상의 컨디션으로 극강의 플레이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진호는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생각이 강한 사람이다 보니 굳이 본인이 아니어도 할 사람이 많다는 생각이었다. 진호의 플레이를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할 텐데 못 보여준다는 게 안타까워서 조언했다. <strong>→인터뷰②에서 계속. </strong>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div> </div>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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