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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유퀴즈’ 김성령 발성장애 고백 “뇌의 문제, 18년 운동으로 극복중”[어제TV]

온카뱅크관리자

2025-01-23 05: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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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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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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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김성령이 10년 넘게 앓은 발성장애를 고백했다. 
 1월 22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77회에는 배우 김성령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데뷔 37년 차인 김성령은 1988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발되며 데뷔했다. 역대 가장 아름다운 미스코리아 1위에 뽑힐 정도였던 김성령은 미스코리아 대회 출전 계기를 묻자 "엄마 친구분 중 되게 멋쟁이가 있었다. 옷을 무조건 명동에 가서 사서 입는 분이었다. 저에게 디자이너를 소개해줬는데 (디자이너가) 절 딱 보자마자 '어머, 넌 미스코리아네'라고 하시더라. 제 손을 붙잡고 바로 앞에 있는 세리미용실에 데려갔고, 파란 수영복을 입고 나오라며 주셨다. 입고 나왔더니 '얘 너 나가자'라고 하셨다. 대회 20일이 남았을 때였다"고 밝혔다. 
 이후 배우 데뷔한 김성령은 데뷔 17년 차인 38살에 경희대 연영과에 입학하기도 했다. 연기에 대한 기초가 없는 것 같아 기초부터 배우기 위해서였다고. 김성령은 "둘째 만삭까지 학교를 다녔다. 새벽 2시까지 과제하고 아침 7시에 일어나 학교 가고 눈 부릅뜨고 앞에 앉아 졸지도 않았다. 강사님이 들어오다가 제가 선배니까 '어머 안녕하세요'라고 한 일도 있다. 부끄럽고 창피하기도 했지만 나중엔 그런 게 없더라. 저한테 또다른 긍정적 에너지를 줬다"고 회상했다. 
 김성령이 지금까지 한 작품은 무려 70여 편. 1년에 두 작품은 한 격이었다. 유재석이 "필모그래피를 보면 주, 조연을 마다하지 않으셨다. 어떻게 보면 유연함이지 않냐"며 감탄하자 김성령은 "저는 늘 준비를 하고 있다. 저를 필요로 하게끔. 운동도 열심히 하고, 완전히 끈을 내려놓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영화가 하고 싶으면 영화를 많이 하는 소속사로 이적하고, 연극이 하고 싶으면 무작정 대학로로 나가서 만나는 사람마다 '연극 하고 싶다'고 말하고 다니는 식으로 노력한다는 김성령은 체력이 남아 있을 때 뭐라도 하고 싶은 조급함이 요즘 많이 든다며 그 이유에 대해 성대 문제를 언급했다. 
 10년 넘게 연축성 발성장애를 앓고 있다는 김성령은 "성대 문제 때문에 15년째 발성 수업을 받고 있다. 오랜 시간 꾸준히 노력을 하는 것 같다. 사실 성대 문제가 아니라 뇌의 문제다. 연축성 발성장애라고 있다. 뇌에서 자꾸 내 의지와 상관없이 긴장신호를, 성대를 딱딱하게 굳게 만든다고 해야 하나. (배우로서) 치명적이다. 처음에 몰랐다. '왜 갑자기 내가 목소리가 안 나오고 떨리지. 왜 말하는데 힘이 들지'했다. 가서 제대로 내시경으로 성대 사진을 찍어보니 진짜 문제가 있더라"고 밝혔다.
 김성령은 "운동으로 좀 극복해보려 시작했고 많이 좋아졌다"며 발성 훈련을 위해 시작한 운동을 18년째 이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김성령은 "한 번도 안 쉬고. 9시 30분이 제 운동시간이다. 밤 촬영을 늦게까지 해도 12시 전에 귀가하면 다음날 운동을 어김없이 간다. 제가 하는 운동은 2014년 5월에 등록을 했더라. 10년이 된 거다. 저는 안 하는 게없다. 헬스, 필라테스, 요가, 서핑, 프리 다이빙, 자이로타닉, 테니스 여러 가지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진짜 잘 먹는다. 정말 자기는 '연예인 중 이렇게 잘 먹는 사람 처음 봤다'는 말을 진짜 많이 들었다. 먹고 빼고 한다"며 심지어 방송댄스도 한 사실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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