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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M픽 리뷰] '어머니' 故 김수미 열연 빛났지만...지울 수 없는 B급 감성 '귀신경찰'

온카뱅크관리자

2025-01-22 20:00:0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러닝타임 107분, 12세 이상 관람가, 24일 개봉 故 김수미 유작, '기봉이 모자' 재회 뜻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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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거칠면서도 따뜻한 故 김수미와 신현준의 마지막 케미를 '귀신경찰'을 통해 만날 수 있게 됐다.
 '귀신경찰'은 돈 벼락 한 번 못 맞고 때아닌 날벼락 맞은 이후 하찮은 능력을 갖게 된 경찰이 그의 가족과 예기치 못한 사건에 얽히며 벌어지는 패밀리 코미디 영화다.
 이 작품은 '맨발의 기봉이' '가문의 영광' 시리즈에 이어 신현준과 김수미가 세 번째이자 마지막 모자(母子) 연기를 선보이는 작품이다.
 또한 '비천무' '무영검' '마지막 선물' '아테나: 전쟁의 여신' 연출을 맡은 김영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지난해 10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故 김수미의 유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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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신경찰'은 신현준을 향한 푸근하고 정감 있는 故 김수미의 타박으로 시작한다. 양말 빨래로 시작된 잔소리를 듣는 현준은 백수 건달로 보일 수 있으나, 그는 어엿한 경찰이다.
 과거 강력계 레전드로 불렸던 경찰 민현준(신현준)이지만, 5년 전 모종의 사건으로 지구대로 좌천된 것도 모자라 하나뿐인 딸과의 화목한 사이도 잃게 된다.
 현준의 엄마 故 김수미는 운영하는 순대국집이 동네 맛집으로 번영하지만, 모자란 아들 현준만 보면 한숨만 푹푹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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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던 어느 날, 현준에게 떨어진 '날벼락'. 말 그대로 정말 벼락이었지만, 혹여 부정 탈까 바꿔 부르는 번개를 맞고 난 뒤 현준은 남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다.
 공교롭게도 이런 상황에서 '강력계 레전드' 현준에게 5년 전 모욕감을 안겨준 정준호가 등장한다. 여기에 대답조차 듣기 쉽지 않은 딸은 학교에서 불미스러운 일에 얽히게 되는데, 과연 현준은 초능력으로 모든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을까.
 '귀신경찰'이 극장가로 향하는 관객들을 끌어당길 수 있는 소구 포인트는 故 김수미 유작이라는 점과, '맨발의 기봉이' 모자의 재회, '절친' 신현준과 정준호의 만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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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김수미의 마지막 열연을 만나기 위해 극장가를 찾는다면, 고인의 열연 속 먹먹함 속에 엔딩 크레딧을 마주할 수도 있겠다.
 아들을 향해 구박하는 故 김수미 특유의 육성이 반가움을 안기지만, 그러면서도 아들의 고민을 진심으로 헤아려주며 보듬어주는 고인의 모습은 영락 없이 푸근한 어머니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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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현준 '절친' 정준호는 '귀신경찰'과 동시기에 극장가로 향하는 '히트맨2'에 출연하지만, 특별출연임에도 제 본분을 다하며 존재감을 드러낸다.
 정준호 외에도 '귀신경찰'에는 다수 연예인이 특별출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는데, 틈틈이 반가운 얼굴들이 모습을 비춘다.
 다만 영화는 전체적으로 1990~2000년대 B급 코미디 영화의 느낌이 묻어난다. 다르게 표현하자면 고전 B급 코미디 영화를 고화질로 리마스터링한 느낌이다. 그렇기에 웃음을 유발하는 포인트가 다소 원초적이고, 이를 접한 관객들은 유치하다는 반응을 내놓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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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군다나 신현준이 각성하기 위해 필요한 장치도 있는데, 이는 제작지원을 크게 받았나 싶을 정도로 광고의 느낌이 나 이질감이 생길 수 있다.
 그래도 설 연휴 가족 단위의 관객들이 극장가를 찾아 '귀신경찰'을 통해 웃기를 원하는 故 김수미의 바람은 잘 드러나 있다. 이런 김수미의 바람을 뒷받침하듯, '귀신경찰'은 유료 관객 티켓 금액으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과 연세의료원 소아청소년 환자를 위해 선한 영향력을 펼칠 예정이니 관람으로 동참하는 것도 좋겠다.
 한편, 영화 '귀신경찰'은 러닝타임 107분, 12세 이상 관람가로 오는 24일 개봉한다.
  
 사진=㈜제이앤씨미디어그룹, 와이드릴리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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