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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4년 만에 돌아온 여자친구, 해체설 일축하고 전한 '팬 사랑'(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5-01-19 20:14:3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N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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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친구/쏘스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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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데뷔 10주년을 맞아 뭉친 그룹 여자친구(GFRIEND)가 히트곡을 총망라한 무대로 지난 시간을 추억했다. 이와 함께 해체설을 일축하고 영원을 약속했다.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그룹 여자친구 10주년 단독 콘서트 '시즌 오브 메모리즈'(Season of Memories)가 진행됐다. 여자친구가 단독 공연으로 팬들과 만나는 건 지난 2020년 연 온라인 콘서트 이후 약 5년 만이며 쏘스뮤직과 계약 종료 후 4년 만이다. '시즌 오브 메모리즈'는 여자친구의 첫 번째 단독 콘서트인 '시즌 오브 여자친구'(Season of GFRIEND)가 개최된 올림픽홀에서 열려 의미가 남다르다.
 여자친구의 데뷔 10주년에 걸맞은 공연을 만들기 위해 원년 스태프들이 다시 뭉쳤다. 이들은 여자친구가 쌓아온 서사, 추억과 밀접하게 연결한 공연을 준비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여자친구의 대표적인 두 콘셉트 '파워 청순'과 '격정 아련'이 1, 2부로 나뉘어 다채로운 히트곡 무대가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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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친구/쏘스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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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뷔 10주년을 맞아 다시 뭉친 여자친구는 아련한 VCR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공연의 1부 '파워 청순' 무대가 시작되고, 여자친구는 걸그룹 최초의 1억 스트리밍 달성곡(가온차트 기준)인 '오늘부터 우리는'으로 포문을 열었다. 익숙한 전주와 함께 여자친구의 "가자!'라는 힘찬 말에 팬들은 열광했다. 이어 여자친구는 특유의 '칼군무'를 살려 퍼포먼스를 완벽히 소화했다. 또한 여자친구는 '너 그리고 나'로 공연의 '텐션'을 높였으며, 감성적인 곡 '귀를 기울이면'으로 팬들을 추억에 젖게 했다.
 오프닝 무대 후 소원은 "오늘이 이번 투어 서울 공연의 마지막 날"이라고 했으며, 은하는 "마지막 날이라 더 떨렸고 그래서 더 열심히 춤을 췄다"라고 말했다. 엄지는 "오늘 유독 (팬들의) 함성 소리가 전투적인 것 같다, 후회 없이 막콘을 즐기겠다고 다짐하며 오신 거냐"라며 웃었다. 특히 소원은 "오늘 막콘이라 울컥하더라, 그때 엄지가 웃긴 표정을 지어줬다"라 말하자, 엄지는 "나도 막콘이라 울렁울렁해서 최대한 언니를 웃겨야겠다 싶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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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친구/쏘스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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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여자친구는 네 번째 미니앨범 '더 어웨이크닝'에 수록된 '핑거팁'(FINGERTIP)과 수록곡 '핑'(Crush)으로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후 신비는 "우리가 3일 동안 콘서트를 한다고 하니 버디들이 우리 체력을 걱정해 줬는데, 우린 안 괜찮은데 버디들은 괜찮냐"라고 물은 뒤 "세월이 같이 흘렀다"라며 웃었다. 은하는 "이번 활동을 하면서 '버디와 우리는 진짜 친구구나'라고 느꼈다, 의리가 느껴져서 고마웠다"라고 했으며, 엄지는 "음방 활동을 와 준 버디들도, 이곳을 채워준 버디들도, 멀리서나마 응원해 주는 버디들에게도 정말 감사하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여자친구는 '타로카드'와 '물꽃놀이' 라이브를 하며 무대 아래로 내려와 하트 모양 사인공을 던지며 팬서비스를 해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그 후 '바람'을 키워드로 한 곡 '바람 바람 바람'(Windy Windy), '바람의 노래'(Hear The Wind Sing), '바람에 날려'(Gone with the wind)를 매시업해 경쾌부터 아련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했다. 이어 '여름비'(SUMMER RAIN)와 '봄비'(Rain In The Spring Time)로 콘서트 분위기를 무르익게 했고, 3일차 공연에서만 선보이는 '드림캐쳐'(Dreamcatcher) 무대로 관객들을 열광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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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친구/쏘스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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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후 2부 '격정 아련' 무대가 이어졌다. 2부의 첫 시작은 여자친구의 이미지를 파격적으로 변신시킨 곡 '마고'(MAGO)와 '애플'(Apple)이었다. 여자친구는 농익은 퍼포먼스로 색다른 분위기를 발산했다. 이어 서정적이면서도 유니크한 '레인보우'(RAINBOW), 일본 싱글 3집의 한국어 버전 '플라워'(FLOWER), 아련한 멜로디와 파워풀한 비트가 조화로운 '온리 원'(Only 1)으로 분위기를 무르익게 했다.
 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담은 10주년 스페셜 앨범 '시즌 오브 메모리즈' 수록곡 '올웨이즈'(Always) 리릭 비디오가 VCR로 공개된 뒤엔 '음악방송' 15관왕에 빛나는 히트곡 '시간을 달려서'(Rough)를 비롯해 '교차로'(Crossroads), '유 아 낫 얼론'(You are not alone), '해야'(Sunrise), '밤'(Time for the moon night)이 이어지며 공연이 마무리됐다. 하지만 팬들에게 20곡은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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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친구/쏘스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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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서트가 막을 내린 후에도 버디들은 '앙코르'를 외쳤고, 다시 등장한 여자친구는 데뷔곡 '유리구슬'(Glass Bead)을 불러 10년 전 추억을 '소환'했다. 이어 '히어 위 아'(Here We Are)와 이번 스페셜 앨범 타이틀곡인 '우리의 다정한 계절 속에'(Season of Memories), 수록곡 '올웨이즈'로 3일간의 공연을 마무리했다. 앞서 성대 염증 소식을 알렸던 유주는 이날 가창을 최소화하고, 멘트도 거의 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신비는 "멤버들과 10주년 프로젝트를 하자고 말만 했는데 실행 시킨 멤버들 자랑스럽고 대견하고 고맙다"라고 했다. 이어 "버디들의 갈증을 해소시키려 고민했는데 해소가 됐다면 다행"이라며 "4년 동안 같은 자리에서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한다"라고 덧붙였다. 예린은 "데뷔 전 우리가 1위를 할 수 있을까 했는데 어느덧 10년이 되고 콘서트도 해 행복하다, 운도 따라줬지만 버디들이 사랑해줘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도 우리가 어떤 길을 가든 빛이 되달라"라고 했다.
 소원은 "오프닝 전에 왜 울컥했냐면, 당연히 마지막은 아니지만 멤버들과 콘서트 때문에 매일 함께했는데 당분간이라도 볼 일이 없다는 생각에 슬펐다"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마지막이 아니니까 행복하게 마무리를 하려고 한다, 이 자리를 꿋꿋하게 지켜준 버디 고맙고 와준 분들 감사하다, 우리는 꼭 다시 만나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은하는 (여자친구를) 다시 못하면 어떡하지 고민도 했는데 많이 격려해주고 응원해준 멤버들과 많은 지인, 직원 너무 감사하고 우리 오래도록 사랑해주는 여러분의 사랑이 감사하다"라고 했다.
 엄지는 "우리를 향한 그리움, 원망까지 공존할 텐데 이 공연에 시렸던 기억이 따뜻해지길 바란다, 그래서 이번 공연은 무리해서라도 해내고 싶었다"라며 "우리 시간이 정체되지 않고 멋지게 흘러갔다고 믿는다, 다시 멋진 시간에 마주하길 기대하겠다"라고 했다. 이날 유주는 무대에는 올랐지만, 성대 염증으로 인해 멘트는 따로 하지 못했다. 이에 스케치북에 글을 써서 팬들에게 마음을 표현했다. 유주는 "완벽한 모습 아니라 미안하다, 강인한 여자인데 독감에 밀렸다"라며 "이날을 '우리의 다정한 계절'로 꼭 이해해달라, 마음만은 100% 전달됐길 바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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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친구/쏘스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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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17~19일 서울에서 10주년 단독 콘서트의 서막을 연 여자친구는 서울 공연 종료 후 오는 3월 9일 오사카, 11일 요코하마, 14일 홍콩, 22일 가오슝, 29일 타이베이 등 5개 도시에서 아시아 투어를 연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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