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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서브스턴스' 청불·보디호러인데 이례적 20만 흥행 이유는 [N초점]

온카뱅크관리자

2025-01-18 08: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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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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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1qkdlAIii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브스턴스' 포스터"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18/NEWS1/20250118080019532afsr.jpg" data-org-width="1400" dmcf-mid="VGz8wikPd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18/NEWS1/20250118080019532afsr.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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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브스턴스'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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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tBEJScCnMR" dmcf-ptype="general">(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영화 '서브스턴스'가 이례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청소년관람불가에 보디 호러(인체 훼손·변형으로 공포감을 조성하는 호러) 장르 영화가 지난해 개봉한 독립예술영화 외화 중 1위, 누적관객수 22만 돌파하며 반전을 보여준 것이다.</p>
          <p dmcf-pid="FbDivkhLJM" dmcf-ptype="general">지난해 12월 국내 개봉한 '서브스턴스'는 나, 그리고 더 나은 버전의 나와의 지독한 대결을 그린 논스톱 블러디 스릴러다. '리벤지'(2020)를 선보인 코랄리 파르쟈 감독의 신작으로, 데미 무어, 마가렛 퀄리가 주연을 맡았다.</p>
          <p dmcf-pid="3KwnTElonx" dmcf-ptype="general">이 영화는 지난 13일인 개봉 33일 차 누적관객수 20만 관객을 돌파했다. 특히 20만 7121명의 관객을 넘어서며 종전 1위 기록인 '존 오브 인터레스트'(20만 7115명)를 제치고 2024년 개봉 독립예술영화 외화 관객수 1위에 올라섰다.</p>
          <p dmcf-pid="09rLyDSgMQ" dmcf-ptype="general">배급사 NEW에 따르면 관객들의 호평과 상영관 확대 요구가 이어지며 '서브스턴스' 좌석수가 개봉 6주 차인 지난 15일부터 5만석 이상 늘어났다. 이는 개봉 첫 주인 12월 11일 규모와 거의 유사하다. 또 개봉 5주 차 수요일인 8일엔 2만석, 개봉 4주 차 수요일인 1일에는 1만 6000석 대였던 것을 비교하면 각각 260%, 325%까지 증가한 수치다. 개봉 6주 차로 접어드는 영화가 전국적으로 확대 상영하는 것은 모든 장르 영화를 통틀어서 2013년 '지슬', 2009년 '워낭소리' 이후 10년 만으로, 매우 이례적이다.</p>
          <p dmcf-pid="p2moWwvaJP" dmcf-ptype="general">'서브스턴스'는 보디 호러 장르로 고어물에 가까울 정도로 파격적인 연출로 외모 강박, 현대 쇼비즈니스, 페미니즘 등의 소재를 풀어낸다. 주인공 엘리자베스(데미 무어 분)의 '더 나은 버전' 수(마가렛 퀄리 분)가 등에서 나오는 장면, 엘리자베스의 골수를 뽑는 신, 몸이 점차 파괴되어 가는 모습을 비롯해 방송국 사장 하비(데니스 퀘이드 분)가 새우를 게걸스럽게 먹고 말하는 모습, 수의 특정 신체 등을 극단적으로 클로즈업해 불쾌감을 만든다. 상상을 뛰어넘는 과감한 시도가 스크린에 오롯이 실린 만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었으나 한국 관객의 선택을 받게 됐다.</p>
          <p dmcf-pid="UVsgYrTNR6" dmcf-ptype="general">주인공의 자기혐오가 자기 파괴로 이어지는 모습을 바라보는 관객들이 공감대를 형성했고, 여기에 할리우드 스타 데미 무어와 마가렛 퀄리의 열연, 쉴 새 없이 휘몰아치는 전개를 통한 영화적 재미 등이 더해진 덕분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fOaGmyje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브스턴스' 스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18/NEWS1/20250118080022866elfa.jpg" data-org-width="1400" dmcf-mid="Zl23eKxpL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18/NEWS1/20250118080022866elf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브스턴스' 스틸
           </figcaption>
          </figure>
          <p dmcf-pid="74INHsWAL4" dmcf-ptype="general">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서브스턴스'는 젊음과 늙음을 대비시키며 현대인들이 갖고 있는 불안감과 두려움, 공포를 잘 건드리면서 이를 신선한 방식으로 표현한 영화"라고 말했다. 이어 "충격적일 만큼 고어한 장면들도 있지만 관객들이 그런 것조차 감수하고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는 최근 젊은 층이 다양하고 독특한 영화를 찾아서 보고, 충격적일지언정 지루하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어 관객들이 더욱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존 오브 인터레스트'의 흥행과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설명했다.</p>
          <p dmcf-pid="zXe9AMaVef" dmcf-ptype="general">NEW 유통전략팀 신재승 과장은 이례적 흥행에 "'서브스턴스'는 기존 '청불'보다도 한 발짝 더 나간 수위와 표현방식의 도전적인 작품이었기 때문에 영화를 소개하는 배급 담당자에게도 마찬가지로 새로운 차원의 도전이었으며 이 영화가 어떤 성적을 내고 관객 반응을 끌어낼지에 대한 업계 시선도 기대 반, 의심 반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개봉이 한 달 이상 지난 현재까지도 관객분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는 것에 더욱 뿌듯하고 보람을 느낀다"고 소회를 전했다.</p>
          <p dmcf-pid="qZd2cRNfiV" dmcf-ptype="general">'서브스턴스'는 주 타겟인 20·30여성, 횬영족은 물론, 친구·커플 단위, 중장년층 관람객도 사로잡으며 흥행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신재승 과장은 "극장에서 많은 개봉관을 받고 시작하지는 못했으나, 좌석판매율이 개봉 이후 항상 상위권을 유지하며 10% 미만으로 떨어지는 일이 거의 없었고, 특이하게도 현장 구매 비율이 다른 아트영화는 물론 일반 상업영화에 비할 만큼 유의미하게 높아 개봉관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고 분석했다.</p>
          <p dmcf-pid="B5JVkej4M2"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아트영화'가 난해하다는 이미지가 있는데, '서브스턴스'는 비교적 쉽고 단순하다 느낄 수 있는 이야기로 보편적인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기존 아트영화의 매력과 상업영화로의 소구점을 모두 가진 것이 '서브스턴스'의 장점"이라고 꼽았다.</p>
          <p dmcf-pid="b1ifEdA8M9" dmcf-ptype="general">seunga@news1.k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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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