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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특별출연 어려운데…" 훈훈한 최지우 vs '복수전' 된 정준호 [엑's 이슈]

온카뱅크관리자

2025-01-16 22: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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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설 연휴 공개를 앞둔 영화 '히트맨2', '귀신경찰'에 주연 배우들의 친분으로 성사된 특별출연이 같은 듯 다르다. 
 오는 22일, 시즌1 이후 5년 만에 공개되는 영화 '히트맨2'(감독 최원섭)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전락한 준(권상우 분)이 야심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죄자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액션 영화다.
 앞서 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은 '히트맨2' 말미에는 최지우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2003년 '천국의 계단', 2014년 '유혹'으로 두 번의 호흡을 맞춘 권상우와의 인연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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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회 날 최지우에게 감사를 전했던 권상우는 오늘(16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누군가한테 (특별출연) 부탁도 안 오고 이제는 제가 부탁하기도 좀 그런 애매한 상황"이라면서 알고 지내는 배우들과 점점 교류가 없어진다고 털어놨다.
 그러더니 권상우는 "그 자리에서 최지우씨한테 연락을 했다. 자주 왕래하는 배우는 아니지만 저한테 지우 씨가 좀 편했던 거 같다. 원래 성격도 좋고, 흔쾌히 해준다고 하더라"고 덧붙이며 "사실 그게 쉬운 게 아니고 정말 어려운 거다. 최지우 씨가 나와준 게 너무 고맙다. 그런 배우가 없다"고 극찬했다.
 그런가 하면, 권상우와 함께 '히트맨2'에 출연하는 정준호는 단 이틀 차이를 두고 절친 신현준의 부탁으로 특별출연한 '귀신경찰'(감독 김영준)로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돈벼락 한 번 못 맞고 때아닌 날벼락 맞은 이후 하찮은 능력을 갖게 된 경찰이 그의 가족과 예기치 못한 사건에 얽히며 벌어지는 패밀리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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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상우와 최지우의 특별출연 스토리가 훈훈한 반면, 정준호와 신현준은 '찐친'답게 서로를 혹사시키는(?) 특별출연 전말을 공개했다.
 앞서 진행된 '귀신경찰' 언론시사회에 특별출연인 정준호는 참석하지 않았고, 그를 대신해 특별출연 일화를 전한 신현준은 "제가 정준호 드라마에 카메오로 꽤 많이 출연했다. 카메오라고 했는데 3주나 출연한 적도 있었고, 아예 신현준 이름으로 된 대본도 받았다"며 "제가 당한 것처럼 준호도 한 번 된통 당했으면 좋겠더라. 액션 신이 많다는 것도 모르고 캐스팅됐다"며 복수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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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정준호는 이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일반적으로 적은 금액의 출연료를 받는 것과 다르게 과거 자신의 드라마에 특별출연했던 신현준이 상당한 출연료를 받았다고 밝힌 정준호는 "출연료로 스태프들 회식을 시켜주려고 했다. 그런데 쥐꼬리만큼 입금이 돼서 계약금을 보낸 줄 알았다"고 폭로했다. 
 특별출연이지만 많은 분량에 대해서는 "액션 신을 엄청나게 찍더라. '이게 특별출연이냐?'라고 하면서 어쨌든 다 했다. 그런데 홍보에서도 저를 주연처럼 하더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귀신경찰'을 홍보차 유튜브 예능 '짠한형 신동엽'에 신현준과 함께 출연한 정준호는 "'히트맨2'로 잡힌 녹화가 많아서 '짠한형'은 혼자 나가라고 했다. 우리 팀도 나가야 되는데 특별출연 작품으로 제가 나가면 애들이 뭐라고 하겠냐"고 털어놨지만 친구의 부탁에 결과적으로 홍보에 임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각 영화 포스터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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