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인터뷰]
영화 '히트맨2' 관련 뉴스1과 인터뷰
권상우/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권상우가 액션 연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권상우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히트맨2'(감독 최원섭)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청룽(성룡·재키 찬)의 영화와 같은 영화에 대한 로망이 있다면서 "유튜브를 보다가 재키 찬 '짤 '이 있으면 3편에 써먹어야지 하고 저장해 놓은 것도 있다, 아직은 내가 액션을 할 수 있는 나이여서 그런 기발한 아이디어나 영화의 좋은 신이 있으면 내 카카오톡으로 보내서 저장해 놓고 아이디어를 얻고 한다"고 말했다.
과거 권상우는 청룽과 영화 '차이니즈 조디악 특별판'(2013)에 출연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그는 "지금도 연락을 하느냐"는 질문에 "지금 연락을 안 하는데, 매니저랑 아주 가끔 연락할 때가 있었고 워낙 어릴 때부터 우상인 배우라 같이 작품도 했었고 좀 다른 느낌이 있다"고 전했다.
청룽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말하는 권상우는 액션 연기에 대해 남다른 열정이 있다. 이번 '히트맨2'에서도 그는 대역 없이 액션 연기를 소화했다. 권상우는 "아내(손태영)는 대역이 없는 액션 하지 말라고 한다, 많이 걱정한다, 애들을 생각하라고 한다"고 말했다.
권상우/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그렇지만 권상우는 액션 연기를 할 수 있을 때까지 오랫동안 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0년 드라마 '날아라 개천룡' 때 당한 발목 부상으로 인해 움직임이 줄어 인생 최고 몸무게를 찍기도 했었지만 꾸준히 복싱 등의 운동을 하며 몸매와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그는 "(관객들이)찾아주시는 이유가 배우마다 다르다, 액션도 (관객들이)나를 찾는 요인 중 하나인데 그걸 계속 붙잡고 싶은 것"이라면서 "저 배우는 저 나이인데도 액션 할 수 있구나, 하는 나이가 될 때까지 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히트맨2'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작가'로 전락한 준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다. 2020년 개봉한 '히트맨'의 속편이다.
권상우는 극중 암살요원에서 암살요인으로 돌아온 준(수혁)을 연기했다.
한편 '히드맨2'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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